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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과 전쟁 중인 플로리다, 교회 도움 잇따라

▲좌)조지아주 카크런에 위치한 크리스천채플 교회가 수재민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우)남침례재난구호단체가 봉사에 임하기 전 함께 기도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허리케인 '어마'로 큰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에 지역 교회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역대 최강 위력으로 미국 본토를 위협한 태풍 '어마'로 650만 명의 시민들이 대피했고 수백 채의 가옥이 파손됐으며 도시는 물바다가 됐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폭풍은 현지시각 11일 기준 오전 2시~5시 서서히 힘을 잃어 규모 6에서 1로 약화했다. 현재 '어마'는 열대성 폭풍으로 플로리다 주의 중심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시간당 최대 105km의 수준의 풍속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회는 수재민들을 위한 임시 피난처를 마련해 피난민에게 개방했다. 조지아주 카크런에 위치한 크리스천채플 교회는 건물 일부를 피난민을 위한 임시 쉼터로 사용했다. 교회는 침대를 준비하고 각종 생필품을 지원하며 11명의 수재민을 돕고 있다.

조지아주 지역언론에 따르면, 한 가족은 월마트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그 안에서 자고 있다 교회가 수재민들을 돕는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오기도 했다. 쉼터에 찾아온 카파소 가족은 "이것은 단순한 기적이 아니다. 교회는 우리가 필요한 것들을 다 준비해 두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지난 7일 플로리다에서 대피해 4일간 차에서 생활했다.

크리스천채플 교회 리차드 허슬리 목사는 "수재민들은 인종과 국가를 초월해 마치 가족 상봉을 하듯 서로를 보고 반가워했다. 교회는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천채플 교회의 리차드 허슬리 목사가 지역 언론과 인터뷰 중이다. 그는 "성경에서 말하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말씀을 실천할 뿐"이라고 말했다.ⓒ데일리굿뉴스

한편 크리스천 구호활동단체도 구조활동에 뛰어들었다. 허리케인 '하비'로 텍사스에서 구호 활동을 이어갔던 남침례재난구호단체(SBDR)는 텍사스에서 구호활동이 끝나자마자 플로리다에서 구호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가능한 한 많은 구호장비를 침수에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대피소 및 재난 구조 준비 센터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교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남침례재난구호단체(SBDR)는 "미시시피강 동쪽에 있는 모든 구조팀이 플로리다주와 조지아주 지역을 돕기 위해 대기요청 됐다. 현재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남침례교재난구호단체 활동가들이 대부분 태풍에 피해를 입어 이들은 가족부터 챙기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가톨릭 대교구는 "국가 비상사태인 만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교구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토마스 웬스키 대주교는 이례적으로 주말 미사도 취소했다.

이번 태풍으로 플로리다의 최대 620만 가구가 정전된 상태며, 사망자는 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바람이 잦아들면서 본격 수색이 진행되자 인명피해는 늘어나고 있다. 현재 태풍이 이동한 조지아주 항구도시인 서배너시를 비롯해 해안 지역에는 전날부터 약 54만 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시의 중심가는 약 1.2m 높이의 물에 잠겼다.


데일리굿뉴스 www.goodnews1.com 최에녹(enoch@goodtv.co.kr)
데일리굿뉴스 제공 (원문보기)
[2017-09-13 15: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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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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