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아역상 받고 폭풍 눈물 흘린 '미나리' 8살 꼬마 배우 앨런 김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시사] 아역상 받고 폭풍 눈물 흘린 '미나리' 8살 꼬마 배우 앨런 김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시사] 아역상 받고 폭풍 눈물 흘린 '미나리' 8살 꼬마 배우 앨런 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2021-03-09 | 조회조회수 : 2,962회

    본문

    "꿈이 아니길" 울면서 볼 꼬집기도…'할리우드 귀염둥이'로 떠올라


    '미나리'가 첫 영화…"태권도 보라색 띠가 더 좋아" 천진난만 모습



    77f2e14d0d839aa6a79793b6332aba5b_1615310296_9479.jpg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영화 '미나리'의 8살 꼬마 배우 앨런 김이 미국 영화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아역배우상을 받고 폭풍 눈물을 흘렸다.


    앨런 김은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온라인 시상식에서 아역상에 호명되자 환하게 웃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내 감격에 겨워 눈물을 쏟아냈다.


    앨런은 비평가들과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 뒤 "세상에, 제가 울고 있네요"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리면서 "이게 사실인가요. 꿈이 아니길요"라며 자신의 볼을 꼬집기도 했다.


    앨런은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미나리'에서 막내아들 데이비드 역할로 출연했고, 이 영화에서 보여준 재능으로 할리우드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골든글로브를 시작으로 할리우드 시상식 시즌이 개막하면서 미국 영화계의 귀염둥이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로 앨런 김의 수상 소감을 꼽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앨런에 대해 "시상식 시즌의 가장 사랑스러운 스타들 가운데 한 명"이라며 "눈물을 흘리며 많은 사람의 마음을 녹였다"고 전했다.


    앨런은 이날 시상식에 앞서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집에 레드카펫을 깔고 걸어가는 영상을 올린 뒤 "난 귀여운 게 아니라 잘 생겼다"고 말해 네티즌들의 하트 이모티콘 세례를 받기도 했다.


    앨런은 일주일 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뒤 유명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에도 출연했다.


    그는 최근 태권도 승급심사에서 받은 보라색 띠를 매고 스튜디오에 나왔고 '미나리'의 골든글로브 수상이 보라색 띠를 받은 것보다 더 신났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아니오"라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미나리'는 앨런이 출연한 첫 번째 영화다. '미나리'로 깜짝 스타로 떠오르기 전 어린이용 가구 브랜드 '포터리반키즈'의 광고 모델로도 활동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에 따르면 '미나리'를 연출한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은 극 중 데이비드를 사랑스러우면서도 말을 안 듣는 캐릭터로 규정했고, 극 전개상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말할 수 있는 아역 배우를 원했다.


    제작진은 LA 한인사회 연줄을 동원하고, 한인 교회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찾아다니며 데이비드 역할을 맡길 아이를 찾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제작진은 한인 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미나리'에 먼저 캐스팅된 배우 윤여정 사진과 함께 아역 배우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LA 현지 신문에 냈고, 지원자 중에서 앨런을 발견했다.


    앨런은 "영상에 나오는 나를 보고 싶다"며 오디션에 지원했다고 한다.


    정 감독은 "앨런은 오디션에서 과장된 행동을 했지만, 너무 웃겨서 계속 영상을 봤다"며 "그는 타고난 소질이 있고 연기에 정직함이 있다"고 말했다.


    앨런의 부모가 할리우드 영화계에 익숙한 것도 도움이 됐다. 그의 누나 앨리샤 김이 디즈니의 '겨울왕국' 뮤지컬 전국 투어에서 어린 엘사 역할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앨런은 두 번째 영화로 코미디물 '래치키 키즈'에 출연하며, 오는 6월 촬영에 들어간다.


    앨런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레고와 초콜릿 시럽을 뿌린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꼽았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은 '닌자고' 시리즈다.


    77f2e14d0d839aa6a79793b6332aba5b_1615310354_9064.jpg
     

    그는 크리틱스 초이스 아역상을 받은 뒤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며 "(탄산음료) '마운틴듀'를 먹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48건 131 페이지
    • [시사] 미국 또 총기 난사…나이트클럽·불법파티서 2명 죽고 12명 부상(종합)
      연합뉴스 | 2021-03-21
      파티 참석한 150명 한꺼번에 대피 소동나이트클럽선 말다툼 벌이다 권총 난사(서울·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김유아 기자 = 미국에서 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20일(현지시간) 오전 3시 45분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 563a1ac3d228f420008fcb3a3a43465c_1616184593_2692.jpg
      로렌 데이글의 새 음반 "Hold On To Me"는 단순한 찬양이 아니다
      KCMUSA | 2021-03-21
      세계적인 복음성가 가수 로렌 데이글이 새 뮤직비디오를 출시했다. (사진 : Twitter)CCM 가수이자 작곡가인 로렌 데이글(Lauren Daigle)은 가수이지만, 단순히 노래만 부르지는 않는다. 그냐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녀는 최근…
    • 독실한 침례교신자, 개신교계 당혹
      워싱턴 중앙일보 | 2021-03-20
      남부-백인-종교-증오범죄 연결고리출석교회 설교 동영상 지워져애틀란타 연쇄총격 살해사건의 범인 로버트 애론 롱(21세, 사진)은 독실한 미국남침례교 신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범인이 출석한 조지아주 밀턴의 크랩애플 퍼스트 침례교회에서 청소년 사목을 담당했던 브레트 로트렐 …
    • [시사] 한인 유가족 "성 중독 범행은 헛소리"…"성급한 동기 판단"
      LA중앙일보 | 2021-03-20
      수사 관계자 비난총격사건 현장인 애틀랜타시 피드몬트로드 골드스파 앞에 추모객들이 놓고 간 조화가 가득하다. [AP]애틀랜타 총격 사건 피해자 유가족이 총격범의 범행동기가 ‘성중독’이라는 주장에 대해 ‘헛소리’라고 맹비난했다.범인이 두 번째로 총격을 가한 ‘골드스파’에서…
    • 563a1ac3d228f420008fcb3a3a43465c_1616191219_2981.jpeg
      [단독] 애틀랜타 총격범 로버트 아론 롱 교회에서 침례 받은 사진 나돌아
      KCMUSA | 2021-03-19
      (사진: Crabapple First Baptist Church)총격 사건과 체포가 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애틀랜타 지역 교회에서 침례를 받는 로버트 아론 롱의 비디오가 온라인으로 나돌기 시작했다.크랩애플제일침례교회(Crabapple First Baptist Chu…
    • 美 한인사회 혐오범죄 불안 호소..."표적될까 무서워"
      데일리굿뉴스 | 2021-03-19
      ▲워싱턴DC 차이나타운에서 벌어진 아시아계 시위 (사진출처=연합뉴스)미국 애틀랜타 일대에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사건으로 한인사회가 두려움에 휩싸였다. 미국 곳곳에서는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와 폭력에 저항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시위대는 '…
    • 미국 개신교 목회자 77%, 성전환은 ‘도덕적으로 잘못’
      국민일보 | 2021-03-19
       미국 개신교 목사 10명 중 8명은 성전환이 ‘도덕적으로 나쁘다’고 응답했다고 기독교 설문조사 기관인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1007명의 개신교 목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복음주의권 목사 77%는 외과수술 또는 호르몬 치료를 통해 성전환을 …
    • [시사] 애틀랜타 시장 "총격사건, 아시안 겨냥…증오범죄로 생각"
      연합뉴스 | 2021-03-19
      "다른 것으로 보기 어렵다…증오범죄 안에 다양한 영역 존재"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 [AP=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여성 6명이 숨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에 대해 애틀랜타 시장이 증오범죄라고 …
    • [시사] 한인부부에 "중국으로 돌아가라" 욕설 미 여성은 거물정치인 딸
      연합뉴스 | 2021-03-19
      모이니핸 전 상원의원 딸이 대낮 뉴욕서 인종모욕뉴욕서 한인 부부에 "중국으로 돌아가라" 욕설한 모이니핸 전 상원의원 딸[마리아 하 인스타그램 캡처](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뉴욕 한복판에서 한인 부부를…
    • [시사] 美 바이든, 조기 게양 지시…애틀랜타 희생자 추모
      SeattleN | 2021-03-1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애틀랜타 총격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포고문을 통해 "2021년 3월 16일 애틀랜타 대도심에서 자행된 분별없는 폭력행위의 희생자들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미국 헌법과 법률에 …
    • [시사] '틴보그' 흑인 편집장, 10년 전 아시아인 비하 트윗으로 사퇴
      SeattleN | 2021-03-19
       미국 유명 패션잡지 '틴 보그'의 신임 편집장이 지난 10년 전 올렸던 아시아인 비하 트윗으로 비난을 받다 결국 사퇴했다.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틴 보그를 운영하는 출판사 컨데이 내스트는 24일 취임 예정이었던 알렉시 매캐먼드(27)가 틴 보그 편집장을 …
    • [시사] [인터뷰] 애틀랜타 총격 피해자 박현정씨 장남 랜디 박씨
      SeattleN | 2021-03-19
      <단란했던 박현정씨 가족모습/랜디 박 인스타그램> 애틀랜타K와 전화 인터뷰…”한국에 어머니 동생들 있어”“법적문제 끝나야 장례 가능…이웃들 사랑에 감동”지난 16일 총기난사로 희생된 고 박현정씨(미국명 현정 그랜트)의 장남인 랜디 박씨(23)는 한국어 미디어…
    • “금식으로 모은 한 끼 식사 비용이 한 생명을 살립니다”
      크리스천헤럴드 | 2021-03-19
      한 생명 살리기 고난주간 금식운동 캠페인굿네이버스USA, 신앙고백 운동고난주간 지키며 ‘생명 살리기’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USA(회장 이일하)가 고난주간을 맞아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고난주간 금식을 통해 모아진 기금으로…
    • NCKPC총회장 아시안을 향한 혐오범죄에 대한 긴급성명서 발표
      기독뉴스 | 2021-03-19
       NCKPC(미국장로교 한인교회총회)총회장 최병호 목사가 3월18일, 아시안들을 향한 혐오범죄에 대한 긴급성명서를 발표했다.최병호 목사는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12:17,21…
    • 프랭클린 그레이엄이 들려주는 성 패트릭의 날의 의미
      KCMUSA | 2021-03-18
      (사진 : FamilyEducation)3월 17일은 성 패트릭의 날이다. 전도사 프랭클린 그레이엄이 이 아일랜드 휴일의 진정한 의미를 공유했다.성 패트릭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전도자 프랭클린 그레이엄은 사람들에게 그 진정한 의미를 상기시키는 간단한 성명을 발표했다.페…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