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폭염 주말에 산불까지 엎친 데 덮친 격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CA] 폭염 주말에 산불까지 엎친 데 덮친 격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CA] 폭염 주말에 산불까지 엎친 데 덮친 격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한국일보| 작성일2020-09-08 | 조회조회수 : 3,644회

    본문

    ▶ 마데라 카운티 크리크 파이어 급속확산...야영객 224명 헬기로 구출
    ▶ 가주, 올해 산불 피해면적 서울의 14배 사상 최대...산불시즌 11월까지



    eddcd0cf08a3c708340d04d5556d9979_1599601610_8276.jpg
    6일 소방대원들이 시뻘건 화염으로 뒤덮힌 알파인 화재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스티브 루소 소셜미디어=로이터>


    주말을 맞아 캘리포니아 등 서부를 덮친 폭염에 화재까지 발생한 가운데 무더운 날씨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화재로 발생한 연기로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주말인 4일 오후 캘리포니아 내륙 센트럴밸리에 있는 시에라국립산림에서 발생한 '크리크파이어'는 급속히 확산하며 소방관 약 450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산타로사와 오클랜드 등에서 소방관들이 긴급 투입됐다.

    특히 이 산불로 인기 휴양지 매머스 풀 저수지로 오가는 유일한 도로가 막힌 가운데 야영객 200여명이 헬리콥터를 타고 가까스로 화재 현장에서 탈출했다.

    마데라카운티 셰리프 타이슨 포그는 이날 매머스 풀 저수지에서 최소한 224명의 사람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사람 중 약 20명은 골절이나 화상 등의 상처를 입었다.

    당국은 5일 매머스 풀 저수지로 통하는 길이 막히자 헬리콥터의 방송 시스템을 통해 야영객들에게 현 위치에서 안전하게 대피해 있으라고 경고했다. 포그 보안관은 "지금 상황은 지옥 같다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

    매머스 풀 저수지는 야영과 낚시, 보트 타기, 하이킹 등으로 인기 있는 곳이다. 매머스 풀 저수지 지역 외곽에 있다가 차를 타고 불길 속을 헤쳐 탈출한 줄리애나 파크는 트위터에 긴박했던 탈출 장면 동영상을 올렸다. 파크는 "예상하지 못한 천둥과 재가 섞인 비로 배낭여행을 단축하고 말 그대로 불을 뚫고 시에라국립산림에서 운전해 탈출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포그 셰리프는 6일 오전까지 이 지역에 있던 야영객들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혹시 고립된 사람들이 더 있는지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저녁 시작된 크리크 파이어는 이후 급속도로 규모가 커졌다. 요세미티국립공원 남쪽의 숲에서 시작한 이 산불은 하루 만에 3만6천에이커로 번졌고, 7일 오전에는 7만3천278에이커로 확대된 상태다. 그러나 진화율은 0%인 상태다.

    프레즈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셰이버 호수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히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가주 역대 2번째 규모로 기록된 ‘SCU 번개 복합 산불’은 7일 오전 현재 전소 면적 39만6천624에이커, 진화율은 93%로 기록됐다. 와인 산지 등 북부에서 발생한 ‘LNU 번개 복합 산불’은 37만5천209에이커 전소, 91%진화됐다.

    산마테오와 산타크루즈를 포함한 ‘CZU 번개 복합 산불’은 8만6천509에이커를 태우고 76% 진화됐으며 마린 카운티 우드워드 파이어(4천800에이커 이상)는 93% 진화됐다.

    한편 가주에서 올해 대규모 메가파이어(초대형 산불)가 잇따르면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CNN 방송이 6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캘파이어) 소방대장 리처드 코도바는 올해 들어 산불로 불탄 면적이 209만4천955에이커(약 8천478㎢)에 달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서울시 전체 면적(약 605㎢)의 14배에 달하는 것이자, 뉴욕시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코도바 대장은 "이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우리는 아직 10월, 11월의 산불 시즌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이미 사상 최대 기록을 깼다"고 말했다.

    한편 주말 내내 가주 전체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6일 LA카운티 우들랜드 힐즈 지역의 최고 온도가 화씨 121도(섭씨 49.4도)까지 치솟았다고 CNN방송과 CBS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온이었던 2006년 7월 22일의 화씨 119도(섭씨 48.3도)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우들랜즈 힐즈의 기록적인 고온이 캘리포니아주 내 폭염 경보가 내려진 벤투라나 샌타바버라 카운티 중에서도 가장 높다고 밝혔다.

    베이지역도 주말내내 내륙지역은 화씨 100도를 훌쩍 넘는 기온을 보였으며 평소에 더워야 80도대 후반이나 90도대 초반 수준인 오클랜드와 헤이워드 지역도 100도를 넘는 찜통더위를 보였다. 새크라멘토나 리버모어등 인랜드 지역으느 화씨 110도의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그 외에 샌루이스오비스포 카운티의 파소 로블레스의 기온도 이날 화씨 117도(섭씨 47.2도)를 기록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정전 가능성을 경고하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전력망 관리기구인 캘리포니아독립시스템운영국(CAIS0)은 전력 수요 피크 타임인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불필요한 가전제품의 사용을 중단해달라면서 주민들에게 절전을 촉구했다.

    미 에너지부(DOE)도 산불 피해와 폭염으로 캘리포니아주 전력망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주 전기사업자와 함께 전력 생산과 조정에 나서는 긴급 연방규제법(FPA)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무더위는 8일부터 점차 물러날 것이라고 기상대는 예보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48건 198 페이지
    • 730dc5fa8859cbade6d2d168beda805a_1599845645_8225.jpg
      [NJ] 뉴저지 교협 정기총회 29일로 연기
      미주한국일보 | 2020-09-11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장동신 목사, 사진)가 당초 오는 15일로 예정되었던 제34차 정기총회를 오는 29일로 연기했다. 뉴저지교협 선관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일정 변경은 회장 후보로 등록했던 최준호 목사가 개인적인 사유로 후보 사퇴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
    • 730dc5fa8859cbade6d2d168beda805a_1599843864_7591.jpg
      [NY] C&MA 한인총회 동부지역회 월례회
      미주한국일보 | 2020-09-11
        C&MA 한인총회 동부지역회는 지난달 11일 퀸즈 앨리폰드팍에서 월례회르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도회 후 내달 6일에 열리는 연례총회 참석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C&MA 한인총회 동부지역회]
    • 730dc5fa8859cbade6d2d168beda805a_1599843426_6255.jpg
      [NY] “철저한 방역, 안전한 대회될 것”
      뉴욕 중앙일보 | 2020-09-11
      18~20일 할렐루야복음화대회 뉴욕교협, 제3차 준비모임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가 10일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할렐루야 2020 대뉴욕복음화대회를 위한 제3차 준비기도회를 개최했다. 협의회 임원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뉴욕교협] 대뉴욕지구한인…
    • 730dc5fa8859cbade6d2d168beda805a_1599843114_7174.jpg
      [CA] 법원도 "실내예배 중단 하라"…LA카운티 가처분 신청 승인
      LA중앙일보 | 2020-09-11
        법원이 LA카운티가 제기한 교회 실내 예배 중단 가처분 신청을 결국 승인했다. LA수퍼리어법원은 10일 선밸리 지역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담임 목사 존 맥아더)의 실내 예배를 중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교회 측의 실내 예배를 두고 법원은 “공공 안전과 …
    • "미안해 교회 오빠"…청춘들 이젠 '데이팅 앱'으로
      LA중앙일보 | 2020-09-11
      팬데믹이 연애 기회 박탈 온라인 앱 통해 이성 찾기 한인이 만든 앱도 큰 인기 정오의데이트(위)와 커피미츠베이글. 정오의데이트(위)와 커피미츠베이글. 팬데믹이 데이트 문화를 바꾸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모임 등이 제한되자 이성을 찾거나 연애 기회 등을 얻지…
    • SNS 속 한 장로의 고백 “32년 섬기던 교회를 떠나…”
      크리스천헤럴드 | 2020-09-10
      코로나19 시대 세태 반영으로 이목 끌어 고민→ 타 교회 예배 참여 → 교회 이적 보다 쉬워진 다른 교회 주일예배 참석 목사 ‘설교와 리더십’ 교회 승패 가속화 코로나19 사태 후 온라인 예배가 이뤄지면서 다른 교회 주일예배 참석이 용이해졌다. 그만큼 교인들의…
    • 42753d147c1c0b81c26ba6f8a3631f02_1599781817_0255.jpg
      풀러신학교의 심리학 교수 뉴턴 말로니 박사 별세
      KCMUSA | 2020-09-10
      풀러신학교에서 오랫동안 심리학 교수로 활동했었던 뉴턴 말로니(Newton Malony) 박사가 지난 8월 10일 오레곤 주 유진에서 사망했다. 풀러의 전 학장 리차드 모우(Richard J. Mouw) 박사는 “뉴턴 말로니는 심리학과 신학의 통합을 추구하려는 풀러신…
    • 42753d147c1c0b81c26ba6f8a3631f02_1599778410_6426.jpg
      [CA] 2020 남가주 신학대학교 연합 설교 페스티벌 열린다
      KCMUSA | 2020-09-10
      주제는 "시련과 변혁기의 신앙적 자세"지난 해 열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설교축제에서 한 참가자가 설교를 하고 있다.   2020 남가주 신학대학교 연합 설교 페스티벌이 10월 24일(토) 동양선교교회에서 개최된다.  설교 페스티벌은 차세대 지도자로서 장차 …
    • 복음과 함께 지역사회로, 타국으로 흩어지는 것이 미셔널 라이프
      국민일보 | 2020-09-10
      [양춘길 목사 미셔널 처치를 꿈꾸라] <16> 흩어지는 사람들 카자흐스탄 알마티 중앙아시아연합신학교에서 지난해 6월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다(위). 졸업식 후 중앙아시아연합신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했다. 미국 필그림선교교회는 중앙아시아선교회를 통해 중…
    • 42753d147c1c0b81c26ba6f8a3631f02_1599770382_963.jpg
      [TX] 미 댈러스 대형교회 목사, 자만의 죄로 설교 잠정 중단 선언
      기독일보 | 2020-09-10
      토드 와그너(Todd Wagner) 담임목사 ©워터마크 커뮤니티 교회 페이스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대형교회 목사가 자신의 ‘자만의 죄(sin of pride)’로 인해 일시적으로 강단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워터마크 커…
    • 42753d147c1c0b81c26ba6f8a3631f02_1599770233_4988.jpg
      [WA] 미국서 기도 집회 가로막자…기독교인 2000명 길거리 예배
      기독일보 | 2020-09-10
      노동절인 지난 7일 길거리 예배가 진행되던 모습 ©Facebook/Sean Feucht 7일 미국 시애틀 지역 공무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유로 공원을 폐쇄하며 기도 집회를 금지하자, 2천 명이 넘는 기독교인들이 거리에서 집회를 이어갔다고 크리스천포…
    • 42753d147c1c0b81c26ba6f8a3631f02_1599769603_2994.jpg
      [CA] 함영주 교수 “동성애에 대한 10가지 기독교교육 방법”
      아멘넷 뉴스 | 2020-09-10
      남가주 얼바인에 있는 베델교회(김한요 목사)는 제5차 신학강좌를 ‘내 주 반석 위에 든든히 서리라!’란 주제아래 동성애에 대한 이슈를 가지고 9월 2일(수)부터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있다. 수강료와 교재는 무료이며, 강의 동영상과 …
    • 42753d147c1c0b81c26ba6f8a3631f02_1599769324_6379.jpg
      [NY] 뉴욕빌라델비아장로교회 김혜천 목사, 하나님의 부르심 받아
      아멘넷 뉴스 | 2020-09-10
      뉴욕빌라델비아장로교회 김혜천 목사가 9월 10일(목) 오전 10시 15분에 65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고 김혜천 목사는 1994년부터 빌라델비아교회 2대 담임을 맡아 사역해 왔다. 고 김혜천 목사는 5년 3개월여 동안 육체의 한계와 싸우며…
    • f88df60ee0f19364de7b3bb06da3094c_1599756122_3061.jpg
      [CA] 개혁장로회한미연합총회(RPCA) 정기총회
      크리스천비전 | 2020-09-10
      14일 월요일 나눔과섬김의교회 ▲RPCA 총회장 강성수 목사. © 크리스천비전 개혁장로회한미연합총회(Reformed Presbyterian Church Korea America General Assembly, 이하 RPCA, 총회장 강성수 목사)는 20…
    • f88df60ee0f19364de7b3bb06da3094c_1599754512_036.jpg
      미주 한인 청년들 온라인 연합 수련회로 만난다
      뉴욕 중앙일보 | 2020-09-10
      퀸즈한인교회 청년부 주최 '높은 곳을 향하라' 주제 21~25일 전국 5개 교회 참여 퀸즈한인교회(담임목사 김바나바) 청년부 ‘THE 강한용사’가 미 동부·중부·서부의 대표적인 한인교회들과 연합, 온라인 청년 연합 수련회를 개최한다. 연합주최 교회는 뉴욕에서는 퀸…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