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와 전국평신도연합회, UMC현실과 KUMC 진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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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이하 한교총‧회장 이철구목사‧남부플로리다KUMC)와 한인연합감리교회 전국평신도연합회(회장 안성주장로‧LA‧KUMC)가 10월14일(금) 뉴욕일원 한인 일간지에 <한인인교회의 미래‧글로벌감리교회(The Global Methodist Church-GMC), 연합감리교회(The United Methodist Church-UMC)의 현실과 KUMC(한인연합감리교회)의 진로>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한교총 관계자는 보도의 내용을 인용하여 “이 내용은 지난 2022년 6월30일자 뉴욕지역 한인 일간지에 ‘한인연합감리교회 연대화합을 위한 안내문’이라는 전면광고가 실린 후 <진정한 연대와 화합을 위해 전국평신도연합회 입장>을 밝힌 후, 연합감리교회에서 분리/탈퇴를 준비하거나 연회의 가이드라인을 확인하는 한인교회들과 새로운 전통주의 감리교단 글로벌 감리교회 Global Methodist Church에 관심이 있는 여러분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교총에서 보내온 내용을 소개하면 “한인교회의 선택, 성서적 권위와 전통주의 결혼관을 지키는 교회로 현재 연합감리교회(UMC)에 속한 한인교회는 교단의 감독, 목사, 그리고 교회가 속한 다수의 지역 연회가 동성애자 목사안수와 파송, 결혼예식을 금지하고 있는 교단법(장정)을 지키지 않는 현실에 서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단 탈퇴(disaffiliation)는 GMC냐? UMC냐?의 선택보다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을 성서적 결혼관으로 고백하는 GMC 교단과 동성애자(성소수자)의 결혼을 시행하는 UMC 교단에 속할 것인가”의 문제다. 미국 내 UMC 53개 연회중 26개 지역 연회는 이미 전통주의 장정 불복종을 결의했고, 다수의 연회에서 동성애자 목사안수와 파송, 동성결혼 집례가 이루어져도 장정에 따라 치리하지 않고 있다. GMC는 비성서적인 결혼관과 성서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UMC로부터 성서적 감리교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 출발한 교단이다. (관련 UMC – GMC 표 참고) 따라서 한인연합감리교회는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없으며,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최우선으로 하며 성서적 결혼관을 지키기 위해 GMC선택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감리교회를 개혁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는 누구인가?라고 질문하며 “그동안 감리교회는 잃은 영혼을 구하는 전도와 성서적 성결의 가르침으로 교회와 나라, 세계를 변화시키는 역사를 감당해왔다. 그러나 현재의 UMC는 교단구조 변화와 동성애 이슈 등으로 깊은 분열과 갈등으로 병들어 있다. UMC의 교단리더 감독들은 ‘공공연히 현재의 장정을 어기면서도 앞으로 전통주의 교회와 목회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법이 있어도 지키지 않는 리더들이 법이 바뀐 다음 보호하겠다는 그 약속을 믿는 것은 쉽지 않다. 미국 내의 상당수 UMC연회는 교단분리합의안의 정신과 약속을 무시하고, 교회 건물과 재산을 가지고 교단을 떠날 수 없도록 막는 비현실적인 조건을 강요하고 있다. 이런 일들은 급격하게 교인수가 줄고 있는 UMC 교단의 총회와 연회 조직을 유지하고, 절대적인 감독제도와 목사 파송권을 유지하려는 교권주의자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관련 표 참고) 이에 한인교회는 이 시대에 말씀과 생명의 능력을 잃고 죽어가고 있는 감리교단을 개혁하고 웨슬리 목사가 가르친 성경의 권위와 영혼구원을 위한 전도와 선교의 열정을 회복하려는 GMC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교회의 미래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성서적 결혼관을 지키며, 교권주의로 부터 단호하게 분리될 교회를 통해 새롭게 시작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서 교회개척의 열정이 뜨거운 글로벌감리교회(GMC)라며 “UMC는 지난 50년 동안 급격한 교인수의 감소를 경험해 왔으며, 그동안 교단/연회 중심의 교회개척운동은 극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 실패의 연속이었다. GMC는 향후 7년간 미국 내에서 1500개의 교회, 미국 외에서 2000개의 교회를 개척할 계획이다. (출처: WCA/GMC Church Multiplication Report) 이를 위해 GMC는 총회본부 전체 예산규모의 60%를 교회개척을 위해 투자할 것이다. 또 이 전략은 교단/연회 중심이 아닌 건강한 DNA를 지닌 교회가 자매교회를 개척하는 형식으로 주로 이루어질 것이다. 선교와 전도, 교회개척에 뜨거운 열정을 지닌 한인교회가 건강한 교회개척을 교단의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GMC 참여를 고민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계속해 세계를 향해 선교하는 글로벌감리교회(GMC)라 소개하고 " UMC의 전신 미국감리교회는 전세계를 품고 선교해 온 역동적인 교단이었다. 그러나 현재 UMC 선교는 신앙선배들에게서 물려받은 재산으로 미미한 선교구조를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에 GMC는 미국,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전통주의 UMC 교회의 참여로 글로벌 선교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에 UMC 교단에 참여하지 않았던 다른 복음주의 감리교단의 참여와 연대를 준비하고 있다. GMC는 글로벌미션파트너 제도, 교차문화선교, 연회 대 연회 파트너십, 글로벌 기도 네트워크를 통해 개체교회가 직접 참여하는 선교의 문을 열게 될 것이다. 앞으로 GMC에 속한 교회들은 교단이 추천하는 선교파트너, 해외 GMC 자매연회와 함께 사역함으로 개체교회 선교의 폭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 이제 GMC는 UMC의 갈등과 분열의 역사를 뒤로하고, 온 세계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거룩함의 은혜로 사는 제자를 세워내는 선교적 교단이 되어야 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 “GMC는 연회분담금을 줄이고, 한인연회를 시작할 수 있다”며 “그동안 UMC 한인교회는 지역연회에 연회분담금 납부 외에 제대로 된 참여를 하지 못해왔다. 더군다나 앞으로 UMC 교단상황은 더욱 어려워 질텐데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UMC 출석교인수와 보이스카웃 관련 법률비용 등과 같은 문제까지 고려한다면 교단을 위한 교회의 연회분담금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반면 GMC는 총회 기관과 연회구조를 간소화시켜 현재 UMC의 연회분담금 규모를 50% 수준으로 줄이며, 또한 한인교회가 한인특별연회(GMC 장정 Section III 연회, ¶ 610 조직)를 시작할 수 있는 장정을 마련했다. 한인연회는 GMC내 한인교회 목회자의 전국적 파송, 교회개척, 선교, 전도, 리더훈련과 같은 연대사역을 함께 하며, 행정적인 책임을 지는 조직이 될 수 있다. 그동안 한인교회는 UMC 교단 연회 안에서 소수인종 교회의 목회자와 평신도로 구석자리에 밀려있었다. 한인총회와 한인교회총회가 있어도 자발적인 코커스 조직이기에 참여는 선택이며, 어떤 행정적 결정능력도 없었다. 그러나 이제 GMC가 제시한 한인특별연회의 가능성은 한인교회 목회자와 평신도의 동등한 참여, 교단 안에서 한인공동체의 분명한 목소리를 내는 채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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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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