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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 목회자에게는 필수, 교인에게는 선택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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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뉴스M| 작성일2022-04-22 | 조회조회수 : 8,1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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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리서치] 선교에 관한 인식 조사

    일관된 목회자에 비해 다양한 반응 보이는 일반 교인

    [뉴스M=마이클 오 기자] 목회자와 일반 교인 사이에 선교에 대한 시각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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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리서치)


    기독교 여론 조사 기관 [바나리서치]는 지난 4월 20일 선교에 관한 연구 조사 “선교, 목회자는 의무라고 생각하지만, 일반 성도는 확신 없어”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선교는 모든 기독교인에게  명령”이라고 대답한 미국 목회자는 85%였다. 하지만 미국 전체 기독교인 중 이에 동의하는 응답자는 46%였으며, 신앙 생활하는 기독교인(‘Practicing Christians)은 42%만 ‘그렇다’고 대답했다. 


    반대로 “선교는 일부 기독교인에게만 해당하는 명령”이라고 대답한 목회자는 12%였으며, 전체 기독교인은 51%, 신앙 생활하는 기독교인은 46%로 나타났다. 


    복음주의 교회뿐만 아니라 주류 개신교회에서 대부분 인용하는 마태복음 28장 18~20절 ‘지상 대명령’(The Great Commission)에 대한 이해가 분명하게 나뉘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선교가 의미 없다고 해석할 수 있는 응답도 있었다. “선교는 모든 기독교인을 향한 명령도 부름 받은 사람의 소명도 아니다”라고 밝힌 기독교인이 전체 11%였으며, 신앙생활을 하는 기독교인도 6%나 같은 의견을 냈다. 목회자 경우 3%에 이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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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 모든 기독교인의 의무인가? 소수의 소명인가? (바나리서치)


    [바나리서치]는 이런 결과에 대해 심각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목회자가 이런 결과에 대한 원인과 교인의 선교에 대한 이해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교 활동과 형태도 달랐다. 


    ‘선교 현지 복음 전파와 정의 실현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목회자 77%는 복음 전파를 선택했고 15%만이 정의 실현에 손을 들었다. 일반 교인은 양쪽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43%, 37%)


    선교 목표로 ‘기독교를 필요로 하는 지역을 (우선) 변화시키는 것’과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개선하는 것’ 사이에서 목회자 56%는 ‘기독교를 필요로 하는 지역 변화’를 선택했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 개선’은 27%로 나타났다. 일반 교인은 양쪽 다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39%, 36%)


    선교 현지 리더를 양성하는 것과 단기 선교 가운데 어떤 것이 더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목회자 대부분(88%)이 현지 리더 양성을 선택했지만, 일반 교인은 이에 비교적 적은 비율(46%)로 동의했다. 또한, 일반 교인 중 단기 선교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18% 나왔다. (목회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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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 방식과 목표에 대한 양분된 반응(바나리서치)


    조사 보고서는 대부분 질문 항목에 목회자는 비슷한 응답을 하는 반면 일반 교인은 양분된 의견을 보여줬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는 목회자가 선교에 있어 보다 많은 정보와 교육을 받았지만, 일반 교인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런 결과가 단순히 목회자와 교인 간에 정보와 교육의 차이에 기인한 것인지는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성경적 지식과 이해만으로 선교를 정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선교가 추상적인 관념이 아니라 현실에 뿌리내려야 한다는 점에서는 목회자보다는 일반 교인이 훨씬 다양한 시각과 이해를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양분되거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일반 교인의 응답은 그만큼 다채롭고 풍성한 현실적 이해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지, 열등한 성경 지식과 이해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또한 그동안 지속하여온 전통적인 선교 방식이 일반 교인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었을 가능성도 있다. 서구 제국주의적 선교 방식 때문에 수많은 억압과 희생이 있었다는 지적은 일반 사회에까지 상식이 된 시대다. 이런 사회적 인식에 익숙한 일반 교인이라면 상대적으로 교계 문법과 시각에 제한된 목회자에 비해 더 비판적인 선교관을 가질수 있다.


    <참고자료> https://www.barna.com/research/missions-man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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