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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들백교회의 케이 워렌, “희망은 교회가 줄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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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4-30 | 조회조회수 : 8,5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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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건강 극복에 가장 '중요한' 역할할 수 있는 곳은 바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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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릭 워렌 목사의 부인으로 새들백교회 공동 창립자인 케이 워렌이 2021년 4월 29일 "2021년 복음주의 언론협회가 이끄는 크리스천미디어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EPA Conference/Screenshot)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인들 사이에서 불안과 우울장애가 증가함에 따라 새들백교회의 공동 설립자인 케이 워렌은 교회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과 그 가족을 돌보는 데에 있어 교회만의 독특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편 릭 목사와 함께 새들백교회를 공동 설립한 워렌은 오늘(29일) 2021년 복음주의 언론협회가 이끄는 크리스천미디어대회에서 메시지를 전하면서, 아들 매튜의 죽음을 회상했다. 그는 정신질환과의 평생 투쟁 끝에 2013년에 자살로 생을 마감해 주위사람들과 교계에 큰 충격을 줬다.


    아들이 사망한 후 워렌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거나 자살하려는 개인과 그들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정신건강 지키기 운동을 펼치기 위해 “새들백교회의 희망”(Saddleback’s Hope)이라는 단체를 설립했다. 


    그녀는 내년에는 정신질환자가 미국 성인 5명 중 1명, 어린이 5명 중 1명이 될 것이라는 통계를 공유했다. 10세에서 34세 사이의 연령층에서 자살은 두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다.


    카이저 재단은 2월에 미국 성인 10명 중 4명이 팬데믹 기간 동안 불안 또는 우울장애 증상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2019년의 10명 중 1명에서 훨씬 증가한 수치이다. 


    재단은 또 팬데믹 기간 동안 18~24세의 56%가 불안 또는 우울장애의 증상을 보였다고 보고했으며 이 연령층이 모든 성인보다 약물 사용과 자살 충동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교회가 정부 프로그램들과 일반 병원이나 단체들이 치료하지 못하고 남겨둔 “격차를 메울”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녀는 통계를 인용하여 정신건강 위기에서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의 25%가 정신건강 전문가나 의사에게 가기 전에 먼저 성직자, 랍비 또는 목사에게 갔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진심으로 여러분에게 간청한다. 정신 질환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 일반 사회가 하고 있는 일을 하나님의 교회가 따라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진정한 해답은 아닐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사랑과 자비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선택하신 유일한 수단이며, 그 중심에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몸인 교회가 있다."


    “당신은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분의 교회를 미워한다고 말하거나 그것을 이용하지 않거나 무시할 수 없다”라고 그녀는 계속했다. “그분의 몸이요, 그분의 교회 안에는 모든 사람을 위한 자리가 있다.”


    워렌은 “이웃에 대한 자비와 연민과 온유함을 베풀기 위해 큰 교회나 과도한 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대신에 그것은 “주의를 기울이고, 동료 인간의 고통에 마음 아파하고, 어떤 식으로든 그들의 고통을 위해서 돕고자 하는 작지만 따뜻한 결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2014년 설문 조사에 따르면 거의 절반의 목사(49%)가 "교회에서나 다른 대규모 집회에서 급성 정신질환에 대해서 설교나 경연을 전혀 하지 않았다."


    또한 교인들은 개인 4명 중 1명이 “정신질환 문제로 교회 출석을 중단했거나, 출석할 교회를 찾지 못했거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교회의 대응에 따라 교회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워렌은 정신질환이 사람들을 “비인간화”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교회는 팔을 벌리고 친구가 되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말을 들을 기회를 가지고 있다.


    신앙 공동체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일"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겪는 정신질환자라는 낙인과 거부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워렌은 말했다. "신앙 공동체는 내가 ‘사회 안에서의 합법적인 힘’이라고 부르는 것을 가지고 있다. 교회가 당신은 괜찮다고 하면 괜찮다."


    그녀는 정신질환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이 도움을 구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낙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경은 질병이 있다고 해서 “당신이 가치가 없거나 영적으로 잘못됐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아무도 정신건강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워렌은 지적했다. 그러나 “정신병은 우리 몸의 질병 중 하나이다. 그리고 우리가 사람들에게 아픈 것은 죄가 아니며, 우리 교회는 당신의 상한 마음을 가져올 수 있는 안전한 장소라는 것을 알릴 때, 우리는 그 낙인을 제거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워렌은 교회가 정신건강 세미나를 개최하고, 추천 강사들로 일부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목록을 작성하고, 정신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제공하도록 권장했다.


    라이프웨이 연구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목회자의 68%가 자신의 교회는 회중들을 위한,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을 돕는 기관들의 리스트와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회자의 약 28%만이 그들의 회중이 이러한 정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희망은 교회가 깊은 고통을 가진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선물이다."


    “교회는 우리 삶의 모든 단계와 국면에서 희망을 제공해야 한다. 이것이 교회가 도움을 제공하려는 다른 일반 단체들과 다른 점이다. 우리는 여기 머물러 있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해서 희망을 품기 위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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