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9·11로 파괴된 NYC 교회 재건에 9천5백 만 달러 모금
페이지 정보
본문
"기억과 위로의 성지 될 것"
2020년 8월 3일 노동자들이 뉴욕시의 성니콜라스그리스정교회에 채광창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 Flickr/ governorandrewcuomo)
2001년 9월 11일 뉴욕시의 테러 공격으로 파괴된 유일한 교회를 재건하기 위한 수년간의 노력의 결과, 9천 5백만 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1916년에 처음 세워진 성니콜라스그리스정교회(St. Nicholas Greek Orthodox Church)는 9·11 테러로 세계무역센터에서 2천606명이 사망하고 6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에서 파괴됐다.
교회를 돕기 위해 2019년에 설립된 성니콜라스의 친구들(The Friends of Saint Nicholas)은 지난주 이 프로젝트가 9천5백만 달러를 모금했는데, 2020년 1월 이후 5천5백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두 달 동안 850만 달러 이상이 모금되었다.
성니콜라스의 친구들이라는 재단의 회장인 데니스 메이엘은 교회의 외관이 테러 공격 20주년을 기념하는 9월 11일까지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엘피도포로스 대주교가 미국 그리스정교회의 지도자를 맡은 이후로 일련의 중요한 기부가 있었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자금을 모으고 건축을 완공하고 성지를 기증하기 위한 비영리단체인 성니콜라스의 친구들의 공동 노력으로 이러한 놀라운 기부가 이루어졌다."
또한 성상들 포함한 교회 내부는 내년까지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의 계획은 2022년 부활절까지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것이다.
콘스탄티노플의 에큐메니칼 총 대주교 바르톨로뮤는 11월에 성 니콜라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정교회 건물을 위한 전통적인 문호 개방 예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저명한 정교회 지도자의 공식 방문은 그의 총 대주교 즉위 30주년과 그리스정교회 미국 대교구 창립 100주년과 일치한다.
이 교단의 지도자들은 인터뷰에서 “미국의 그리스정교회 공동체가 헌신에 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모든 시민이 알기를 원한다. 우리는 9·11로 파괴된 유일한 예배당인 성니콜라스그리스정교회를 재건할 것이다. 이 교회는 이제 기억과 위로를 전하는 국립 성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교회를 재건하려는 노력은 지난 몇 년 동안 새 교회 건물을 어디에 지을 것인지 대한 논쟁을 포함, 복잡한 문제로 가득 차 있었다. 특히 재정적 문제는 이러한 노력에 있어 중요한 장애물이었으며 비용은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수백만 달러가 더 많아졌다. 대교구 내의 일련의 경영 및 재정적 위기로 인해 교회 건설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예배당 건설작업의 복귀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의식에서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교회 재건은 “모든 뉴욕 시민과 모든 미국인에게 강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우리는 9·11로 무너진 교회를 다시 세울 것이며,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연대와 더 많은 신앙과 더 많은 공동체 정신으로 더 좋아지고 더 강해질 것이다”라고 쿠오모는 당시 말했다.
“우리는 함께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잿더미에서 일어나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 이것이 바로 이 성 니콜라스가 상징하는 것이다.”
2011년에 이 그리스정교회는 뉴욕과 뉴저지 항만청(Port Authority of New York & New Jersey)을 고소했는데, 교회는 무엇보다도 항만청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옛 부지에 교회를 재건하게 해주겠다는 2008년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그해 말, 교회와 항만청은 초교파적인사별센터(Nondenominational Bereavement Center)를 포함하여 130 Liberty Street에 교회를 재건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