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한인교회 이번에 재정비리(?) 의혹으로 시끌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UMC 한인교회 이번에 재정비리(?) 의혹으로 시끌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UMC 한인교회 이번에 재정비리(?) 의혹으로 시끌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천헤럴드| 작성일2021-07-15 | 조회조회수 : 3,123회

    본문

    아틀란타한인교회 담임 정직

    북조지아연회 교인총회 소집

    관련자 4명 교단법 따라 기소

    비리 내용 비공개, 의혹증폭

    고발한 부목사, 담임으로 파송



    112d19d0f5a68064f0d9709bbdf0afab_1626363708_5478.jpg
    북조지아연회 호버트 존슨 감독(왼쪽 위). 직무정지 중인 김세환 목사(왼쪽 아래_).재정비리 의혹이 불거져 내홍을 겪고 있는 아틀란타한인교회 전경. 연합감리교회뉴스 제공


    이유 없는 재파송 불가통보로 논란이 됐던 연합감리교회(UMC)가 이번엔 목회자 비리의혹이 불거진 한인 목회자 4명을 교단법에 따라 처리하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연합감리교회 북조지아연회는 지난 7일 UMC 내 최대 한인교회 중 하나인 아틀란타한인교회 교인총회를 소집하고 직무정지 중인 김세환 목사(아틀란타한인교회 담임)의 정직 처분을 연장하는 한편 김정호 전 담임목사와 전 연회한인교회개발 담당인 김효식 목사, 전 노크로스한인교회 담임 진세관 목사 등을 교단법에 따라 기소하고 법절차에 들어간다 밝혔다.


    UMC 북조지아연회 호퍼트 존슨 감독은 “재정문제를 지적한 진정서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4개월 동안 교단 내 조사위원회와 외부 전문 감사팀이 관련자료를 검토해 왔다”며 “감사결과에 따라 관련자 4명에게 교단법에 따른 기소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교단법에 기소된 당사자들은 30일 이내 교단조사위원회에 관련 내용에 대한 소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조사위원회는 연회의 기소 내용과 당사자들이 낸 소명서 등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정단계를 밟을지 재판으로 넘길지를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상황에 따라 양측의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감리교뉴스에 따르면 직전 담임인 김세환 목사와 연회기관에 근무한 김효식 목사는 이미 정직처분을 받은 상태다. 이들에 대한 정직처분은 진정서가 접수된 후인 지난 3월 8일 처음 90일간의 이뤄졌다. 이후 5월 31일 30일간 연장됐으며 또 이번에 두 번째 연장된 셈이다. 현재 뉴욕연회 소속인 김정호 목사와 진세관 목사는 북조지아연회의 기소에 따라 관련 해명서를 소속 연회를 통해 교단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비리의혹은 올해 초 아틀란타한인교회 부목사인 김선필 목사가 연회에 재정비리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진정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연회 역시 ‘목회자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일부 지역 언론에서는 한인교회가 관례적으로 인정해 온 담임목사 연금적립과 목회자 거마비 집행, 이에 따른 세금 등이 문제가 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다른 언론은 담임 목사의 직접적인 비리보다는 관리 소홀이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 같다고 해설했다.


    일부 교인들은 “호바트 존슨 감독이 진정성을 토대로 합리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하고 교단법에 따라 기소했다면 진정서의 내용이 상당 부분 인정된 것 아니냐”며 교인들에게 관련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교인들은 수 개 월 동안 수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조사했으면 관련 내용을 밝히고 무엇이 잘 못 됐는지 알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북조지아연회는 “향후 커질 수 있는 문제를 봤다. 해당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목회자 보호 차원으로 밝힐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감리교뉴스에는 회계감사를 진행한 잭 맥기니스 회계사의 말을 인용해 교회는 국세청과 사회보장청, 조지아주의 법과 UMC 북조지아주 연회의 지침에 따라 재정을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UMC 내 일부 한인들 사이에는 이번 사안 역시 교회의 재정비리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가주태평양연회의 경우와 같이 반동성애 입장을 펴온 목회자들을 미리 교회와 분리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이와 함께 해당 재정문제에 대해 처음 연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김선필 부목사가 문제가 채 해결되기 전에 존스크릭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으로 부임한 것도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교인들은 문제를 제기해 상황을 이렇게 만든 당사자가 현시점에 교단 내 다른 교회 담임으로 내정된 것은 시기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회는 절차에 따라 자격을 심사하고 진행했으면 이번 사안과는 별개라고 답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6건 8 페이지
    • 설교자 이야기: 하나님은 상한 마음으로 설교하도록 그를 부르셨다
      KCMUSA | 2024-02-01
      로버트 스미스 2세 목사 (사진: 비슨신학대학원) 설교계의 전설이자 오랫동안 신학대학원 교수로 재직한 로버트 스미스 2세(Robert Smith Jr.)가 은퇴한다.비슨신학대학원(Beeson Divinity School)의 한 학생은 설교학 교수인 이 로버트 스미스 2…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744427_7366.jpg
      [NJ] 세기총 신년하례예배 및 뉴저지 통일기도회 개최
      KCMUSA | 2024-01-31
      미동북부회장에 김태수 목사 선임하고 임명장 수여식 열어 한국전 참전용사 평화메달 수여식 및 신년축하음악회 개최세기총은 지난 1월22일 미국 뉴저지더블트리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4년 세기총 신년하례예배 및 제42차 한반도 자유⸱ 평화통일 뉴저지기도회’를 개최했다…
    • [AZ] ASU "혁신에 혁신을 더한다” 챗GPT 전면 도입하는 최초의 고등교육기관 된다
      아리조나코리아포스트 | 2024-01-31
      교육 현장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아리조나주립대학교(ASU 총장 마이클 크로 박사)는 지난 1월18일(목)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력하는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이 됐다고 밝혔다.ASU는 오픈AI와 공식 계약을 맺고 이…
    • 남침례회(SBC) "세례자 최근 반등했지만, 세례자 숫자는 여전히 감소 추세"
      KCMUSA | 2024-01-30
      세례를 받기 위해 물속에 있는 남자 (사진: Unsplash) 최근 세례자 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의 세례자 수치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여전히 감소 추세를 보여준다.대면예배를 실시하는 교회의 수가 훨씬 적어서, 남침례교(SBC) 회중들은 팬데믹 기간 …
    • 지역 사회 문제? 더 이상 교회에 기대하지 않는다!
      뉴스M | 2024-01-30
      교회 역할에 대한 [바나리서치]와 한국 [기윤실] 조사 결과지역 사회로부터 신뢰 못 받아[뉴스M=마이클 오 기자]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기독교 가르침을 품고 있는 교회는 지역 사회에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바나리서치]는 지난 1월 10일 교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
    • 美 기독교인 대다수 "18세 이전에 신앙 갖게 돼"
      데일리굿뉴스 | 2024-01-30
      '부모' 영향력 중요…교회·이웃·성경읽기 등 영향 미쳐  ▲미국 기독교인 10명 중 7명은 18세 이전에 신앙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사진출처=Unsplash)[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의 기독교인 대다수가 성인이 되기 전 신앙을 갖게 됐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557807_8159.jpg
      [CA] 고 채동선 전도사 천국환송예배 눈물 속에 열려
      KCMUSA | 2024-01-29
      고 채동선 전도사 천국환송예배가 새생명비전교회에서 열렸다고 채동선 전도사 천국환송예배가 1월27일(토) 오후 3시 새생명비전교회(담임 강준민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고인의 마지막을 아쉬운 마음으로 환송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본당으로 사용…
    • cee4dbd91684afe29a431dcf2b6df5f8_1706288689_0503.jpg
      美서 고교생 총기난사 '부모 책임' 여부 공방 재판 '화제'
      데일리굿뉴스 | 2024-01-25
      검찰 "아들 폭력성에 관심 기울이지 않았다"며 과실치사 혐의 기소  미국에서 총기 난사로 다수의 사상자를 낸 고교생 부모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월 25일(현지시간)자로 보도했다.▲미국 미시간 주 고교 총기 난사 사건 피고인 …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231724_9662.jpg
      [CA] 성결교 “미주도 목회자연금 준비··· 경상비 0.5% 적립 청원”
      한국성결신문 | 2024-01-25
      허정기 총회장, 시무예배서 밝혀 4월 15~18일 총회 위한 기도 당부 미주성결교회(총회장 허정기 목사)가 지난 1월 15일 캘리포니아 토랜스에 있는 총회본부에서 신년 시무예배를 드리고 미주교회의 부흥을 기원했다. 이날 시무예배는 총회 임원과 전 총회장, 전 장로 부총…
    • cee4dbd91684afe29a431dcf2b6df5f8_1706201925_8718.jpg
      [CA] “2023년 한인사회 영웅” 북 사인회와 리셉션 열려
      KCMUSA | 2024-01-24
      2023년 한인사회 영웅으로 선정된 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인 청소년들이 뽑은 2023년 ‘한인사회 영웅(2023 Heroes and legends)’ 북 사인회와 리셉션이 지난 20일(토) 오후 5시 용수산 식당에서 열렸다.청소년들이 뽑은 2023년 한인사회 영웅…
    • 美 장로교, 정부에 "미성년 성전환 수술 금지" 요청
      데일리굿뉴스 | 2024-01-24
      ▲미국장로교(PCA)가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아동의 생명과 복지를 보호해줄 것을 촉구했다.(사진출처=PCA)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 최대의 보수 칼빈주의 교단인 미국장로교(Presbyterian Church of Am…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127982_7158.jpg
      [AZ] 웨이모 자율주행 로보택시, 피닉스 프리웨이서 무인운행 시작한다
      아리조나 코리아 포스트 | 2024-01-24
        구글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개발업체 웨이모가 아리조나주 피닉스 프리웨이에서 무인 로보택시 시험운행을 한다.   자율주행차 업계에서 재규어의 SUV 아이페이스를 개조한 무인 로보택시를 시내 도로가 아닌 프리웨이에서 운행하는 건 웨이모가 처음이다.   웨이모…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059470_7254.jpg
      IHOPKC 임시 책임자 커트 풀러 "리더들의 사역 실패 원인은 리더십 훈련 부족"
      KCMUSA | 2024-01-23
      국제기도의 집 임시 책임자 커트 풀러가 2023년 1월 14일(주일) 단체 내 위법행위 혐의 조사와 관련 최신 정보를 발표했다 (사진: YouTube/국제기도의 집) 캔자스시티 국제기도의 집(이하 IHOPKC)의 설립자 마이크 비클(Mike Bickle)의 위법 행위에…
    • 볼티모어 레이븐스 감독 AFC 챔피언십에서 역대상 29:11 인용
      KCMUSA | 2024-01-23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존 하보 감독이 휴스턴 텍산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2023년 1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YouTube/볼티모어 레이븐스)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존 하보(John Harbaugh) 감독은 토요일 플레이오프 경기 승리 후 기자회…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050269_0409.jpg
      레즈비언 결혼식 케이크 제작 거부한 크리스천 베이커, 수년간 법적 싸움 계속
      KCMUSA | 2024-01-23
      테이스트리스 베이커리(Tastries Bakery) (사진: Tastries Bakery) 동성 결혼을 축하하는 웨딩 케이크를 거부한 캘리포니아의 제빵사를 둘러싼 수년간의 법적 싸움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녀는 주 공무원이 제기하는 항소에 직면하고 있다.테이스트리스 베이…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