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세계선교교회 8대 담임 김창섭 목사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CA] 세계선교교회 8대 담임 김창섭 목사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CA] 세계선교교회 8대 담임 김창섭 목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크리스천신문| 작성일2021-08-05 | 조회조회수 : 3,316회

    본문

    “성실과 신실함으로 행복한 교회 만들겠다” 



    c6f267d5738c90e2df84209888c28071_1628175666_6608.jpg
     

    코비드19으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춰버려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불안함 속에 있던 1년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백신접종으로 인해 일상이 하나둘씩 돌아왔고 교회역시 예배참석인원제한이 사라지게 됐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교회들 역시 온라인예배에서 현장예배가 재개됐으며 예배의 소중함을 절실히 체험하게 됐다. 


    지난 6월 27일 새로운 리더십의 출범을 가진 세계선교교회는 축제의 장을 연상케 하는 예배가 드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팬데믹 기간 뜻하지 않은 리더십의 교체로 인해 교회가 위축되는 어려움 속에 놓이게 됐기에 새 담임목사의 부임은 그야말로 교회가 다시 한번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었다. 김창섭 목사는 지난 4월 4일 이 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했으며 지난 27일 제 8대 담임목사로 취임하게 됐다.


    “하나님의 은혜로 세계선교교회 8대 담임목사로 부르심을 받게 됐습니다. 교인들이 많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불러주신 만큼 그 인도하심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교회가 어려웠던 만큼 교회가 더 행복하고 시원케 하는 마음으로 목회하려고 합니다”


    많은 지역 목회자들과 교인들의 축복 속에 취임하게 됐는데 그만큼 담임목사에 대한 기대가 큰 거 같다는 기자의 말에 대해 김창섭 목사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미주크리스천신문에 실린 담임목사 청빙광고를 보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감사하게도 저의 지원이 받아들여졌고 담임목사로 부임을 하게 됐고요.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교인들이 받은 상처도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교인들과 교감이 이뤄지는데 시간이 필요했던 거 같습니다. 지금은 처음 부임했을 때보다 많이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선교교회 역사가 48년이 됐는데 8대 담임이니 평균 6년 정도로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자의 말에 김 목사는 웃으며 말했다.


    “수치상으로 보면 6년 담임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쉽지 않은 사역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이 세상에는 쉽게 사역할 수 있는 교회, 그렇지 않은 교회는 없다고 생각해요. 쉬운 사역, 어려운 사역이란 목회자의 성실도와 신실함에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목사는 지옥을 천국으로 만드는 자라고 생각하거든요. 따라서 저로 인해 저희교회가 행복한 곳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되며 또 그렇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사역하려고 합니다.”


    세계선교교회가 최근 담임 목회자의 이탈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김창섭 목사가 부임하기 전 사역했던 사랑의빛선교교회 역시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던 공통점이 있었던 것이 담임목사로 사역하는데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 김 목사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공교롭게도 제가 담임으로 부임하기 전 사역했던 교회도 동일한 어려움과 아픔을 경험했었습니다. 사랑의빛선교교회가 회복되는 과정을 경험했던 것이 세계선교교회 사역에 어떤 모습이던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랑의빛선교교회에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도들을 대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거든요. 또한 이 교회는 48년이라는 역사성을 가지고 있잖습니까? 48년의 역사성은 그만큼 폭풍과 비바람을 견뎌내며 자라났다는 것이며 그만큼 견고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잠시 비틀거렸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설 뿐만 아니라 더욱더 발전된 모 습을 보이게 될 것으로 생각하며 기대합니다.”


    김 목사는 어떻게 목회자가 됐느냐는 질문에 전적으로 하나님의 이끄심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부도가 나서 새 직장을 찾아야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원하는 곳마다 합격이 안 되는 것이었어요. 심지어 좋은 직장에 취업할 기회가 생겨 지원을 해서 합격을 했는데 신체검사에서 탈락해서 직장생활을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취업의 길이 막히는 거 같아 고민도 되고 이러한 고민이 불면증으로 이어지기도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이제는 내가 원하는 길로 가지 않겠느냐’라는 마음을 주시며 신학교입학을 하라는 음성을 들려주셨어요. 그래서 신학교에 입학하고 목회자의 길로 가게 됐습니다.”


    지난 2013년 9월 미국으로 이주한 김창섭 목사는 그해 12월부터 사랑의빛선교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을 시작했으며 7년 3개월간 사역했다. 그리고 세계선교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됐다.


    세계선교교회로 사역지 변경이 될 때 가족의 반응에 대해 김 목사는 “결정에 따라준 아내와 아이들에게 감사하다”며 “특별히 두 아이들에게는 고마움과 미안함이 있다”고 말했다.


    본지에 실린 청빙광고 보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생각

    48년 교회 역사성은 폭풍과 비바람 견뎌낸 견고함 의미


    “아내는 제가 하나님 일을 잘할 수 있는 최고의 동역자입니다. 제가 가는 길을 기도와 격려로 응원해주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사역지 변경으로 의해 출석교회 변경은 아이들에게 친구들과 깊은 사귐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어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는데 아이들은 오히려 괜찮다며 다 이해한다고 하는 말에 많이 감사했습니다.”


    6.25 한국전쟁당시 금산에서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처참하게 북한군에게 살해당한 할아버지 고 김재준 장로의 손자로 순교자의 피를 물려받은 김창섭 목사, 취임당시 설교를 했던 김재문 사랑의빛선교교회 원로목사가 “목회자는 인격으로 목회하는 것이며 특별히 이민목회는 더더욱 인격으로 목회를 해야 한다”라는 덕담을 마음에 담고 그의 행복한 교회를 목회철학으로 삼고 교회가 행복한 교회가 될 수 있게 사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회가 행복하다면 교인들은 가정과 일터에서 행복하게 될 수 있다”며 “진정한 행복은 나만의 행복이 아닌 나와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행복한 것이며 직장과 가정, 그리고 선교지 등 일상 속에서 어떻게 행복을 이루어갈 수 있을까를 실현해 나갈지를 추구할 것”이라 말했다.


    김창섭 목사는 “LA 한인타운 안에 48년간 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한인타운에 교회가 있는 이유는 복음을 전파하는 것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을 하라는 것”이라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해왔던 저소득 자녀들을 위한 섬머스쿨, 지역사회를 위한 바자회 등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창섭 목사 가족관계는 이영미 사모 사이에 두 딸 유민(6학년), 혜민(4학년)이 있다.


    <박준호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6건 10 페이지
    • 7a4d34dd9a760500e714912daa6a87d6_1705003264_0571.png
      미국 성인 2023년 현재 인공 지능(AI) 사용 통계와 분석
      KCMUSA | 2024-01-11
      인공 지능(AI)이 헤드라인에 계속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바나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많은 미국 성인이 직장과 개인 생활에서 정기적으로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미국 성인의 31%가 AI를 매주 또는 매일 사용한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특…
    • "AI로 맞춤형 건강 관리"…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총출동
      데일리굿뉴스 | 2024-01-11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디지털 헬스케어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헬스케어 수요가 급증한 데다, 웰니스 실현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는 추세…
    • 2024년에도 온라인 성경 읽기는 계속 증가한다
      KCMUSA | 2024-01-10
      (사진: Becca Tapert photo | Unsplash)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온라인 성경 읽기로 눈을 돌리고 있다.2022년에 사람들은 기록적인 숫자로 성경 앱을 계속 사용했으며 2023년에도 내내 …
    • 4e0c2c347e692f65ff4517e00b59b046_1704931620_8211.jpg
      대부분의 교회 회계연도가 1월에 시작... 예산 편성 주체 다양화 돼
      라이프웨이 리서치 | 2024-01-10
      대부분의 교회 회계연도 1월에 시작, 예산 편성 주체는 더욱 다양해져마이크로소프트 365 사진 | 언스플래쉬 대부분의 목회자들에게 새해의 시작은 교회의 새로운 회계연도의 시작을 의미한다. 그러나 회계연도 예산 편성에 누가 관여하는지에 관해서는 목회자들 사이에 훨씬 더 …
    • 7a4d34dd9a760500e714912daa6a87d6_1704927879_7791.png
      마틴 루터 킹의 유산은 아직도 우리에게 큰 꿈을 꾸게 하는가?
      KCMUSA | 2024-01-10
       이번 달 15일은 마틴루터 킹 기념일이다. 마틴 루터 킹 박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은 우리에게 큰 꿈을 제시했다. 당신은 당신의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큰 꿈을 갖고 있는가? 루이스센터 소장인 더그 파우(Doug Powe)는 하나님의 변화시키는 …
    • 7a4d34dd9a760500e714912daa6a87d6_1704926149_5931.png
      2024년 교회 리더십에 영향을 미칠 7가지 추세
      KCMUSA | 2024-01-10
       워싱턴 D.C.에 있는 한 신학대학의 교회 리더십 센터가 새해에 교회 리더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7가지 추세에 대해서 발표했다.지난 주에 발표된 보고서에서 웨슬리신학대학 루이스 교회 리더십 센터(Lewis Center for Church Leadership …
    • 4e0c2c347e692f65ff4517e00b59b046_1704924608_2722.jpg
      美 보수 감리교단, 출범 1년 반 만에 4,200개 이상 교회 가입
      데일리굿뉴스 | 2024-01-10
      ▲UMC 노스텍사스 연회.(사진출처=Courtesy of the North Texas Conference)[데일리굿뉴스] 박애리 기자= 미국 연합감리교회(United Methodist Church, UMC)의 보수적 대안으로 출범한 교단에 1년 반 만에 4,200개 이…
    • 캔자스시티 '국제기도의집' 리더들 사임 늘어 IHOP대학 총장도 떠난다
      KCMUSA | 2024-01-10
      '캔자스시티 국제기도의집(IHOP)' 설립자 마이크 비클 (YouTube/ Mike Bickle Official) 캔자스시티 국제기도의집(International House of Church,  이하 IHOP)은 "성적 부도덕을 포함한 심각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 유명 배우 맷 데이먼 등의 반대로 19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 건물 철거 보류
      KCMUSA | 2024-01-10
      철거 위기에 놓였던 미국 뉴욕 맨해튼 86번가 웨스트파크장로교회 모습. 교회 페이스북 캡처뉴욕 어퍼웨스트사이드의 133년 된 역사를 자랑하는 웨스트파크장로교회의 철거 계획이 당분간 중단됐다. 이 교회는 맷 데이먼과 마크 러팔로의 반대 이후 건물 철거 계획을 연기했다논란…
    • "학교 내 성경 교육, 성적·행동·정서적 행복에 긍정적"
      데일리굿뉴스 | 2024-01-10
      ▲라이프와이즈 아카데미(LifeWise Academy)가 제공하는 성경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 공립학교 학생들.(LifeWise Academy)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 공립학교 내 성경 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학업 성적, 행동, 정서적 행복에 매우 긍정적…
    • "하나님이 트럼프를 만드셨다" 광고 논란 촉발
      KCMUSA | 2024-01-09
      “하나님이 트럼프를 만드셨다(God Made Trump)”라고 선언하는 새로운 영상이 주말 동안 입소문을 타면서 기독교계와 보수 평론가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그들은 영상의 메시아적 메시지, 즉 트럼프가 미국을 “절대 떠나거나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트럼프…
    • c7aa848bc7aea900e07c3704c9f5cdeb_1704764920_7767.jpg
      아제르바이잔 처음으로 종교자유 박해국 리스트에 추가
      KCMUSA | 2024-01-09
      처음으로 종교자유 박해국 리스트에 오른 아제르바이잔 (사진: 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 미국은 처음으로 아제르바이잔을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국가로 인정했다.국무부의 2차 특별 감시 목록(SWL)에 석유가 풍부한, 시아파 무슬림이 다수인…
    • c7aa848bc7aea900e07c3704c9f5cdeb_1704758969_3693.jpg
      프랭클린 그레이엄 "영국 감리교인들 '남편'과 '아내'라는 용어 금지" 비난
      KCMUSA | 2024-01-09
      프랭클린 그레이엄 (사진: Facebook) 미국 전도자 프랭클린 그레이엄(Franklin Graham)이 영국 감리교회를 비난했다. 이는 감리교회가 “남편”이나 “아내”와 같은 성별에 따른 용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포용적인 언어 안내서”를 발표한 데서 비롯되…
    • c7aa848bc7aea900e07c3704c9f5cdeb_1704757435_0035.jpg
      복음전도자 루이 기글리오 'Passion 2024' 통해 현대인들의 자기 인식에 도전
      KCMUSA | 2024-01-09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Passion 2024'에서 말씀을 전하는 루이 기들리오 목사 (사진: Screenshot/Passion Conference) 루이 기글리오(Louie Giglio) 목사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Passion 2024'에서 수천 명의…
    • b156ab57c8f4f11dce23f996b189cd2e_1704483209_8197.jpg
      리사 로버트슨 별세, 신앙, 가족, '예수님에 대한 열정'이라는 유산 남겨
      KCMUSA | 2024-01-05
      (사진: CBN) 팀 로버트슨의 아내이자 팻 로버트슨(Pat Robertson)의 며느리인 리사 로버트슨(Lisa Robertson)이 지난 해 12월 30일(토요일) 주님을 만나러 갔다. 그녀는 예수님을 향한 열정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놀라운 하나님의 여…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