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 흉부외과 전문센터 설립, ‘가슴 뛰는 사역’ 펼친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케냐에 흉부외과 전문센터 설립, ‘가슴 뛰는 사역’ 펼친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케냐에 흉부외과 전문센터 설립, ‘가슴 뛰는 사역’ 펼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08-30 | 조회조회수 : 2,648회

    본문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 비전 발표



    9d9ab9faf26e4aea083806f5ba5be773_1630341333_4322.jpg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지난 27일 진행된 웨비나에서 사역의 의의를 소개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코리아 제공


    9d9ab9faf26e4aea083806f5ba5be773_1630341351_9711.jpg
    사마리안퍼스가 2022년 가동을 목표로 케냐 텐웩병원 내에 설립할 흉부외과 전문센터 조감도. 사마리안퍼스코리아 제공


    아프리카 케냐 서부 보메트의 텐웩병원으로 젊은 농부 빈센트(30)씨가 찾아왔다. 심장 판막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지 못하면 몇 달밖에 못 살 거란 절망적인 소식을 접한 후였다. 다행스럽게도 텐웩병원은 현지에서 심장 수술이 가능한 몇 안 되는 곳이었다. 의료진의 보살핌과 기도 속에 무사히 수술을 마친 그는 농장으로 돌아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고 있다.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SP·회장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선교병원으로 협력 중인 텐웩병원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의료선교 사역의 결실 중 하나다.


    SP의 한국지부 사마리안퍼스코리아(SPK·대표 크리스 위크스)는 지난 27일 기독 의료인과 선교에 관심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웨비나(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관련 사역을 소개했다.


    SP에 따르면 빈센트씨는 운이 좋은 편에 속한다. 현재 텐웩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기다리는 인원만 650여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수술실과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 탓이다.


    9d9ab9faf26e4aea083806f5ba5be773_1630341368_2129.jpg
    현재 텐웩병원 입구 간판에 적힌 “우리는 치료하고, 주님이 고치신다”는 문구. 사마리안퍼스코리아 제공
     


    랜스 플라이어 SP 국제의료선교 디렉터(의사)는 이날 “SP는 내과 전문의로 15년 넘게 개인병원을 운영해온 내게 의학과 복음을 접목할 기회를 찾아줬다”면서 “2002년 텐웩병원을 처음 찾았을 땐 수천명의 현지 아이들과 청년들이 류머티즘성 심질환으로 죽어갔지만, 당시 우리가 할 수 있었던 건 그저 의약품을 제공하고 증상을 완화해주는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SP가 2022년 가동을 목표로 텐웩병원 내 흉부외과 전문센터 설립 작업에 착수한 이유다. 센터가 완공되면 매년 2000번의 수술도 가능해진다. SPK도 이 사역에 동참한다.


    이날 비케이 안 SPK 기부사역국장은 세 가지 이유를 들며 사역 동참을 권면했다. 안 국장은 “우리의 모든 사역은 예수님의 이름을 내세워 진행된다”면서 “긴급 구조대와 같이 재난에 가장 먼저 대처해 사람들에게 물리적, 정신적 도움을 주려 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사역은 기독교 공동체인 현지교회와 협력하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고도 했다.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과 박상은 아프리카미래재단 대표, 김민배 아이원바이오 대표도 이날 SP 사역의 의의에 공감하며 동참을 약속하는 축사를 전했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흉부외과 전문센터 건립은 케냐뿐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에 사는 모든 이들을 돕는 일이며, 무엇보다 하나님과 그의 나라에 대해 간증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6건 8 페이지
    • 설교자 이야기: 하나님은 상한 마음으로 설교하도록 그를 부르셨다
      KCMUSA | 2024-02-01
      로버트 스미스 2세 목사 (사진: 비슨신학대학원) 설교계의 전설이자 오랫동안 신학대학원 교수로 재직한 로버트 스미스 2세(Robert Smith Jr.)가 은퇴한다.비슨신학대학원(Beeson Divinity School)의 한 학생은 설교학 교수인 이 로버트 스미스 2…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744427_7366.jpg
      [NJ] 세기총 신년하례예배 및 뉴저지 통일기도회 개최
      KCMUSA | 2024-01-31
      미동북부회장에 김태수 목사 선임하고 임명장 수여식 열어 한국전 참전용사 평화메달 수여식 및 신년축하음악회 개최세기총은 지난 1월22일 미국 뉴저지더블트리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4년 세기총 신년하례예배 및 제42차 한반도 자유⸱ 평화통일 뉴저지기도회’를 개최했다…
    • [AZ] ASU "혁신에 혁신을 더한다” 챗GPT 전면 도입하는 최초의 고등교육기관 된다
      아리조나코리아포스트 | 2024-01-31
      교육 현장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아리조나주립대학교(ASU 총장 마이클 크로 박사)는 지난 1월18일(목)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력하는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이 됐다고 밝혔다.ASU는 오픈AI와 공식 계약을 맺고 이…
    • 남침례회(SBC) "세례자 최근 반등했지만, 세례자 숫자는 여전히 감소 추세"
      KCMUSA | 2024-01-30
      세례를 받기 위해 물속에 있는 남자 (사진: Unsplash) 최근 세례자 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의 세례자 수치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여전히 감소 추세를 보여준다.대면예배를 실시하는 교회의 수가 훨씬 적어서, 남침례교(SBC) 회중들은 팬데믹 기간 …
    • 지역 사회 문제? 더 이상 교회에 기대하지 않는다!
      뉴스M | 2024-01-30
      교회 역할에 대한 [바나리서치]와 한국 [기윤실] 조사 결과지역 사회로부터 신뢰 못 받아[뉴스M=마이클 오 기자]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기독교 가르침을 품고 있는 교회는 지역 사회에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바나리서치]는 지난 1월 10일 교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
    • 美 기독교인 대다수 "18세 이전에 신앙 갖게 돼"
      데일리굿뉴스 | 2024-01-30
      '부모' 영향력 중요…교회·이웃·성경읽기 등 영향 미쳐  ▲미국 기독교인 10명 중 7명은 18세 이전에 신앙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사진출처=Unsplash)[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의 기독교인 대다수가 성인이 되기 전 신앙을 갖게 됐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557807_8159.jpg
      [CA] 고 채동선 전도사 천국환송예배 눈물 속에 열려
      KCMUSA | 2024-01-29
      고 채동선 전도사 천국환송예배가 새생명비전교회에서 열렸다고 채동선 전도사 천국환송예배가 1월27일(토) 오후 3시 새생명비전교회(담임 강준민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고인의 마지막을 아쉬운 마음으로 환송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본당으로 사용…
    • cee4dbd91684afe29a431dcf2b6df5f8_1706288689_0503.jpg
      美서 고교생 총기난사 '부모 책임' 여부 공방 재판 '화제'
      데일리굿뉴스 | 2024-01-25
      검찰 "아들 폭력성에 관심 기울이지 않았다"며 과실치사 혐의 기소  미국에서 총기 난사로 다수의 사상자를 낸 고교생 부모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월 25일(현지시간)자로 보도했다.▲미국 미시간 주 고교 총기 난사 사건 피고인 …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231724_9662.jpg
      [CA] 성결교 “미주도 목회자연금 준비··· 경상비 0.5% 적립 청원”
      한국성결신문 | 2024-01-25
      허정기 총회장, 시무예배서 밝혀 4월 15~18일 총회 위한 기도 당부 미주성결교회(총회장 허정기 목사)가 지난 1월 15일 캘리포니아 토랜스에 있는 총회본부에서 신년 시무예배를 드리고 미주교회의 부흥을 기원했다. 이날 시무예배는 총회 임원과 전 총회장, 전 장로 부총…
    • cee4dbd91684afe29a431dcf2b6df5f8_1706201925_8718.jpg
      [CA] “2023년 한인사회 영웅” 북 사인회와 리셉션 열려
      KCMUSA | 2024-01-24
      2023년 한인사회 영웅으로 선정된 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인 청소년들이 뽑은 2023년 ‘한인사회 영웅(2023 Heroes and legends)’ 북 사인회와 리셉션이 지난 20일(토) 오후 5시 용수산 식당에서 열렸다.청소년들이 뽑은 2023년 한인사회 영웅…
    • 美 장로교, 정부에 "미성년 성전환 수술 금지" 요청
      데일리굿뉴스 | 2024-01-24
      ▲미국장로교(PCA)가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아동의 생명과 복지를 보호해줄 것을 촉구했다.(사진출처=PCA)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 최대의 보수 칼빈주의 교단인 미국장로교(Presbyterian Church of Am…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127982_7158.jpg
      [AZ] 웨이모 자율주행 로보택시, 피닉스 프리웨이서 무인운행 시작한다
      아리조나 코리아 포스트 | 2024-01-24
        구글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개발업체 웨이모가 아리조나주 피닉스 프리웨이에서 무인 로보택시 시험운행을 한다.   자율주행차 업계에서 재규어의 SUV 아이페이스를 개조한 무인 로보택시를 시내 도로가 아닌 프리웨이에서 운행하는 건 웨이모가 처음이다.   웨이모…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059470_7254.jpg
      IHOPKC 임시 책임자 커트 풀러 "리더들의 사역 실패 원인은 리더십 훈련 부족"
      KCMUSA | 2024-01-23
      국제기도의 집 임시 책임자 커트 풀러가 2023년 1월 14일(주일) 단체 내 위법행위 혐의 조사와 관련 최신 정보를 발표했다 (사진: YouTube/국제기도의 집) 캔자스시티 국제기도의 집(이하 IHOPKC)의 설립자 마이크 비클(Mike Bickle)의 위법 행위에…
    • 볼티모어 레이븐스 감독 AFC 챔피언십에서 역대상 29:11 인용
      KCMUSA | 2024-01-23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존 하보 감독이 휴스턴 텍산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2023년 1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YouTube/볼티모어 레이븐스)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존 하보(John Harbaugh) 감독은 토요일 플레이오프 경기 승리 후 기자회…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050269_0409.jpg
      레즈비언 결혼식 케이크 제작 거부한 크리스천 베이커, 수년간 법적 싸움 계속
      KCMUSA | 2024-01-23
      테이스트리스 베이커리(Tastries Bakery) (사진: Tastries Bakery) 동성 결혼을 축하하는 웨딩 케이크를 거부한 캘리포니아의 제빵사를 둘러싼 수년간의 법적 싸움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녀는 주 공무원이 제기하는 항소에 직면하고 있다.테이스트리스 베이…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