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나성영락교회 교단 탈퇴 추진 배경 및 파장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CA] 나성영락교회 교단 탈퇴 추진 배경 및 파장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CA] 나성영락교회 교단 탈퇴 추진 배경 및 파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LA중앙일보| 작성일2021-10-06 | 조회조회수 : 10,136회

    본문

    교단측 "장학기금 조사 회피 의도인 듯"

    담임 목사 고발건 조사 앞두고 당회 결의

    지난해 8월 장학기부금 유용 논란 불거져



    a17414236e6962591aea1ec0e5d669be_1633536023_3922.png

    LA한인교계를 대표하는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박은성)가 교단 탈퇴 건을 두고 공동의회 일정을 공지하자 파장이 일고 있다.


    교회가 교단 탈퇴를 추진할 경우 향후 교단 측과 법적 분쟁으로까지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 이 교회는 미주 한인 교계 최대 교단인 해외한인장로회(KPCA)에 소속돼 있다.


    이번 교단 탈퇴 건 공지는 박은성 목사와 일부 시무 장로 등이 장학금 기부금 불법 인출 및 직권 남용 등의 이유로 교단 노회 등에 고발장이 접수된 상태에서 이루어졌다.


    피고소인인 박 목사는 오는 7일 노회에서 고발 내용에 대한 조사를 앞둔 상황이었다.


    교단 측 한 관계자는 “고발 건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고소인과 피고소인 양측을 불러 사건에 대한 입장 등을 듣고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있었을 뿐”이라며 “아직 기소나 재판 여부가 결정된 것도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급하게 교단탈퇴를 언급한 건 재판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박 목사는 지난달 KPCA 서노회 정기노회에서 부노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노회 임원으로 선출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성영락교회가 교단 탈퇴를 고려하는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 박 목사의 입장을 묻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5일 오후 6시 현재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번 사태는 약 2년 전부터 교회 내에서 논란이 됐던 교회 장학 기금 문제가 발단이 됐다.


    현재 나성영락교회는 영락장학회를 통해 매해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8월 장학금을 관리하는 장학위원회가 교회 장학기부금 불법 인출, 유용 논란 등의 내용이 담긴 편지를 고액 기부자 40명에게 발송하면서 논란이 표면화됐다. <본지 2월25일자 A-1면>


    당시 편지에는 “두 번의 제직회와 공동의회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해당 금액의 조속한 반환을 거듭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어떤 답도 듣지 못하고 있다”며 “불법 인출 건은 당회나 제직회 등 어떤 합법적 절차 없이 서류도 사후에 조작하여 진행됐다. (중략) 기부자들도 이 같은 사실을 알아야 하고 기부금이 목적과 취지에 맞게 잘 사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주시해 달라”는 주장이 담겨 있다.


    본지는 이후 수차례 입장 등을 묻는 이메일을 보냈지만 교회 측으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본지는 노회측에 접수된 박 목사 고발건 내용에 대해 교단측의 입장을 물었다. 이 교단 관계자는 “이번 일이 과연 교단 탈퇴까지 거론할 일인지 모르겠다”며 “다만, 교단은 총회 헌법과 헌법이 규정한 절차에 따라서만 모든 일을 진행한다.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이 거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KPCA는 소속 교인수만 9만 명인 거대 교단으로 한국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 통합)이 KPCA의 전신이다. 나성영락교회는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교회로 꼽힌다. 박은성 목사는 이 교회에 지난 2017년에 5대 담임으로 부임했다.


    장열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4건 8 페이지
    • [AZ] ASU "혁신에 혁신을 더한다” 챗GPT 전면 도입하는 최초의 고등교육기관 된다
      아리조나코리아포스트 | 2024-01-31
      교육 현장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아리조나주립대학교(ASU 총장 마이클 크로 박사)는 지난 1월18일(목)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력하는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이 됐다고 밝혔다.ASU는 오픈AI와 공식 계약을 맺고 이…
    • 남침례회(SBC) "세례자 최근 반등했지만, 세례자 숫자는 여전히 감소 추세"
      KCMUSA | 2024-01-30
      세례를 받기 위해 물속에 있는 남자 (사진: Unsplash) 최근 세례자 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의 세례자 수치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여전히 감소 추세를 보여준다.대면예배를 실시하는 교회의 수가 훨씬 적어서, 남침례교(SBC) 회중들은 팬데믹 기간 …
    • 지역 사회 문제? 더 이상 교회에 기대하지 않는다!
      뉴스M | 2024-01-30
      교회 역할에 대한 [바나리서치]와 한국 [기윤실] 조사 결과지역 사회로부터 신뢰 못 받아[뉴스M=마이클 오 기자]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기독교 가르침을 품고 있는 교회는 지역 사회에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바나리서치]는 지난 1월 10일 교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
    • 美 기독교인 대다수 "18세 이전에 신앙 갖게 돼"
      데일리굿뉴스 | 2024-01-30
      '부모' 영향력 중요…교회·이웃·성경읽기 등 영향 미쳐  ▲미국 기독교인 10명 중 7명은 18세 이전에 신앙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사진출처=Unsplash)[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의 기독교인 대다수가 성인이 되기 전 신앙을 갖게 됐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557807_8159.jpg
      [CA] 고 채동선 전도사 천국환송예배 눈물 속에 열려
      KCMUSA | 2024-01-29
      고 채동선 전도사 천국환송예배가 새생명비전교회에서 열렸다고 채동선 전도사 천국환송예배가 1월27일(토) 오후 3시 새생명비전교회(담임 강준민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고인의 마지막을 아쉬운 마음으로 환송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본당으로 사용…
    • cee4dbd91684afe29a431dcf2b6df5f8_1706288689_0503.jpg
      美서 고교생 총기난사 '부모 책임' 여부 공방 재판 '화제'
      데일리굿뉴스 | 2024-01-25
      검찰 "아들 폭력성에 관심 기울이지 않았다"며 과실치사 혐의 기소  미국에서 총기 난사로 다수의 사상자를 낸 고교생 부모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월 25일(현지시간)자로 보도했다.▲미국 미시간 주 고교 총기 난사 사건 피고인 …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231724_9662.jpg
      [CA] 성결교 “미주도 목회자연금 준비··· 경상비 0.5% 적립 청원”
      한국성결신문 | 2024-01-25
      허정기 총회장, 시무예배서 밝혀 4월 15~18일 총회 위한 기도 당부 미주성결교회(총회장 허정기 목사)가 지난 1월 15일 캘리포니아 토랜스에 있는 총회본부에서 신년 시무예배를 드리고 미주교회의 부흥을 기원했다. 이날 시무예배는 총회 임원과 전 총회장, 전 장로 부총…
    • cee4dbd91684afe29a431dcf2b6df5f8_1706201925_8718.jpg
      [CA] “2023년 한인사회 영웅” 북 사인회와 리셉션 열려
      KCMUSA | 2024-01-24
      2023년 한인사회 영웅으로 선정된 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인 청소년들이 뽑은 2023년 ‘한인사회 영웅(2023 Heroes and legends)’ 북 사인회와 리셉션이 지난 20일(토) 오후 5시 용수산 식당에서 열렸다.청소년들이 뽑은 2023년 한인사회 영웅…
    • 美 장로교, 정부에 "미성년 성전환 수술 금지" 요청
      데일리굿뉴스 | 2024-01-24
      ▲미국장로교(PCA)가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아동의 생명과 복지를 보호해줄 것을 촉구했다.(사진출처=PCA)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 최대의 보수 칼빈주의 교단인 미국장로교(Presbyterian Church of Am…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127982_7158.jpg
      [AZ] 웨이모 자율주행 로보택시, 피닉스 프리웨이서 무인운행 시작한다
      아리조나 코리아 포스트 | 2024-01-24
        구글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개발업체 웨이모가 아리조나주 피닉스 프리웨이에서 무인 로보택시 시험운행을 한다.   자율주행차 업계에서 재규어의 SUV 아이페이스를 개조한 무인 로보택시를 시내 도로가 아닌 프리웨이에서 운행하는 건 웨이모가 처음이다.   웨이모…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059470_7254.jpg
      IHOPKC 임시 책임자 커트 풀러 "리더들의 사역 실패 원인은 리더십 훈련 부족"
      KCMUSA | 2024-01-23
      국제기도의 집 임시 책임자 커트 풀러가 2023년 1월 14일(주일) 단체 내 위법행위 혐의 조사와 관련 최신 정보를 발표했다 (사진: YouTube/국제기도의 집) 캔자스시티 국제기도의 집(이하 IHOPKC)의 설립자 마이크 비클(Mike Bickle)의 위법 행위에…
    • 볼티모어 레이븐스 감독 AFC 챔피언십에서 역대상 29:11 인용
      KCMUSA | 2024-01-23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존 하보 감독이 휴스턴 텍산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2023년 1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YouTube/볼티모어 레이븐스)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존 하보(John Harbaugh) 감독은 토요일 플레이오프 경기 승리 후 기자회…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050269_0409.jpg
      레즈비언 결혼식 케이크 제작 거부한 크리스천 베이커, 수년간 법적 싸움 계속
      KCMUSA | 2024-01-23
      테이스트리스 베이커리(Tastries Bakery) (사진: Tastries Bakery) 동성 결혼을 축하하는 웨딩 케이크를 거부한 캘리포니아의 제빵사를 둘러싼 수년간의 법적 싸움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녀는 주 공무원이 제기하는 항소에 직면하고 있다.테이스트리스 베이…
    • 클린트 프레슬리, 남침례회 연맹 회장 후보 지명
      KCMUSA | 2024-01-23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 있는 히코리그로브침례교회 담임목사인 클린트 프레슬리가 2022년 4월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남침례교신학교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 YouTube/Southern Seminary)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히코리그로브침례교회(Hic…
    • 美 새 보수 감리교단 "남서부로 교세 확장"
      데일리굿뉴스 | 2024-01-22
      ▲미국의 새로운 보수 감리교단 '세계감리교회'(GMC)가 남서부로 교세를 확장한다고 밝혔다.(사진출처=Global Methodist Church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 연합감리교회(UMC)에 대한 보수적인 대안으로 출범한 세계감리교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