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재산 동결’ 등 나성영락교회 사태 ‘악화일로’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교회재산 동결’ 등 나성영락교회 사태 ‘악화일로’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교회재산 동결’ 등 나성영락교회 사태 ‘악화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뉴스M| 작성일2022-04-29 | 조회조회수 : 9,732회

    본문

    KPCA 교단측 담화문 발표…교회측은 반박



    21cb0bc6e35885d991406e1d5b53a279_1651278207_258.jpg
     

    사회법정 싸움으로 번진 나성영락교회 사태가 소송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거친 대응을 주고 받았다. 


    먼저 나성영락교회가 소속된 한인해외장로회(KPCA)는 지난 19일 총회장 이재광 목사 명의로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재광 목사는 담화문에서 교단 질서와 교회 건물과 재산 환수를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21cb0bc6e35885d991406e1d5b53a279_1651278191_7979.jpg
     


    이 목사는 “박은성 씨와 당회원들은 더이상 본 교단 소속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교회 건물과 재산을 불법점거 및 소유하고, 교단잔류교인들을 출교조치하여 교회출입을 막고 있다"며 “총회는 교단의 질서를 세우고 자격을 갖춘 교인들이 교회 건물을 되찾도록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소송이 교회 재산을 빼앗으려는 의도가 아님도 주장했다. 


    이 목사는 “교단헌법에는 총회가 개교회 재산을 소유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총회 역시 나성영락교회의 재산을 빼앗을 의도가 전혀 없다. 헌법 조항에 의거하여 적법한 교인들이 교회재산을 되찾도록 도울 뿐이다"고 밝혔다. 


    교단측 의견을 대변한다는 나성영락교회 모 교인 역시 ‘교회측 재산을 빼앗으려는 의도이다'는 교회측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회 재산과 관련한 교회측 주장은 모두 거짓이다. 교단은 교회 재산을 소유할 수 없다. 다만, 교단으로부터 면직 및 출교 당한 이들이 불법적으로 점거하고 있는 건물과 재산을 교인들에게 돌려주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성영락교회는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변호사를 통해 나온 입장문을 통해 교단측이 교회 재산권을 찬탈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교회측은 “총회는 교회의 재산을 빼앗을 의도가 없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교회를 고소한 내용을 보면 사실이 아님이 명백하다”며 “교단 헌법에는 교회 재산에 대한 신탁구좌 보존이나 반환 조항이 없다. 총회는 불분명한 규정을 근거로 억지 재산권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총회 측 소송 자체가 근거가 없음도 주장했다. 


    교회측은 “나성영락교회는 독립법인단체이다. 주법에 따라 교회의 정관 수정 권한은 교회가 가지고 있다. 따라서 총회는 교회의 교인회원, 제직 및 당회원이 아니므로 소송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교단측이 교회측 관계자 16인과 함께 소송을 제기한 나성영락교회 거래은행인 한인은행 3곳이 교회 재정을 동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단측의 한 관계자는 “소송을 제기한 후 3곳의 은행으로부터 지난 4월 초에 나성영락교회 계좌를 모두 동결시켰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법원 명령이 내려지지 않은 가운데 나온 조치이다. 3곳 은행들을 대리하고 있는 변호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교회측이 많이 혼란스러울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나성영락교회 모 관계자는 교회 은행계좌 동결이 “사실이다”고 확인해줬다. 


    하지만, 교회 대책위원회 대표인 김원일 장로는 ‘계좌 동결’과 관련해 “어떠한 것도 말해줄 수 없다. 소송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KPCA 교단이 고소함으로 시작된 법정소송에 대해 나성영락교회 측의 대응은 특별히 알려진 것은 없다. 김원일 장로는 “변호사를 통해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으나, 어떤 형태의 대응책을 내놓을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주한인교회의 중심적 역할을 해왔던 나성영락교회의 계속되는 갈등에 교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양재영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4건 6 페이지
    • 플로리다 최고의 '파티 학교'에서 수백 명이 세례 받아
      Premier Christian News | 2024-02-23
      지난 2월 15일 밤 분수대에서 세례를 받은 학생과 함께 환호하는 친구 및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제니 알렌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Premier Christian News)CBN 뉴스는 지난 2023년 내내 미 전국 각지의 여러 곳에서 일어난 대규모 세례…
    • LA "마약 확산 탓 노숙인 사망 10년 새 4배 급증"
      데일리굿뉴스 | 2024-02-23
      작년 펜타닐 최소 575건 포함해 2천여명 사망기후변화 따른 폭염·폭우도 소외계층 보건위협 가중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지난해 사망한 노숙인이 2,00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월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가디언이 입수한 LA 카운티 …
    • "지난해 美 교회 공격만 436건…5년새 8배 증가"
      데일리굿뉴스 | 2024-02-23
      가족연구위원회(FRC) '교회에 대한 적대감' 보고서 공개  ▲기물 파손으로 피해를 입은 파울러연합감리교회.(사진출처=Fowler United Methodist Church)[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에서 교회에 대한 파괴 행위가 최근 5년간 급증한 것으로 드러…
    • b43b9dbe82e77b6eb39de777895b7f53_1708454932_6234.jpg
      [TX] 2024 미주 다니엘기도회, 오는 3월 3일 주일 오후부터
      KCMUSA | 2024-02-20
       2024 미주 다니엘기도회가 오는 3월 3일(일)부터 9일(토)까지 7일간 매일 저녁 7시 30분(댈러스 기준, 뉴욕-PM·8:30, LA-PM·5:30) 텍사스 댈러스 세미한교회(이은상 목사)에서 진행된다. 유튜브를 통해서 실시간 온라인으로도 참석 가능하다.이번 다…
    • 벽을 밀면 문이 되고, 눕히면 다리가 되고(3)
      NEWS M | 2024-02-20
      국경방문 마지막 날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이하, 이보교)는 1월 29일(월)부터 31일(수)까지 미-멕시코 국경지역인 텍사스 주의 엘 파소와 멕시코의 후아레즈 시에서 국경체험(Border Encounter) 프로그램에 16명의 성직자, 활동가, 사회복지사, 변호사…
    • 독서후세대인 디지털 원주민 대상 애니메이션 성경 번역본 출시
      KCMUSA | 2024-02-16
      iBible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성경 시리즈의 일부인 "대홍수(1부)"의 한 장면. (이미지: Revelation Media) 기독교 제작사인 "계시 미디어(Revelation Media)"가 부활절 시즌에 맞춰 새로운 애니메이션 성경 프로젝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첫…
    • 달라스 젠킨스 "슈퍼볼 광고 정말 마음에 들었다"
      KCMUSA | 2024-02-16
      (사진: Screengrab via YouTube / @The Chosen) "The Chosen"의 제작자인 달라스 젠킨스(Dallas Jenkins)는 문화 전쟁의 적들이 서로의 발을 씻어주는 모습을 묘사한 슈퍼볼 광고를 둘러싼 비판이 소용돌이치고 있는 가운데 이…
    • cde93d31ab75c84d3d4c7e839776d758_1708107396_7399.jpg
      슈퍼볼에 나온 복음 광고로 기독교인 분열?
      KCMUSA | 2024-02-16
      He Gets Us "Jesus" Super Bowl LVIII (58) 2024 Commercial 지난 주일 슈퍼볼 결승전 때 나온 예수에 관한 기독교 광고가 전 세계 기독교인과 시청자를 분열시키고 있다.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올해 미식축구 결승전은 미국에…
    • 0282867c8afec3714fdb35722811b90f_1707955289_0827.jpg
      레이크우드 교회 총격범의 이웃 "수년 전부터 위협적... 경찰 수수방관"
      크리스천포스트 | 2024-02-14
      제네시 이본 모레노(사진: YouTube/JLR© INVESTIGATES!) 레이크우드 교회 총격범으로 의심되는 제네시 이본 모레노(Genesse Ivonne Moreno)의 이웃들은 수년 동안 텍사스 콘로의 사법기관과 선출직 공무원에게 그녀가 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7954298_9273.jpg
      사순절 재의 수요일에 관한 5가지 흥미로운 사실 ​​
      크리스천포스트 | 2024-02-14
       사순절 재의 수요일에 관한 5가지 흥미로운 사실 ​​작성자: Michael Gryboski세계 곳곳의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부활절을 앞두고 몇 주 동안 금식, 엄숙한 사색, 그리고 특정한 품위와 음식을 삼가는 시기입니다.수요일은 40 일간의 기간을 나타내는 전례 달…
    • ‘하나님을 경험하기” 저자 헨리 블랙카비 88세로 하나님의 부르심 받아
      정준모 목사 | 2024-02-14
       베스트셀러 "하나님을 경험하기(Experiencing God)"를 쓴 헨리 블랙카비(Henry Blackaby) 목사가 지난 2월 10일(토요일) 88세기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과 더 깊이 동행하도록 도운 "하나님을 경험하기"는 …
    • 01f1b92902f5a8917ff5c453bdefb76a_1707853996_6817.jpg
      벽을 밀면 문이 되고, 눕히면 다리가 되고 (2)
      NEWS M | 2024-02-13
      엘 파소 국경체험(Border Encounter)을 다녀와서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이하, 이보교)는 1월 29일(월)부터 31일(수)까지 미-멕시코 국경지역인 텍사스 주의 엘 파소와 멕시코의 후아레즈 시에서 국경체험(Border Encounter) 프로그램에 16…
    • 미국인 절반 이하 '삶의 만족도' 느끼지 못해
      데일리굿뉴스 | 2024-02-13
      갤럽 '국민의 분위기' 여론조사 결과 공개종교인·기혼자·노년층 만족도 가장 높아 ▲미국인의 47%만이 '삶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사진출처=Gallup)[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최근 삶의 만족감을 느끼는 미국인의 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 01f1b92902f5a8917ff5c453bdefb76a_1707850892_9682.jpg
      1년 전 일어난 애즈베리 부흥이 우리에게 Z세대에 관해 알려준 것
      christianitytoday | 2024-02-13
      켄터키주 윌모어에 있는 애즈베리 대학교 학생들과 다른 사람들이 지난 해 2월 8일에 시작돼, 반 달여 동안 계속된 예배에서 팔을 들어 올리고 기도하고 있다. 인구 6,000명의 이 마을에는 영적인 경험을 원하는 방문객들로 넘쳐났다 (사진: Josh Sadlon/Focu…
    • 01f1b92902f5a8917ff5c453bdefb76a_1707781282_0498.png
      UCC 2012년~2022년 사이에 551개 교회와 286,000명 교인 감소
      KCMUSA | 2024-02-12
      2023 연합그리스도교회 총회 (사진: 유튜브/그리스도연합교회) 사회 문제에 대해 진보적인 입장으로 유명한 주류 개신교단인 그리스도연합교회(UCC)가 회원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이 교단은 286,000명 이상의 회원과 551개 교회를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