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재산 동결’ 등 나성영락교회 사태 ‘악화일로’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교회재산 동결’ 등 나성영락교회 사태 ‘악화일로’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교회재산 동결’ 등 나성영락교회 사태 ‘악화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뉴스M| 작성일2022-04-29 | 조회조회수 : 9,726회

    본문

    KPCA 교단측 담화문 발표…교회측은 반박



    21cb0bc6e35885d991406e1d5b53a279_1651278207_258.jpg
     

    사회법정 싸움으로 번진 나성영락교회 사태가 소송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거친 대응을 주고 받았다. 


    먼저 나성영락교회가 소속된 한인해외장로회(KPCA)는 지난 19일 총회장 이재광 목사 명의로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재광 목사는 담화문에서 교단 질서와 교회 건물과 재산 환수를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21cb0bc6e35885d991406e1d5b53a279_1651278191_7979.jpg
     


    이 목사는 “박은성 씨와 당회원들은 더이상 본 교단 소속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교회 건물과 재산을 불법점거 및 소유하고, 교단잔류교인들을 출교조치하여 교회출입을 막고 있다"며 “총회는 교단의 질서를 세우고 자격을 갖춘 교인들이 교회 건물을 되찾도록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소송이 교회 재산을 빼앗으려는 의도가 아님도 주장했다. 


    이 목사는 “교단헌법에는 총회가 개교회 재산을 소유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총회 역시 나성영락교회의 재산을 빼앗을 의도가 전혀 없다. 헌법 조항에 의거하여 적법한 교인들이 교회재산을 되찾도록 도울 뿐이다"고 밝혔다. 


    교단측 의견을 대변한다는 나성영락교회 모 교인 역시 ‘교회측 재산을 빼앗으려는 의도이다'는 교회측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회 재산과 관련한 교회측 주장은 모두 거짓이다. 교단은 교회 재산을 소유할 수 없다. 다만, 교단으로부터 면직 및 출교 당한 이들이 불법적으로 점거하고 있는 건물과 재산을 교인들에게 돌려주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성영락교회는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변호사를 통해 나온 입장문을 통해 교단측이 교회 재산권을 찬탈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교회측은 “총회는 교회의 재산을 빼앗을 의도가 없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교회를 고소한 내용을 보면 사실이 아님이 명백하다”며 “교단 헌법에는 교회 재산에 대한 신탁구좌 보존이나 반환 조항이 없다. 총회는 불분명한 규정을 근거로 억지 재산권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총회 측 소송 자체가 근거가 없음도 주장했다. 


    교회측은 “나성영락교회는 독립법인단체이다. 주법에 따라 교회의 정관 수정 권한은 교회가 가지고 있다. 따라서 총회는 교회의 교인회원, 제직 및 당회원이 아니므로 소송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교단측이 교회측 관계자 16인과 함께 소송을 제기한 나성영락교회 거래은행인 한인은행 3곳이 교회 재정을 동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단측의 한 관계자는 “소송을 제기한 후 3곳의 은행으로부터 지난 4월 초에 나성영락교회 계좌를 모두 동결시켰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법원 명령이 내려지지 않은 가운데 나온 조치이다. 3곳 은행들을 대리하고 있는 변호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교회측이 많이 혼란스러울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나성영락교회 모 관계자는 교회 은행계좌 동결이 “사실이다”고 확인해줬다. 


    하지만, 교회 대책위원회 대표인 김원일 장로는 ‘계좌 동결’과 관련해 “어떠한 것도 말해줄 수 없다. 소송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KPCA 교단이 고소함으로 시작된 법정소송에 대해 나성영락교회 측의 대응은 특별히 알려진 것은 없다. 김원일 장로는 “변호사를 통해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으나, 어떤 형태의 대응책을 내놓을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주한인교회의 중심적 역할을 해왔던 나성영락교회의 계속되는 갈등에 교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양재영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4건 8 페이지
    • [AZ] ASU "혁신에 혁신을 더한다” 챗GPT 전면 도입하는 최초의 고등교육기관 된다
      아리조나코리아포스트 | 2024-01-31
      교육 현장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아리조나주립대학교(ASU 총장 마이클 크로 박사)는 지난 1월18일(목)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력하는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이 됐다고 밝혔다.ASU는 오픈AI와 공식 계약을 맺고 이…
    • 남침례회(SBC) "세례자 최근 반등했지만, 세례자 숫자는 여전히 감소 추세"
      KCMUSA | 2024-01-30
      세례를 받기 위해 물속에 있는 남자 (사진: Unsplash) 최근 세례자 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의 세례자 수치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여전히 감소 추세를 보여준다.대면예배를 실시하는 교회의 수가 훨씬 적어서, 남침례교(SBC) 회중들은 팬데믹 기간 …
    • 지역 사회 문제? 더 이상 교회에 기대하지 않는다!
      뉴스M | 2024-01-30
      교회 역할에 대한 [바나리서치]와 한국 [기윤실] 조사 결과지역 사회로부터 신뢰 못 받아[뉴스M=마이클 오 기자]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기독교 가르침을 품고 있는 교회는 지역 사회에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바나리서치]는 지난 1월 10일 교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
    • 美 기독교인 대다수 "18세 이전에 신앙 갖게 돼"
      데일리굿뉴스 | 2024-01-30
      '부모' 영향력 중요…교회·이웃·성경읽기 등 영향 미쳐  ▲미국 기독교인 10명 중 7명은 18세 이전에 신앙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사진출처=Unsplash)[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의 기독교인 대다수가 성인이 되기 전 신앙을 갖게 됐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557807_8159.jpg
      [CA] 고 채동선 전도사 천국환송예배 눈물 속에 열려
      KCMUSA | 2024-01-29
      고 채동선 전도사 천국환송예배가 새생명비전교회에서 열렸다고 채동선 전도사 천국환송예배가 1월27일(토) 오후 3시 새생명비전교회(담임 강준민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고인의 마지막을 아쉬운 마음으로 환송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본당으로 사용…
    • cee4dbd91684afe29a431dcf2b6df5f8_1706288689_0503.jpg
      美서 고교생 총기난사 '부모 책임' 여부 공방 재판 '화제'
      데일리굿뉴스 | 2024-01-25
      검찰 "아들 폭력성에 관심 기울이지 않았다"며 과실치사 혐의 기소  미국에서 총기 난사로 다수의 사상자를 낸 고교생 부모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월 25일(현지시간)자로 보도했다.▲미국 미시간 주 고교 총기 난사 사건 피고인 …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231724_9662.jpg
      [CA] 성결교 “미주도 목회자연금 준비··· 경상비 0.5% 적립 청원”
      한국성결신문 | 2024-01-25
      허정기 총회장, 시무예배서 밝혀 4월 15~18일 총회 위한 기도 당부 미주성결교회(총회장 허정기 목사)가 지난 1월 15일 캘리포니아 토랜스에 있는 총회본부에서 신년 시무예배를 드리고 미주교회의 부흥을 기원했다. 이날 시무예배는 총회 임원과 전 총회장, 전 장로 부총…
    • cee4dbd91684afe29a431dcf2b6df5f8_1706201925_8718.jpg
      [CA] “2023년 한인사회 영웅” 북 사인회와 리셉션 열려
      KCMUSA | 2024-01-24
      2023년 한인사회 영웅으로 선정된 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인 청소년들이 뽑은 2023년 ‘한인사회 영웅(2023 Heroes and legends)’ 북 사인회와 리셉션이 지난 20일(토) 오후 5시 용수산 식당에서 열렸다.청소년들이 뽑은 2023년 한인사회 영웅…
    • 美 장로교, 정부에 "미성년 성전환 수술 금지" 요청
      데일리굿뉴스 | 2024-01-24
      ▲미국장로교(PCA)가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아동의 생명과 복지를 보호해줄 것을 촉구했다.(사진출처=PCA)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 최대의 보수 칼빈주의 교단인 미국장로교(Presbyterian Church of Am…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127982_7158.jpg
      [AZ] 웨이모 자율주행 로보택시, 피닉스 프리웨이서 무인운행 시작한다
      아리조나 코리아 포스트 | 2024-01-24
        구글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개발업체 웨이모가 아리조나주 피닉스 프리웨이에서 무인 로보택시 시험운행을 한다.   자율주행차 업계에서 재규어의 SUV 아이페이스를 개조한 무인 로보택시를 시내 도로가 아닌 프리웨이에서 운행하는 건 웨이모가 처음이다.   웨이모…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059470_7254.jpg
      IHOPKC 임시 책임자 커트 풀러 "리더들의 사역 실패 원인은 리더십 훈련 부족"
      KCMUSA | 2024-01-23
      국제기도의 집 임시 책임자 커트 풀러가 2023년 1월 14일(주일) 단체 내 위법행위 혐의 조사와 관련 최신 정보를 발표했다 (사진: YouTube/국제기도의 집) 캔자스시티 국제기도의 집(이하 IHOPKC)의 설립자 마이크 비클(Mike Bickle)의 위법 행위에…
    • 볼티모어 레이븐스 감독 AFC 챔피언십에서 역대상 29:11 인용
      KCMUSA | 2024-01-23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존 하보 감독이 휴스턴 텍산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2023년 1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YouTube/볼티모어 레이븐스)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존 하보(John Harbaugh) 감독은 토요일 플레이오프 경기 승리 후 기자회…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050269_0409.jpg
      레즈비언 결혼식 케이크 제작 거부한 크리스천 베이커, 수년간 법적 싸움 계속
      KCMUSA | 2024-01-23
      테이스트리스 베이커리(Tastries Bakery) (사진: Tastries Bakery) 동성 결혼을 축하하는 웨딩 케이크를 거부한 캘리포니아의 제빵사를 둘러싼 수년간의 법적 싸움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녀는 주 공무원이 제기하는 항소에 직면하고 있다.테이스트리스 베이…
    • 클린트 프레슬리, 남침례회 연맹 회장 후보 지명
      KCMUSA | 2024-01-23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 있는 히코리그로브침례교회 담임목사인 클린트 프레슬리가 2022년 4월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남침례교신학교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 YouTube/Southern Seminary)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히코리그로브침례교회(Hic…
    • 美 새 보수 감리교단 "남서부로 교세 확장"
      데일리굿뉴스 | 2024-01-22
      ▲미국의 새로운 보수 감리교단 '세계감리교회'(GMC)가 남서부로 교세를 확장한다고 밝혔다.(사진출처=Global Methodist Church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 연합감리교회(UMC)에 대한 보수적인 대안으로 출범한 세계감리교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