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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난민에게는 예수의 복음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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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기독뉴스| 작성일2022-05-06 | 조회조회수 : 2,1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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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방교회 레오니드김 목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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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한 교회에서 러시아인과 우크라니아인을 함께 섬기는 목사가 있다. 뉴욕 부르클린에 있는 침례교 소속의 열방교회를 이끌고 있는고려인 3세인 레오니드 김 목사다. 김 목사는 러시아어로 설교하고 심방도 한다. 열방교회 내에는 고려인이 30%, 우크라이나인이 40%, 러시아인이 20%이다. 그 외의 교인 중에는 구 소련인 등이 있다.


    김 목사는 얼마 전 미화 4만여 달러를 모금해 슬로바키아를 방문, 그곳에서 우크라이나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전만규 선교사에게 모금 액을 모두 주고, 우크라이나에 들어가 상황을 직접 보고 왔다. 한국 시민권을 가진 전만규 선교사는 현재 우크나이에 머물지 못하고 슬로바키아에서 우크라이나에서 피난 나온 사람들을 위한 난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돌아 온 레오니드 김 목사를 뉴욕기독교방송(CBSN) 사장 문석진 목사가 ‘문석진목사가 만난 사람’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김 목사가 직접 보고 듣고 온 우크라니아 상황을 방송 청취자들에게 들려 주었다.


    김 목사는 “우크라이나 이웃에 있는 슬로바키아에는 난민 수용소가 있다. 이 곳은 약 1,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텐트 안에 1,000개의 매트리스가 놓여 있다. 텐트 안에는 믿는 사람과 안 믿는 사람이 함께 수용돼 있다. 이 곳은 정부가 운영하는 곳이기에 우리는 손을 못댄다. 다만 들어가 기도하고 필요한 것들을 후원해 주고 왔다”며, “한국 국적을 가진 선교사들은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폴란드 등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이번 헌금은 침례교단과 많은 교회에서 헌금해 준 것이다. 전만규 선교사에게 이 성금을 전한 후 미국 국적인 나는 우크라이나에 들어가 교회를 둘러 보았다. 난민들은 교회 예배 시간 외에는 교회에서 매트리스를 깔고 잔다. 그리곤 식당에서 다 같이 식사를 한다. 우크라니아에는 식품이 많지 않다. 그래서 슬로바키아로 나와서 식품을 사는데 주로 우유와 빵과, 밀가루, 감자 들을 사서 우크라이나로 이송 하여 양식을 삼고 있다”고 말한다.


    김 목사는 “교인들이 교회에 다니고는 있지만, 진정한 크리스천이라기보다는 그냥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다. 30년 다닌 한 교인이 요한복음 3장16절을 말해 주었더니 모르고 있더라. 이런 모습을 보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는 빵과 우유 등 먹을 것과 잠자리도 필요하지만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예수님의 말씀인 복음이요, 영적 양식”이라며 우크라이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한다.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 3세로 태어난 김 목사는 41세까지도 예수가 누군지를 몰랐다. 구 소련이 무너진 후 미국에서 한인 선교사들이 우즈베키스탄에 들어왔을 때 침례교 한인 목사에게 한국말을 배우려고 가까이 다가가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는 김 목사. 그는 한인 목사를 따라다니며 통역도 했다. 통역을 하려면 내용을 알아야 하기에 성경을 자세히 보게 됐고 이 때, 복음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김 목사는 1995년 우즈베키스탄에서 한덕수 목사를 따라 L.A로 들어와 한인교회에서 1년간 봉사했고 신학공부를 하여 마친 다음, 한덕수 목사와 약속한 우크라이나 선교사로 나가게 된다. 우크라이나로 나갈 때 영주권 추첨을 신청해 영주권을 받았다. 1997년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선교하며 교회 개척을 하여 4년 동안 목회한 후 전만규 선교사에게 물려주고 미국으로 들어와 뉴욕에 정착하게 된다.


    처음 뉴욕에 들어온 김 목사는 아무 곳에도 발을 붙일 곳이 없었으나 침례교단의 뉴욕지방회 한인 목사들의 도움으로 부르클린에 고려인 교회를 세우게 된다. 처음 개척된 교회는 김 목사와 김 목사의 부인과 아들 그리고 여성 교인 한 명 등 네 명이서 시작했다. 러시아어로 예배를 드리는 곳이 많지 많은 뉴욕에서 김 목사는 러시아어로 설교하고 심방하는 유일한 한인 목사다.


    김 목사는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 있는 상황에서 교인들이 처음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갈등이 무척 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차츰 갈등이 예수의 사랑 속에서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도 서로가 서로를 포옹해 주는 허그는 하지 않고 있다며, 전쟁이 빨리 종식되고 평화가 오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전쟁은 모두 인간의 욕심에서 시작된다. 욕심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의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지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주님의 마음에는 용서와 화해, 그리고 평화만 있을 뿐이다. 우리는 오직 구세주 예수님을 바라 볼 때 전쟁도 사라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은퇴 후의 계획을 묻는 문석진 목사의 질문에 “교회엔 부목사도 없다. 젊은 목사도 없다”며  “다시 선교사로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김 목사. 그는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우크라이나에는 난민들을 위한 옷과, 음식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예수의 복음이 더 필요하다”며 “기도와 함께 따뜻한 성금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말씀을 전하고 한국교회는 물질로 더 도와주시면 고맙겠다”고 마지막 인사와 부탁을 나누었다.


    유튜브방송 보기 https://youtu.be/uKVgS0Vg2x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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