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긴 설교, 회중석에서 더 길게 느껴진다" 설교의 길이? 마틴 루터에게 물어보라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목회자의 긴 설교, 회중석에서 더 길게 느껴진다" 설교의 길이? 마틴 루터에게 물어보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2-07-29 | 조회조회수 : 12,130회

    본문

    설교 길이에 대한 논쟁, 새로운 게 아니다



    388415378cbc4442b3fe71050673be21_1659142345_4097.jpg
    교회의 일반적인 설교가 1시간 이상이라고 말할 교인이 설교자보다 6배나 더 많다. 반면에 설교자들은 설교 시간이 15분 미만이라고 말할 가능성이 두 배이다.


    현대 설교자들은 현대 회중들의 설교에 대한 집중 시간이 짧아졌다고 비난할지 모르지만, 설교 길이에 대한 갈등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설교자들이 말씀의 깊이를 발견하고 성경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을 주장하던 종교개혁기에도 이 논쟁은 자주 일어났다.


    어떤 설교는 3시간 전에 시작되었다. 그러자 지도적인 종교개혁가들조차 곧 설교의 길이에 대한 자제를 제안했다. 캔터베리 대주교이자 종교 개혁가인 토머스 크랜머는 1시간 30분이 정말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존 칼빈은 설교자가 지루할 때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마틴 루터는 젊은 목회자들에게 지울 수 없는 조언을 했다. 사람들이 “그는 계속 떠들고 있었고 더 이상 멈출 수 없었다.”라고 말하는 것은 나쁜 징조라는 것이다.


    영국 성공회 신부이자 저명한 기독교 역사가인 오웬 채드윅(Owen Chadwick)에 따르면 영국 교회는 결국 설교강단 옆에 모래시계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설교자들은 정직한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래시계는 48분에 모래가 바닥으로 다 떨어지는 것이었다. 


    388415378cbc4442b3fe71050673be21_1659116865_0767.jpg
     

    2019년 9월에 실시된 두 설문조사에서 교인과 목회자는 매주 주일 설교 시간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음이 드러났다.


    내슈빌에 기반을 둔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의 연구에 따르면 개신교 목회자들이 추정하는 설교 길이가 회중의 추정보다 짧다. 또한, 교인의 4분의 1 이상이 자신의 목사가 일반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더 오래 설교한다고 말한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스콧 맥코넬(Scott McConnell)은 “교회가 대면 예배와 기타 교회 활동을 재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가 본질적인 것에 다시 집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전에는 일부 교인들에게 설교는 더 짧았다"라고 말했다. 


    목회자 관점


    일반적인 설교 시간을 묻는 질문에 85%의 개신교 목사들이 40분 미만이라고 답했다. 목회자들에 따르면 가장 일반적인 설교 길이는 15분~20분 미만(22%), 20분~30분 미만(26%), 30분~40분 미만(28%)이다.


    15분 미만(9%) 또는 40분 이상(14%)의 설교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백인 목회자들은 20분 미만의 설교를 할 가능성이 더 높은 반면, 아프리카계 미국인 목회자들과 다른 민족 목회자들은 그들의 전형적인 메시지가 40분 이상 지속된다고 말할 가능성이 더 높다.


    석사(42%) 또는 박사 학위(34%)를 가진 목회자들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목회자들(10%)에 비해 20분 미만의 설교를 할 가능성이 더 높다.


    학사 학위 또는 대학 학위가 없는 사람들(24%)은 고급 학위를 가진 사람들(10%)보다 최소 40분 동안 설교할 가능성이 더 높다.


    주류 교단 목회자(54%)는 복음주의 목회자(17%)보다 설교 시간이 20분 미만이라고 답했다.


    교단적으로는 루터교(86%), 감리교(52%), 장로교(47%) 목회자들이 회복주의 운동(18%), 오순절(3%), 침례교(2%)에 비해 설교 시간이 20분 미만이라고 답할 가능성이 더 크다. 


    목회자들의 반응에 따르면 교회가 작을수록 설교가 짧아진다. 출석인원이 50명 미만인 교회(43%)와 출석인원이 50명~99명 사이인 교회(35%)는 100명~249명인 교회(23%), 250명 또는 더 이상 되는 교회(21%)가 설교를 짧게 한다고 응답했다.


    맥코넬은 “목사들은 설교 길이에 대해서 다양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교단과 교회 규모에 따른 분명한 차이는 많은 교회들이 설교의 길이에 있어서 서로 다른 전통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회중의 의견


    개신교 목회자의 85%가 설교 시간이 40분 미만이라고 답한 반면 개신교 교인의 66%가 그 말에 동의했다.


    목회자들의 인식과 교인들의 인식 사이의 가장 큰 격차는 양극단에 있다.


    개신교 교인(11%)은 목사(22%)가 "자신의 설교 길이가 보통 15분~20분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의 절반이 그 말에 동의했다.


    교인(12%)은 목사(2%)보다 6배나 더 많은 사람들이 설교가 최소 1시간 지속된다고 답했다.


    맥코넬은 “어떤 설교는 목사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길게 느껴진다. “크든 작든 모든 교회의 회중들이 자신의 목회자의 설교가 40분이 넘는다고 응답했지만, 그것은 설교에 포함된 것들에 대한 다른 것들, 예를 들어, 목회자가 설교 시간이 됐다고 말하거나 제목을 이야기하거나, 성경봉독을 하거나, 사람들을 강단 앞으로 나오라고 한다든가 등을 할 수 있는데, 이것들이 교인들이 메시지 자체가 더 긴 것처럼 느끼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선호하는 설교 길이가 20분~40분 사이라고 한다. 약 4분의 1(27%)은 20분~30분 미만의 설교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비슷한 숫자(25%)가 30분~40분 미만인 메시지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20분 미만의 설교를 원하는 성도는 많지 않다. 교인 7명 중 1명(14%)은 15분~20분 미만의 설교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소수(3%)만이 선호하는 시간이 15분 미만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일부 교인들은 긴 설교를 더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1명(9%)은 40분~50분 미만의 메시지를 선호하고, 5%는 50분~1시간 미만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교인 8명 중 1명(12%)은 주일에 한 시간 이상의 메시지를 받기를 원한다.


    선호하는 것이 무엇이든 대부분의 교인(55%)은 목사의 설교 시간의 길이에 대해서 대체로 만족한다고 말한다. 


    교인들은 목회자의 전형적인 설교가 그들이 선호하는 것보다 길다고 느끼는 사람은 27%로, 그들이 선호하는 것보다 목사의 전형적인 설교가 그들이 선호하는 것보다 짧다고(13%) 말할 가능성의 두 배였다.


    맥코넬은 “많은 목사들이 그들의 교회가 가상으로 모이는 동안 더 짧은 설교를 했을 것이다. "교인의 4분의 1 이상이 대면예배로 복귀할 때 이러한 짧은 설교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이번 조사는 1,000명의 개신교 목사를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2019년 8월 30일부터 9월 24일까지 진행되었다. 각 인터뷰는 부작위로나 교회규모에 의해 선발된 담임목사, 목사 또는 사제와 함께 진행되었다. 표본 오차는 ±3.3%를 초과하지 않으며, 신뢰도는 95%.


    또한 미국 개신교 신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는 2019년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됐다. 응답자는 개신교/비개신교파로 식별되었고,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선별되었다. 성별, 연령, 지역, 민족 및 교육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할당량과 약간의 가중치가 사용됐다. 완성된 샘플은 1,002개의 설문조사로, 표본 추출 오차가 ±3.2%를 초과하지 않으며, 신뢰도는 95%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3,887건 1 페이지
    • 제34회 '깃대에서 만나자' 학생기도회 미 전국 학교에서 진행됐다
      KCMUSA | 2023-09-28
       (사진: See You at the Pole 페이스북) 매년 열리는 "깃대에서 만나자(See You at the Pole)" 기도 운동이 어제 민 전역의 초중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일제히 개최됐다. 학생들은 함께 기도하기 위해 학교 깃대 주위에 모여들었다. 이 기도회를…
    • 92761cd2f612883d96ce02dceb9916e2_1695927198_0161.jpg
      美 한인 사회 충격…‘그리스도의 군사’ 어떤 단체?
      데일리굿뉴스 | 2023-09-28
      ▲ 12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그리스도의 군사'라고 밝힌 6명의 용의자들이 한국인 여성 조모씨를 살해해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한국인 여성이 차량 트렁크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수사를 진행중인 미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경찰은 용…
    • 홈스쿨링 위해 미국 건너온 독일 기독교인 가족 '추방 위기'
      데일리굿뉴스 | 2023-09-28
      ▲홈스쿨링을 위해 15년 전 미국으로 온 로미케와 그의 가족들.(사진출처=Christian Post)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자녀를 홈스쿨링하기 위해 15년 전 수천 달러의 벌금을 물고 미국으로 건너온 독일인 가족이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
    • 92761cd2f612883d96ce02dceb9916e2_1695924514_3906.jpg
      팬데믹 이후에 결코 돌아오지 않은 교인들 왜... 미스터리? 믿음이 선택으로 전락?
      KCMUSA | 2023-09-28
      (사진: laterna maga / Lightstock)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교회 출석률이 변했지만 그 원인은  아직 "많은 부분이 미스터리"이다.몇 년 간의 힘든 팬데믹 이후 폴 시이(Paul Seay) 목사는 그가 목회하고 있는 버지니아 주 애빙던에…
    • [CA] 임동선 목사 생애 그린 창작 오페라틱 오라토리오 열린다
      KCMUSA | 2023-09-27
      임동선 목사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오는 10월 21일(토) 오후 7시 동양선교교회서 개막 왼쪽부터 신선묵 부총장, 최윤정 교수, 임성진 총장, 윤임상 교수, 클라라 신 감독, 테너 최원현 씨가 기자간담회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월드미션대학교(임성진 총장…
    • [CA] 어컴퍼니 월드와이드 여성회복공동체 후원 감사의 밤 열어
      KCMUSA | 2023-09-27
      AW 후원의밤에서 이경미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어컴퍼니월드와이드(Accompany Worldwide, 이하 AW 대표 이경미) 여성회복 공동체 후원 감사의밤이 23일(토) 오후 5시 용수산 식당에서 열렸다. 이경미 대표는 “지난 2016년 AW가 설립이 되었는데…
    • 1f1c1ba5417fb5479e76947d2eb1c41d_1695851470_6376.jpg
      [CA] KFAM 한인가정상담소 제 40회 연례 기금 모금 행사 성황리에 열려
      KCMUSA | 2023-09-27
        한인가정상담소(KFAM, 소장 캐서린 염)는 21일 저녁 마제스틱 LA 다운타운(The Majestic Downtown)에서 제 40회 연례 기금모금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 출신의 인디 랩 아티스트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크리에이…
    • [CA] 2023 제14차 국제총회 세계선교대회 성료
      KCMUSA | 2023-09-27
      예장 국제총회(총회장 박병섭 목사) 2013 제14차 총회 및 세계선교대회가 ‘중단할 수 없는 세계선교 마무리 비전을 이루자!’라는 주제로 지난 9월18일(월)부터 21일(목)까지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선교대회는 7년만에 은혜한인교…
    • NFL 전설 짐 켈리 세례 받아 '내 인생에서 내린 최고의 결정'
      KCMUSA | 2023-09-27
      전 버펄로 빌스(Buffalo Bills) 쿼터백 짐 켈리(왼쪽)가 2023년 9월 21일 인스타그램에 녹화되어 게시된 세례 도중 물에 빠질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Instagram/JimKelly1212) NFL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버펄로 빌스(Buff…
    • 전국학생기도운동 "깃대에서 만나자(See You at the Pole)" 오늘 열린다
      KCMUSA | 2023-09-27
      전 세계적인 사역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깃대 주변에서 기도 시간을 지켜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도전하는 "깃대에서 만나자(See You at the Pole)"가 오늘 열린다. "깃대에서 만나자(See You at the Pole)"은 9월 넷째 수요…
    • 미국 주류 교단 목사는 진보적, 교인은 보수적
      뉴스엠 | 2023-09-26
      미국의 공공종교연구소(The 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가 최근 주류 성직자(복음주의를 제외한 전통교단, PCUSA, UMC 등등)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한때 미국 개신교계를 형성했던 역사적인 교단을 이끄는 성직자들이 …
    • 309a82e8f924a52601124bc4f0dc5726_1695753351_1974.jpg
      결혼과 부성애 붕괴가 기독교 쇠퇴로...아버지 없는 이들의 신앙: 무신론의 심리학
      KCMUSA | 2023-09-26
      왼쪽부터 2023년 9월 25일 워싱턴 D.C.의 헤리티지재단에서 드보스 생명, 종교, 가족센터 소장 제이 W. 리차드가 리차드 & 헬렌 드보스(Richard and Helen DeVos) 센터 연구원 델라노 스콰이어스(Delano Squires)와 헤리티지(…
    • NCKPC, 모로코와 리비아 재난 구호 나섰다
      기독뉴스 | 2023-09-26
      모로코 강진으로 무너진 가옥 [로이터=사진제공] NCKPC(총회장 권준 목사/시애틀형제교회)가 강진이 닥친 모로코와 홍수로 수만 명의 인명피해를 당한 리비아에 재난 구호금 모금을 호소했다.이와 관련, 총회장 권준 목사는 “ 마우이 화재 구난을 위한 헌금을 이야기 한 것…
    • [인터뷰] UMC 탈퇴 GMC 가입 만백성교회 이종범 목사
      기독뉴스 | 2023-09-26
      뉴욕기독교방송(CBSN) 사장 문석진 목사가 본 방송 프로그램중 하나인 ‘문석진 목사가 만난 사람’ 코너에서 최근 UMC를 탈퇴하고 GMC에 가입한 이종범 목사를 인터뷰했다. 인터뷰 전문을 간추려 실어 본다.<편집자 주>문석진 목사(이하 문): 안녕하세요. …
    • 1f1c1ba5417fb5479e76947d2eb1c41d_1695674394_2563.jpg
      [CA] 임동선 목사 생애 그린 오라토리오 공연된다
      KCMUSA | 2023-09-25
      임동선 목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임 목사의 생애를 그린 창작 오페라틱 오라토리오 ‘지구촌은 나의 목장(Jesus for All Nations)’이 오는 10월 21일(토) 오후 7시 동양선교교회에서 개막된다. 예술 총감독 및 지휘를 맡은 윤임상 월드미션대학교 교…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