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13%만이 교인에게 할로윈 피하라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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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개신교 목회자들 대다수는 기독교인들에게 할로윈을 완전히 피하라고 조언하는 대신 이웃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복음을 나누기 위해 이 시즌을 이용하도록 권장했다.
이번 달 라이프웨이리서치(Lifeway Research)가 발표한 미국 개신교 목회자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설문조사에 따르면 71%는 교인들이 할로윈이나 그 즈음의 교회 행사에 친구나 이웃을 초대하도록 권장한다고 응답했다.
목회자 5명 중 거의 3명(58%)은 교인들이 캔디를 얻으러 오고가는 기회를 통해서 이웃과 관계를 더 깊은 구축하기를 원하며, 약 3분의 1(34%)은 교인들이 그들에게 복음 책자를 나눠주도록 권장한다.
설문에 참여한 목사 10명 중 1명 이상(13%)이 교인들이 할로윈 축제에 참여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6년 설문조사에서 목사 중 8%가 그렇게 말한 것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전반적으로 라이프웨이는 목회자들이 2016년에 비해 2022년에 교인들의 할로윈 참여에 영향을 미치려고 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가장 큰 증가는 교인들이 할로윈 때 복음 전도지를 나누어 주도록 권장하는 목회자들의 숫자로, 2016년 26%에서 증가했다.
2016년과 비교하여 더 높은 비율의 목회자들이 교인들이 친구를 교회 행사에 초대하고(67%에서 71%), 트릭 오어 트릿(52%에서 58%)를 통해 관계를 구축하도록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웨이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8%가 올해 할로윈을 "확실히" 또는 "아마도" 축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리서치 책임 디렉터는 성명에서 "많은 미국인들이 할로윈 행사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목회자는 거의 없다"며,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이러한 축하 행사의 사회적 성격에 중점을 두고, 자신의 회중이 교회 외부의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도록 권장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웨이 분석에 따르면, 할로윈에 교인들의 참여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회자의 증가는 교회가 COVID의 영향에서 회복하고, 휴일을 "교인 및 커뮤니티와 다시 연결"하는 기회로 활용하려고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콧 맥코넬은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부분이 제한된 후 이제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하려는 열망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할로윈 휴일 자체에 대한 깊은 확신에서 왔는지의 여부에 관계없이, 목회자들은 할로윈을 전후하여 이 시즌을 통해서 교인들이 지역사회의 유대 강화하고 복음을 전하게 하려는 그들의 확신이 더 단호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설문 조사는 또한 18세에서 44세 및 45세에서 54세 사이의 젊은 목회자들이 친구와 이웃을 교회 행사에 초대하거나 캔디를 얻으려고 찾아가는 이웃과의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교회가 할로윈에 참여하도록 권장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55세에서 64세 이상인 나이든 목회자는 이 시기 동안 이웃들에게 복음 책자를 나눠주도록 권장할 가능성이 더 크다.
매년 할로윈 시즌이 되면 기독교인들은 축하해야 하는지 여부와 축하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토론한다.
할로윈은 고대 켈트족의 삼하인(Samhain) 축제에서 유래했다. 이 축제는 전통적으로 추분과 동지 중간에 거행되었다. 이때가 세상과 영계를 가르는 장막이 가장 얇았던 시대로 여겨졌다.
많은 목회자들은 기독교인들이 할로윈에 참여하여 사탄의 영향력을 미혹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일부 목회자들은 오늘날 축하되는 할로윈의 축소된 버전은 악마의 영향보다는 아이들이 즐겨하는 "사탕 획득하는" 놀이 문화에 더 가깝다고 주장한다.
라이프웨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비주류교단 목사(22%)와 오순절 목사(20%)가 루터교(9%), 감리교(7%), 그리스도의 교회(7%) 목사보다 2배 이상 그들의 신도들이 할로윈을 완전히 피할 것을 원한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목사(32%)가 백인 목사(11%)보다 거의 3배나 더 많이 자신의 회중이 할로윈 축제를 피하도록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히스패닉 목회자의 거의 4분의 1(24%)은 교인들이 할로윈 행사를 완전히 피하도록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인들이 할로윈이나 그 전후에 교회 행사에 친구나 이웃을 초대하도록 권장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백인 목회자(73%)가 아프리카계 미국인 목회자(56%)보다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