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종교인은 그대론데요, 가나안 교인은 늘었습니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비종교인은 그대론데요, 가나안 교인은 늘었습니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비종교인은 그대론데요, 가나안 교인은 늘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더 미션| 작성일2022-12-20 | 조회조회수 : 1,194회

    본문

    미국·한국 비종교인 비율 6년째 20%·50% 수준

    한국, 가나안교인 4명 중 1명 “성도 개개인 신앙을 잃지 않도록 힘써야”



    558792192d06fc1c0fb191610d1f5af1_1671584096_4909.jpg
    국민일보DB


    종교를 버리는 ‘탈종교화’ 물줄기가 바뀐 걸까. 한때 부쩍 늘던 미국의 비종교 인구 비율이 주춤하는 분위기다. 한국의 비종교인 비율 역시 이렇다 할 증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비종교인 비율 둔화 추세에도 전문가들은 탈종교화 현상으로부터 결코 안심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여론조사업체 갤럽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 ‘비종교인 증가세 둔화(Slowdown in the Rise of Religious Nones)’를 통해 미국 내 비종교인 비율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비종교인 비율은 1950년까지만 해도 1%를 밑돌았다. 그러나 1972년 5%를 돌파했고, 등락을 반복하다가 2002년에 10%를 넘어섰다. 비종교인 비율이 두 배로 껑충 뛰는 데는 불과 15년이 걸렸다. 2017년 미국의 비종교인 비율은 20%대에 진입했다.


    이를 기점으로 비종교인 비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탔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비종교인 비율은 20~21% 선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 이전 6년 동안 13%(2011년)에서 20%(2017년)로 꾸준히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한편 한국의 비종교인 비율도 큰 굴곡이 없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15일 발표한 ‘2022년 종교인구 현황’을 보면 2018년 이후 비종교인 비율은 50% 내외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3대 종교 비율 역시 마찬가지다. 2019년 이후 개신교 신자는 20%, 불교 신자는 17%, 천주교 신자의 경우 11%선에 머물러 있다.


    558792192d06fc1c0fb191610d1f5af1_1671584111_2814.jpg
    최근 10년 간 미국 비종교인 비율. 갤럽 제공
     


    그러나 종교인 비율이 거의 똑같다고 해서 아무런 변화가 없는 건 아니다. 일례로 ‘최근 1년 사이 교회에 더 이상 나가지 않는다’고 답한 개신교인은 12%에 달했다. 그럼에도 개신교 인구 비율이 동일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건 무종교 인구의 유입 덕이다. 무종교 인구 가운데 4%는 ‘1년 전에는 종교가 없었으나 현재는 있다’고 답했다. 무종교 인구는 전체 인구의 절반(약 47%)에 달한다. 성전 문밖으로 나간 인원만큼이나 신앙을 갖게 된 이들이 있는 셈이다.


    종교인 비율이 예년과 같다고 해서 탈종교화에 제동이 걸렸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정작 교회에 가지 않으면서 “나는 개신교인”이라고 답할 수 있어서다.


    ‘2022 종교인구 현황’을 보면 개신교인 4명 중 1명은 한 달에 한 번도 교회에 가지 않으면서 ‘나는 개신교인’이라 답했다. 이번 갤럽 보고서를 쓴 프랭크 뉴포트 박사 역시 “비종교인 비율은 예년과 같았으나 미국인들의 교회 참석률은 감소했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교회에 나가지 않지만 자신을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하는 가나안 성도의 증가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한다.


    김상구 백석대 신학대학원 교수는 20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가나안 성도들이 10년, 20년 후에도 크리스천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성도 개개인이 신앙을 잃지 않도록 힘쓸 때 교회는 탈종교화 바람에 밀려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현성 인턴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78건 7 페이지
    • [CA] 캘리포니아 경찰, 십일조 사기에 대해 교인들에게 주의 당부
      Premier Christian News | 2024-02-09
      (사진: Premier Christian News) 캘리포니아주 벤츄라 카운티 출신의 한 남성이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옥스에 있는 한 교회 신자들의 십일조 수표를 조작한 후 신원도용 혐의로 체포됐다고 알려졌다.이 번 조사는 2023년 12월 한 지역 주민이 교회에 기부한…
    • [퓨리서치] 교회는 무종교인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뉴스M | 2024-02-08
      퓨리서치 미국인 종교 성향 분석‘무종교인은 누구이며 무엇을 믿는가?’(퓨리서치)[뉴스M=마이클 오 기자] 미국 사회 내 갈수록 늘어나는 무종교인, 이들은 과연 누구며 무엇을 믿을까?미국 여론 조사기관 [퓨리서치]는 지난 1월 24일 여론 조사 결과 보고서 “미국의 종…
    • de9fc23e433afa654ce0367604fff2c3_1707428363_236.jpg
      엘 파소 국경체험(Border Encounter)을 다녀와서
      NEWS M | 2024-02-08
      벽을 밀면 문이 되고, 눕히면 다리가 되고(1)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이하, 이보교)는 1월 29일(월)부터 31일(수)까지 미-멕시코 국경지역인 텍사스 주의 엘 파소와 멕시코의 후아레즈 시에서 국경체험(Border Encounter) 프로그램에 16명의 성직자,…
    • 96485b36f956cc3a6f57c0eecc9dc422_1706837182_0118.jpg
      도미니카공화국서 제7회 시니어 선교사 학교 수료식 및 선교사 파송 가져
      정준모 목사 | 2024-02-01
      박명준, 김경아 선교사 순회선교사로 파송 시니어 선교사 학교 수료식 후 전체 사진을 찍고 있다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에 소재한 월드그레이스미션(World Grace Mission, 대표 김현철, 이은혜 선교사)에서 31일(수) 제7회 시니어 선교사 학교 수료식(교장…
    • 마이크 비클, 피해자 여성과 '합의된 성적 접촉' 고백
      KCMUSA | 2024-02-01
      국제 기도의 집 설립자 마이크 비클 (사진: YouTube/국제 기도의 집) 31일(수요일) 대중에게 공개된 독립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캔자스 시티의 국제기도의집(이하 IHOPKC) 설립자인 마이크 비클(Mike Bickle)이, 전에 '자신을 비클이 보호한 여성'이라…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834272_6716.jpg
      2024년 교회를 위한 8가지 선교적 변화
      크리스천리더스 | 2024-02-01
       2024년 교회를 위한 8가지 선교적 변화By Todd Korpi 새해가 시작되면 우선순위와 삶의 방식을 점검하고 조정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옵니다. 타임스퀘어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끝나면 피트니스 센터는 새로운 사람들로 넘쳐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유행하는 다이…
    • 96485b36f956cc3a6f57c0eecc9dc422_1706828822_6107.png
      지역 교회는 도시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KCMUSA | 2024-02-01
      교회가 다룰 수 있는 주요 문제들분주한 도시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지역 교회를 상상할 때, 주변 지역사회에 봉사와 도움을 제공하는 성도들의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다.그러나 최근 바나리서치 연구에 따르면 한 가지 주요 관심 분야를 제외하고, 대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
    • 설교자 이야기: 하나님은 상한 마음으로 설교하도록 그를 부르셨다
      KCMUSA | 2024-02-01
      로버트 스미스 2세 목사 (사진: 비슨신학대학원) 설교계의 전설이자 오랫동안 신학대학원 교수로 재직한 로버트 스미스 2세(Robert Smith Jr.)가 은퇴한다.비슨신학대학원(Beeson Divinity School)의 한 학생은 설교학 교수인 이 로버트 스미스 2…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744427_7366.jpg
      [NJ] 세기총 신년하례예배 및 뉴저지 통일기도회 개최
      KCMUSA | 2024-01-31
      미동북부회장에 김태수 목사 선임하고 임명장 수여식 열어 한국전 참전용사 평화메달 수여식 및 신년축하음악회 개최세기총은 지난 1월22일 미국 뉴저지더블트리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4년 세기총 신년하례예배 및 제42차 한반도 자유⸱ 평화통일 뉴저지기도회’를 개최했다…
    • [AZ] ASU "혁신에 혁신을 더한다” 챗GPT 전면 도입하는 최초의 고등교육기관 된다
      아리조나코리아포스트 | 2024-01-31
      교육 현장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아리조나주립대학교(ASU 총장 마이클 크로 박사)는 지난 1월18일(목)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력하는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이 됐다고 밝혔다.ASU는 오픈AI와 공식 계약을 맺고 이…
    • 남침례회(SBC) "세례자 최근 반등했지만, 세례자 숫자는 여전히 감소 추세"
      KCMUSA | 2024-01-30
      세례를 받기 위해 물속에 있는 남자 (사진: Unsplash) 최근 세례자 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의 세례자 수치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여전히 감소 추세를 보여준다.대면예배를 실시하는 교회의 수가 훨씬 적어서, 남침례교(SBC) 회중들은 팬데믹 기간 …
    • 지역 사회 문제? 더 이상 교회에 기대하지 않는다!
      뉴스M | 2024-01-30
      교회 역할에 대한 [바나리서치]와 한국 [기윤실] 조사 결과지역 사회로부터 신뢰 못 받아[뉴스M=마이클 오 기자]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기독교 가르침을 품고 있는 교회는 지역 사회에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바나리서치]는 지난 1월 10일 교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
    • 美 기독교인 대다수 "18세 이전에 신앙 갖게 돼"
      데일리굿뉴스 | 2024-01-30
      '부모' 영향력 중요…교회·이웃·성경읽기 등 영향 미쳐  ▲미국 기독교인 10명 중 7명은 18세 이전에 신앙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사진출처=Unsplash)[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의 기독교인 대다수가 성인이 되기 전 신앙을 갖게 됐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557807_8159.jpg
      [CA] 고 채동선 전도사 천국환송예배 눈물 속에 열려
      KCMUSA | 2024-01-29
      고 채동선 전도사 천국환송예배가 새생명비전교회에서 열렸다고 채동선 전도사 천국환송예배가 1월27일(토) 오후 3시 새생명비전교회(담임 강준민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고인의 마지막을 아쉬운 마음으로 환송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본당으로 사용…
    • cee4dbd91684afe29a431dcf2b6df5f8_1706288689_0503.jpg
      美서 고교생 총기난사 '부모 책임' 여부 공방 재판 '화제'
      데일리굿뉴스 | 2024-01-25
      검찰 "아들 폭력성에 관심 기울이지 않았다"며 과실치사 혐의 기소  미국에서 총기 난사로 다수의 사상자를 낸 고교생 부모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월 25일(현지시간)자로 보도했다.▲미국 미시간 주 고교 총기 난사 사건 피고인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