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 포트워스, “텍사스 최고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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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최고 높이인 82피트 높이(6층 건물 높이)를 자랑하는 포트워스 선댄스 스퀘어 크리스마스 트리가 드디어 화려하게 컴백했다.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돼 크리스마스 트리로 탈바꿈한 노르웨이산 전나무가 지난 3일(화) 저녁 7시 포트워스의 선댄스 스퀘어 플라자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화려하게 점등되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렸다.
선댄스 스퀘어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매년 거행되는 연말 행사로, 올해는 점등식이 열린 지 78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전나무는 주말 동안 미시간주 캐딜락에서 선댄스 스퀘어까지 1,236마일을 이동해 온 것으로, 뉴욕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보다 8피트, 백악관의 국가 크리스마스 트리보다 52피트 더 높다.
선댄스 스퀘어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점등식에 약 10,000~12,000명이 모였다.
작년에는 약 8,000명 정도가 점등식을 관람했었다.
포트워스의 연말 시즌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마침내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이 켜지며 금색 조명이 비추자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선댄스 스퀘어 크리스마스 트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점점 더 커졌다. 2021년에는 55피트 트리가 설치되었고, 2022년의 65피트 트리에 이어 올해는 82피트 트리가 스퀘어에 자리잡게 되었다.
이 전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는 월요일에 선댄스 스퀘어 플라자로 옮겨와 스퀘어 중앙에 설치되었다.
화요일 저녁에는 공식 트리 점등식에 앞서 100명 이상의 지역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제작한 지름 2피트의 수제 페인팅 장식과 조명으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꾸며졌다.
점등 카운트다운에 앞서서는 마리아치 헤렌시아 데 맥시코(Mariachi Herencia De Mexico)가 공연하는 “Have Yourself a Very Mariachi Christmas” 콘서트가 열렸다. 진행은 NBC5 뉴스 앵커이자 포트워스 출신인 데보라 퍼거슨(Deborah Ferguson)이 맡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전등식을 기다리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만끽 나는 음악을 즐겼다.
선댄스 스퀘어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포트워스의 전통으로, 이는 1947년 아몬 카터 시니어(Amon Carter Sr.)에 의해 시작되었다.
가족 단위 또는 친구들과 함께 점등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크리스마스 케롤과 불꽃놀이가 있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의 화려한 데뷔식을 즐겼다.
달라스에서 크리스마스 점등식을 보기 위해 왔다는 잭슨씨 가족의 두 아이들은 “큰 트리에 많은 불빛이 반짝이니 너무 멋있다”,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점등식 행사를 감상한 데릭씨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진 걸 보니 크리스마스 감성에 취하게 될 뿐만 아니라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라는 것이 실감난다”고 전했다.
<캐서린 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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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포커스 텍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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