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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용조 목사가 남긴 ‘복음행전’ 10주기 세월 속 묵직한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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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07-28 | 조회조회수 : 3,0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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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누리교회 내달 2일 추모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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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석 선임기자


    “등불을 켜놓고 침대 밑에 두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빛은 깜깜할수록 환하게 되고 진리는 어두울수록 힘있게 비치는 거예요. 예수 그리스도는 빛이에요. 숨겨둔 것은 드러나고 감춰 둔 것은 알려지게 마련이에요. 상처를 비밀처럼 감추고 살지만 그게 바로 인생의 장애물이에요. 그걸 뚫어야 자유함을 얻어요. 성령 충만한 사람은 더욱 성령 충만한 삶을 살게 되지요. 이것이 영적 법칙이에요. 믿음을 갖기 위해 애를 써야 해요. ‘너는 내게로 오라. 그러면 내가 더 가까이 가리라’는 게 주님의 원칙이에요. 패배주의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을 뒤집어야 해요. 그래야 새로워져요.”(CGNTV SOON 채널 ‘하용조 목사의 3분 메시지’)


    하용조(1946~2011·사진) 목사가 소천한 지 10년이 됐지만, 그가 남긴 설교는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CGNTV가 유튜브에 만든 하용조 목사 채널 중 ‘성령 터치’ 설교는 23만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 목사의 설교 영상 대부분이 이처럼 꾸준히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짧은 문장을 사용하며 친근한 목소리로 ‘~이에요’라고 호소하는 하 목사의 메시지는 한결같이 묵직한 울림을 준다.


    하 목사는 2011년 8월 2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서울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는 다음 달 2일 경기도 용인 하용조기념채플에서 10주기 추모예배를 드린다. 예배는 온누리교회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한다.


    하용조 목사는 일본 복음화를 위한 문화전도집회 ‘러브소나타’를 2007년 오키나와에서 시작했다. 사진은 러브소나타 참석자들이 환호하는 모습. 국민일보DB


    하 목사는 1985년 온누리교회를 개척한 뒤 30년 가까이 목회했다. 젊을 때부터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으로 불릴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반복되는 고난에도 불구하고 절규하듯 복음을 선포했다. 간암으로 일곱 차례 대수술을 받으면서도 “죽을 때까지 복음을 증언하겠다. 말씀을 선포하면 나는 살아난다”고 고백하며 강단을 지켰다. 강해 설교와 QT를 통해 신앙의 성숙을 이끌었고 ‘경배와찬양’을 도입해 살아있는 예배의 힘을 보여줬다. 일본 복음화를 위한 ‘러브 소나타’ 집회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복음을 선포하며 새로운 사도행전을 쓴 목회자로 평가받는다.


    이재훈 목사는 26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하용조 목사님의 생애에서 중요한 전환점에는 언제나 육체의 질병이 있었고, 질병의 고비를 넘을 때마다 창의적인 사역을 새롭게 시작하셨다”며 “아픔 속에서 비전이 잉태되고 헌신을 통해 열매 맺었던 하 목사님의 삶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교회 홈페이지에는 하 목사가 소천한 날 개설된 추모 게시판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하 목사의 삶과 신앙을 추모하는 이들의 그리움이 켜켜이 쌓인 추억의 창고와도 같은 공간이다.


    하 목사가 소천한 날 게시판에 글을 남긴 정래원씨는 “다정다감하신 인격을 지닌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신다는 걸 알게 됐다. 조용히 목사님을 보내드린다”고 썼다.


    최근 글을 쓴 이윤정씨는 “제가 있는 자리에서 예수님의 성품을 드러낼 수 있도록, 목사님의 도전과 굽히지 않았던 열정을 기억하며 달려가려 한다”며 “연약한 몸으로 자기 안위를 버리고 말씀을 선포해 주셨다. 말씀으로 우리를 주님과 연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마음을 전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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