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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훈 목사의 입, 교회로 오는 이들 막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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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04-15 | 조회조회수 : 3,2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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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연합예배 두고 또 막말, 규탄 여론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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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4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주최로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부활절연합예배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또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전 목사는 지난 6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뭐라고? 진보 보수가 하나 되기 위해서라고. 어디 한국교회를 문재인한테 팔아먹으려고 그따위 짓을 하냐 말이야. 정신 나가서 말이야”라며 부활절연합예배를 공격했습니다.


    사실과 다른 주장입니다. 이날 보수와 진보 기독교를 대표하는 한교총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이홍정 목사)는 장소와 시간을 달리해 예배를 드렸습니다. NCCK는 부활주일 새벽 서울 중랑구 신내감리교회에서 새벽예배를 드렸죠. 다만 이홍정 총무가 사랑의교회를 방문해 축사를 했을 뿐입니다. 예배 사회자가 이 총무의 방문을 환영하는 차원에서 진보와 보수 기독교가 한자리에 모였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전 목사는 이걸 진보·보수 기독교의 하나됨으로 해석한 겁니다.


    전 목사의 발언을 규탄하는 여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공익실천협의회(대표 김화경 목사)는 14일 서울 강남구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목사가 애국 운동을 변질시켰으며 목사로서 자질이 의심된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또한 문제가 된 지난 6일 유튜브 방송에 전 목사와 함께 자리했던 예장합동 소속 장로들도 15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전 목사의 발언을 현장에서 듣고도) 문제 제기 못 하고 침묵한 건 총회장에 대한 예의에 벗어난 행동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전 목사의 문제성 발언은 상습적입니다. 과거 한 집회에서 “하나님 까불면 죽어”라고 말한 것도 큰 물의를 일으켰죠. 얼마 전에는 “예수님의 족보에 나오는 여성들 전부 창녀들이다. 창녀 시리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당혹스러운 발언입니다.


    지난해 한 집회에서 나치에 맞서다 순교한 독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의 발언을 인용하며 정권을 공격한 일도 있었습니다. 강성영 한국본회퍼학회 회장은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정치집회에서 본회퍼의 발언을 인용해 대통령을 공격할 게 아니라 본인의 발언이 본회퍼가 말한 ‘싸구려 은혜’에 해당하는 건 아닌지 돌아보라”고 꼬집었습니다. 본회퍼의 ‘싸구려 은혜’는 예수를 믿는 것만으로 구원받았다고 단정하거나 죄 고백 없이 성만찬에 참여하는 기독교인의 나태함을 지적한 것입니다. 기독교라는 탈을 쓰고 악행을 범한 나치를 언급한 것이죠.


    신성 모독성 발언까지 일삼는 그 때문에 교회를 등지는 이들이 많아질까 두렵습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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