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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종말론 해석 따른 공격적 선교로 무례한 기독교인 양산, 교회 위기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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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04-26 | 조회조회수 : 2,8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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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윤실 ‘한국교회의 민낯’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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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호 안양일심교회 부목사가 지난 19일 기윤실 주최 토론회에서 빗나간 종말론에 근거한 열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기윤실 제공


    종말론의 잘못된 해석에 근거한 선교적 열정이 현재 한국교회의 위기를 불러일으킨 주요한 원인 중 하나라는 주장이 나왔다.


    고려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 외래교수인 강성호 안양일심교회 부목사는 지난 19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주최 ‘코로나가 드러낸 한국교회의 민낯’ 연속 토론회에 참석해 “이미 한국 기독교인들 내면에는 세대주의적 종말론의 영향으로 선교의 열정을 절대시하는 서사가 형성돼 있다”며 “선교 명령의 절대성 때문에 우리 주변의 이웃과 한국사회 중요 문제들을 너무 쉽게 무시해 버리는 일들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한국교회에 만연한 세대주의적 종말론을 경계했다. 세대주의적 종말론은 예수의 재림과 종말에 관한 성경 구절을 문자적으로만 잘못 해석한 종말론이다.


    강 목사는 이런 세대주의적 종말론이 세계선교에 크게 기여하고 많은 결실을 맺은 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우리 세대 안에 세계복음화를 이뤄 예수님의 재림을 앞당기겠다는 생각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바른 이해에서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고 있다는 건 분명히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다시 오실 것을 알려주는 표적이지만 그리스도 재림의 시기를 특정할 순 없다는 뜻이다.


    강 목사는 “예수의 재림이 임박했기 때문에 주님의 선교 명령을 수행하는 건 무엇보다 절대적이고 세상 다른 어떤 일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건 일면 당연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교라는 주님의 절대적 명령이 한국사회 구성원과 함께 살아가는 공공의 영역에서 기독교인들이 무례하게 행하고 생명의 위협을 끼치는 행위들을 정당화하진 못한다”고 꼬집었다.


    강 목사는 “선교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과도하게 이를 강조함으로써 선교 이외 다른 중요 사회적 가치를 상대화해서 무시하는 건 하나님 뜻이 아니다”며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복음에 합당한 기독교 사회 윤리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는 잘못된 종말론 해석에 따른 선교 절대화에서 벗어나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사랑과 성품을 충실하게 본받을 수 있는 ‘성품의 훈련장’이 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기독교인들이 하나님 나라 백성에 합당한 덕을 갖춘 성도들로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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