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장 명성교회 위한 탄원서 "부적절" 논란 잇따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예장통합 총회장 명성교회 위한 탄원서 "부적절" 논란 잇따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예장통합 총회장 명성교회 위한 탄원서 "부적절" 논란 잇따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3-16 | 조회조회수 : 3,077회

    본문

    "법치 수호해야 할 총회장이 재심판결 정당성 부정... 무책임, 몰상식"
    총회장 명의 사적 이용 논란... "총회 임원회 탄원서에 대해 몰라"




     

    예장통합총회 신정호 총회장이 세습논란을 빚고 있는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를 위해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탄원서의 내용이 교단헌법과 총회재판국을 부정하는 것일 뿐 아니라, 총회장 명의를 사적으로 사용해 권한을 남용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0329b9a1ced5dee203f72c9347c3e1e8_1615911901_0631.jpg

    ◇ “신정호 총회장, 법치 부정하는 탄원서 제출” 비판


    세습반대를 주장해온 통합총회 19개 단체로 구성된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총회와 전국의 교회를 공정하고 바르게 이끌어야 할 임무를 위임받은 총회장이 법치를 부정하는 내용으로 탄원서를 제출했다"면서, 무책임하고 몰상식한 행보라고 비판했다.


    행동연대는 신정호 총회장이 탄원서에 밝힌 내용과 관련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명성교회 세습 청빙이 적법한 일이라고 주장한 근거와, 총회재심판결을 여론재판의 결과라고 주장한 근거가 무엇이냐”면서, 총회장의 답변과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총회재판국의 권위를 여론재판으로 매도하거나 능멸한 행위에 대해 정중한 사과도 요구했다.


    행동연대는 “법치를 수호해야 할 총회장으로서 불법한 명성교회 편에 서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탄원서를 쓰는 가벼운 처신과, 법치를 주장해온 총대들과 총회재판국을 여론재판과 교단분열을 야기한 자로 매도한 일에 대해서는 당사자들과 교단소속 교회, 교인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다.


    행동연대는 성명서를 총회에 전달하고, 총회장으로서 책임있는 답변을 해달라고 밝혔다.


    ◇ 탄원서 임원회 절차 없이 제출 “총회장 명의를 사적으로 이용”


    총회장 명의의 이번 탄원서는 내용의 심각성과 별개로 내부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신정호 총회장이 총회장 명의를 사적으로 이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탄원서에서 신정호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탄원서를 마무리 하는 서명 부분에서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로 하고 도장을 찍었다. 다만 서명 옆에는 통합총회 직인이 아닌 개인 것으로 보이는 도장이 찍혀있다.


    변창배 사무총장은 총회장 탄원서에 대해 “신정호 총회장이 하신 것이 맞다”면서도, 임원회의 논의나 보고 등의 절차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변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김하나 목사 관련 소송은 총회와 관련된 재판이 아니기 때문에 임원회가 개입할 사항이 아니다”라면서 총회장 개인 차원에서 제출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복수의 교단 관계자들은 ‘예장통합총회장’ 직함은 교단의 공적 직함으로, 공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총회 임원을 지낸 한 목사는 “총회장 명의의 문서는 총회의 공식 입장을 담고 있다”면서 “반드시 내부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총회장 명의를 사용할 수 없다는 거다.


    그는 “총회장 명의의 문서는 상임부서가 준비하고 검토를 거쳐 총회장과 해당 부서장 명의로 발표되거나, 총회 임원회를 거쳐 총회장과 서기 명의로 발표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총회장 개인 명의로 외부에 보내거나 발표하는 문서 역시 반드시 총회 임원회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과거 개교회 문제로 총회장 명의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할 때도 임원회를 거쳤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만약 총회장이 상임부서나 임원회 절차 없이, 개인적으로 총회장 명의를 사용했다면 권한을 남용한 것”이라면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 임원 역시 “상식적으로 ‘총회장’이라는 직함은 교단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예장통합총회의 공식적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면서 ”총회장 명의를 사용하려면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서 발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사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거다.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도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행동연대 관계자는 “총회 임원들 가운데 탄원서 내용을 아는 사람이 없다. 도대체 어떤 절차로 이 탄원서가 제출됐는지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사실이라면 총회장직 수행에 제동을 걸어야 하는 것 아닌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수연 기자 csylove@cbs.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69건 169 페이지
    • 고난주간 온라인 특별새벽기도회
      국민일보 | 2021-03-24
      기감 서울남연회 내달 3일까지 7일간황성수 목사 등 가상칠언 주제로 설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이철 목사) 서울남연회(감독 김정석 목사)가 고난주간 온라인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한다. 기도회는 오는 28일 종려주일부터 부활주일 하루 전인 다음 달 3일까지 7일간…
    • 총신대, 학내 분쟁 3년만에 정이사 체제...교육부 승인만 남아
      CBS노컷뉴스 | 2021-03-24
      법인사무국, "임기 시작 알리는 공문 받으면 완전 정상화" 총신대, "최근 학교 평가 우수...비전 2023 탄력 기대"  총신대 사당캠퍼스 전경[앵커]학내 사태를 겪은 총신대학교가 최근 교육당국이 선임한 임시이사체제를 종료하고 정 이사 선임까지 마쳤습니다.교…
    • 부활절 맞아 목회자 2천여 명에 선물…섬김 '눈길'
      데일리굿뉴스 | 2021-03-23
      경희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 피부생명공학센터(주)에서 부활절을 맞아 당일 생산된 유산균을 목회자 2,000명에게 선물한다. ▲피부생명공학센터 정대균 대표 ⓒ데일리굿뉴스피부생명공학센터는 30여 년 동안 유산균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경희대 유전생명공학과 정대균 교수(중앙교회 …
    • 기윤실, 내달 2일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기도회 개최
      데일리굿뉴스 | 2021-03-23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미얀마의 민주화와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한다.(사진출처=(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미얀마 미주화 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미얀마의 민주화와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한다.기도회는 오는 4월 2일 오후 7시 30분부터…
    • 선교계 원로들 “인터콥 포용해 줄 것" 호소
      뉴스파워 | 2021-03-23
      김명혁 목사, 노봉린 목사, 한정국 선교사 등 호소문 발표 선교계 원로 및 지도자들이 인터콥선교회를 포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김명혁(합동신학대학원 전 총장), 신동우(KWMA 전 법인이사장), 강승삼(KWMA 전 대표회장), 나상균(KWMA 전 운영이사장), 한정국(K…
    • “믿음 끝까지 지킨 최원귀 집사 순교정신 기린다”
      기독신문 | 2021-03-23
      18일 순교자 등재 감사예배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김제 광활교회의 순교자 최원귀 집사의 유족들에게 순교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총회순교자기념사업부(부장:김영식 장로)는 3월 18일 김제 광활교회(이재호 목사)에서 고 최원귀 집사 순교자 등재 감사예배를 열었다.이날 예배에는 …
    • “미얀마 복음화 불길 꺼지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기독신문 | 2021-03-23
      세기총·월드비전·YWCA 등 교계단체, 평화 위한 기도·성명 잇따라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를 비롯한 임원들이 함께 모여 미얀마의 정의와 평화, 안정을 위한 정오기도회를 드리고 있다.미얀마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평화를 위한 기독교인들의 기도가 계속되고…
    • “대법서도 사이비로 규정한 집단… 아이들 지켜달라”
      국민일보 | 2021-03-23
      ‘하나님의교회’ 건축 반대 집회 현장관저주민 비상대책위 임지혜 위원장(가운데 맨 앞)과 관계자들이 22일 하나님의교회 건물 건축허가 취소 탄원서 제출을 위해 대전 서구청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측정을 마친 대전 서구 관저동 주민 90여명이 22일 오…
    • 지금부터 딱 7년밖에 남지 않았다!
      한국기독공보 | 2021-03-22
      [생생논평-환경선교] 탄소중립사회와 마을교회  기후 위기로 우리의 미래가 불확실해졌습니다. 기후 위기는 기온상승과 기후재난과 재해, 빙하 빙설의 감소 및 해수면 상승, 종의 멸종 등 생태계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이번 코로나 팬데믹처럼 우리의 건…
    • "프레어 어게인, 눈물로 강단 적셔라"
      기독신문 | 2021-03-22
      제주 동흥교회서 첫 연합기도집회 열려제주노회 목회자ㆍ성도 등 107명 참석교회 회복과 다음세대 부흥 위해 기도총회기도회복운동 ‘2021 프레어 어게인’이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권역별 연합기도운동을 시작했다. 동홍교회에 모인 제주노회 목회자들은 강단에 엎드려 눈물을 쏟았다…
    • "교회 생태계 보호 위한 설교문 공모해주세요"
      기독신문 | 2021-03-22
      교회세움위원회 교회세움위원회(위원장:이규섭 목사)가 3월 16일 총회회관에서 모여 ‘교회생태계 보호를 위한 주제별 설교집’을 발행하기로 결의했다.위원회는 설교집 발간을 통해 성도들에게 현재 교회를 둘러싼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심어주므로 교회에 대한 부…
    • 고난받는이들과 함께... 제1호 평화선교사 파송
      CBS노컷뉴스 | 2021-03-22
      - 정유은·이관택 선교사 부부 라오스로 - 상처 입은 마을주민들과 함께 회복 사역에 중점 고난함께는 신내감리교회에서 정유은·이관택 선교사 부부 파송예배를 드렸다.[앵커]평화 선교사란 말 들어보셨나요?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선교단체인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이 …
    • 루터대, 총장 선출 제도 혁신…구성원 참여 간선제
      데일리굿뉴스 | 2021-03-21
      ▲2020년 대학 거버넌스 혁신을 위한 정책 연구보고서 (사진=루터대학교)루터대학교가 제8대 총장 선출방식을 지난 2020년 대학 거버넌스 혁신을 위한 정책 연구 결과를 반영하여 대학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간선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전 이사회에서 총장을 임명하는 '…
    •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미얀마 민주화와 군정 종식 위한 성명 발표
      데일리굿뉴스 | 2021-03-21
      한국기독교장로회가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과 군부의 민간인 학살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장총회가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성명을 발표하고 함께 기도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기장 총회 "미얀마 군부, 반인륜적 유혈진압 중단해야"기장 총회는 “미얀마 군…
    •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 현재까지 6천 800여명 참여
      CBS노컷뉴스 | 2021-03-20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에 6800여명 참여 코로나 상황 헌혈량 줄어...교회들이 헌혈운동 나서 감리교,침례교 헌혈 참여...NGO,관공서도 동참 헌혈 캠페인 5월까지 최대 2만명 동참 촉구 [앵커] 지난해 성탄절부터 대형교회 15곳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