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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정원 못 채우는 신대원 수두룩… 다음세대 목회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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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굿뉴스| 작성일2020-10-14 | 조회조회수 : 3,3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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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대학알리미’ 2020년 공시자료 분석 결과
    장신대·총신대도 1점대 경쟁률… 충원 위기 ‘심각’
    백석대·감신대 소폭 개선, “한국교회 모두의 문제”



    대학 공시정보 웹사이트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한국교회 주요 신학대학원 입학 경쟁률이 좀처럼 개선되지 못한 채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는 매년 교육부가 운영하는 대학알리미에 각 대학이 보고한 데이터를 분석해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 2020학년도에도 신입생 충원율 때문에 고심하고 있는 신대원이 적지 않은 가운데, 백석대와 감신대 신대원의 충원율 개선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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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신학대학원 신입생 경쟁률과 충원율


    역대 높은 경쟁률을 보여온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대원은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했지만, 지난 3년 동안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었다.

    장신대의 경우 2019년대 입학정원을 12명 줄였지만, 2018년 2.14대 1보다 낮은 2.09대 1을 기록했고, 2020년도에는 264명 모집에 496명이 응시해 1.88대 1로 1점대 경쟁 시대에 접어들었다.

    총신대 신대원은 2018년 1.57대 1에서 1.37대 1을 거쳐, 올해는 393명 모집에 512명이 응시해 1.30대 1을 기록했다.

    한 때 재수 삼수를 할 정도로 치열했던 양 신대원은 계속해서 지원자 감소현상이 뚜렷해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다른 신대원들 역시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장신대 신대원의 경우 2013년 3.28대 1, 2014년 3.08대 1, 2015년 2.74대 1로 감소했고, 총신대 신대원 역시 당시 충원율은 올해보다 훨씬 높았다.

    또 다른 교단을 대표하는 신대원 중에는 1대 1 안팎의 경쟁률을 보이는 곳이 다수였다. 특히 올해는 신입생 충원율을 달성하지 못하는 학교들이 여럿 확인돼 우려를 낳았다.

    침례신학대학교 신대원은 3년 사이 1.13 ~ 1.08대 1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신입생 충원율은 89.5%에 그쳤다. 입학정원을 160명에서 190명으로 30명 증원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1.5대 1에서 1.29대 1로 감소하고, 올해는 5명을 감축했지만 경쟁률은 101명 모집에 130명이 지원해 1.28대 1 양상을 보였다. 다행히 충원율은 102%를 달성했다.

    한세대 영산신학대학원은 0.94대 1에서 1.09대 1, 올해는 입학정원이 3명 감소했지만 88명 모집해 85명이 지원해 0.96대 1을 기록했다. 충원율은 84.1%에 그쳤고, 재학생 충원율도 77.4%에 머물렀다.

    고신대 신대원의 경우 2013~2015년 1점대 중후반 경쟁률이었지만 최근 3년에는 1.4대 1, 1.22대 1, 1.35대 1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였다. 특히 올해 신입생 충원율은 91.6%, 재학생 충원율은 86.9%인 것으로 공시됐다.

    서울신대 신대원은 최근 3년간 1.11대 1, 1.04대 1, 1.14대 1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올해 신입생 충원율은 90.6%를 기록해 지난해 103.1%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특히 한신대 신대원의 경우 0점대 경쟁률에 진입한 지 수년이 되었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신입생 충원율과 재학생 충원율 문제도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0.89대 1에서 2019년 0.83대 1 경쟁률을 보이다가, 올해는 입학정원을 5명 줄이고도 80명 모집에 65명이 지원해 0.81대 1을 기록했다. 신입생 충원율도 70.6%에서 64.7%를 거쳐 올해는 67.5%에 그첬다. 재학생 충원율도 87.1%, 78.2%에 이어 73.3%로 하락했다.

    한신대 신대원의 신입생 충원율은 2013년 94.7%에서 2015년 70.6%로 큰 폭으로 감소했고, 이후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올해 처음 조사한 안양대 신대원은 2018년 2.2대 1, 2019년 1.55대 1 경쟁률을 보였지만, 2020년 60명 모집에 22명이 지원해 0.36대 1로 크게 낮아졌다. 신입생 충원율도 3년 전 87.8%에서 작년 35%, 올해 31.7%로 나타났으며, 올해 재학생 충원율은 64.6% 선에서 그쳤다.

    입학 경쟁률과 충원율이 소폭 개선되고 있는 학교도 있었다. 백석대 신대원은 2018년 1.18대 1에서 2019년 1.2대 1로 증가하고, 올해에는 300명 모집에 428명이 응시해 1.42대 1을 기록했다. 신입생 충원율은 전년도 93.3%에서 올해는 105%를 달성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신대원은 3년 전 1.08대 1 경쟁률에 신입생 충원율이 83.6%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9년도 1.22대 1로 경쟁률이 높아지고 충원율이 97.9%로 개선된 데 이어 올해는 1.17대 1로 경쟁률은 다시 낮아졌지만 충원율은 102.1%를 기록했다.

    백석대 김상구 교수는 “신대원 입학 경쟁률과 신입생 충원율 감소는 학령인구와 교회 내 청년이 줄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 이 현상은 향후 신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줄 뿐 아니라 자칫 미래 목회자로서 자질이 부족한 학생을 뽑을 염려도 있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며 “좋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학교와 현장 교회 간 소통이 필요하며, 신대원의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을 한국교회 전체가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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