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병 도진 기감… 감독회장 선거 앞두고 또 소송전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고질병 도진 기감… 감독회장 선거 앞두고 또 소송전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고질병 도진 기감… 감독회장 선거 앞두고 또 소송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10-06 | 조회조회수 : 2,961회

    본문

    후보 자격 못 얻은 윤보환·이철 목사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e9ea9144cc825188bc4454c6724a8642_1602021197_9778.jpg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선거관리위원회 심의분과가 6일 서울 종로구 기감 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감독회장 후보 자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기독교타임즈 제공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 후보의 자격을 두고 소송과 재심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기감은 오는 12일 감독·감독회장 선거를 동시에 진행한다. 일각에선 이번 선거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달 24일 기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계화 목사) 심의분과는 심사를 거쳐 김영진 박인환 목사에게 감독회장 후보 자격을 줬다. 하지만 현재 심의분과는 이들에 대한 자격 재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 목사는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이, 김 목사는 제출해야 하는 서류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심의분과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장시간 토론을 했지만, 결론을 짓지 못하고 폐회했다.

    후보 자격을 얻지 못한 윤보환 이철 목사는 서울중앙지법에 ‘후보 등록 거부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감독회장 후보 자격을 유지해 달라는 취지다. 심리는 5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한경환)에서 진행됐고 이번 주 내로 인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당초 선관위 심의분과는 윤 목사의 ‘정회원 25년 이상 자격 조건 불비’, 이 목사의 ‘지방 경계 위반’ 문제를 들어 후보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 기감은 정회원(목사)이 된 뒤 25년을 넘어야 감독회장 후보 자격이 생긴다. 지방 경계 위반 건은 이 목사가 시무하는 강릉중앙교회가 과거 교회를 이전하면서 소속 연회 산하의 행정구역인 ‘지방’을 옮기지 않아 야기된 문제다.

    기감 내부에서는 심의분과가 법원의 결정을 본 뒤 재심 대상자의 적격 여부를 결정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선거가 끝나면 감독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이 불가피해 감독회장을 둘러싼 소송전이 또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

    후보 자격 논란은 어떤 방향으로 결정되더라도 기감에게는 악재다.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고 심의분과 재심에서도 후보 자격이 없다고 결정 내리는 게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 경우 모든 후보가 사라지면서 감독회장 선거도 자동 무산된다. 새로운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선출해야 한다. 심의분과가 재심을 통해 기존 결정을 뒤집는 경우 선관위에 대한 신뢰도 무너진다. 미주연회가 지난 2일부터 재심 중인 후보자를 대상으로 감독회장 우편선거를 시작한 것도 변수다. 법원이 윤 목사와 이 목사의 가처분신청을 인용하더라도 선관위 심의분과가 문제삼았던 결격사유가 법적으로 해소되는 것도 아니다. 갈등의 불씨를 안은 채 선거를 진행하는 셈이다.

    기감의 한 관계자는 “선거 무산 후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교단 내 정치세력이 많은 것 같다”면서 “12일 선거 진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69건 231 페이지
    • "2020 다시 희망", 선언서 발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
      에큐메니안 | 2020-10-13
      10월12일(월) 오후4시부터 온라인 심포지엄 개최 ‘2020 다시 희망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이정배 교수, 이하 2020 다시 희망)가 ‘개신교 죄책 고백과 희망 선포의 날 선언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2020 다시 희망이 발표한 선언서에는 작금…
    • GOODTV, 코로나 속 복음전파 힘쓰는 1004개 교회 지원
      데일리굿뉴스 | 2020-10-13
      GOODTV 기독교복음방송(대표이사 김명전)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교회를 돕기 위한 ‘1004교회 지원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서도 묵묵히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1004개 교회를 돕는 것이다. ▲ GOODTV가 코로나19로 인한 …
    • "위안부 할머니 두 번 져버린 반역사적 결정"
      기독신문 | 2020-10-13
      교회협 '평화의 소녀상' 철거 규탄 성명獨교회와 연대 반대 운동 전개 뜻 밝혀  교회협이 최근 독일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지자체의 명령으로 철거 위기에 놓인 데 대해 규탄하며, 독일교회와 연대해 철거 반대 운동에 나설 뜻을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
    • “한국교회, 목회자 늘고 성도 줄었다”
      기독신문 | 2020-10-13
      주요 장로교단 교세 통계다음세대 감소비율 뚜렷 2019년 한 해 주요 장로 교단들의 목사 수는 2018년 대비 증가했으나, 성도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합동 통합 고신 합신과 기독교대한장로회(이하 기장)가 올해 총회에 보고한…
    • 총신신대원 특별전형 ‘S.T.M. 과정’ 인기 높았다
      기독신문 | 2020-10-13
      학력인구 감소와 목회 기피현상에도 불구하고 총신신대원의 인기는 높았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원장:김창훈 교수)이 10월 8일 특별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 보다 많은 115명이 등록했다. 특히 총신신대원에서 처음으로 목회자들을 위해 개설한 목회학심…
    • 예장합동·통합·고신·기장·감리회·기성 등 주요 교단 교인 17만 빠져…2011년 이후 139만 이탈
      뉴스앤조이 | 2020-10-12
      교회 수도 줄고 목사만 늘어…보수적으로 잡아도 10년 가까이 급격한 감소세 뚜렷 2020 교세 통계 [교인 수]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교인 수가 9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앤조이>가 2020년 9월 총회를 맞아 교세 통…
    • 수년간 분쟁 겪다 합병한 새봉천교회, 또 혼란 속으로
      뉴스앤조이 | 2020-10-12
      구 봉천교회 장로들, 4년 전 합병 '무효' 주장…법원은 '합법', 총회 재판국은 '무효' 새봉천교회가 또 내홍을 겪고 있다. 구 봉천교회 장로들은 4년 전 진행한 교회 합병과 목사 청빙이 무효라며 소송을 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서…
    • 통일교, 교주 한학자 대형 조각상 세워 신격화
      국민일보 | 2020-10-12
      한 교주 자서전에서 ‘독생녀’ 자처… “문선명보다 위상 더 부각 우상화”  통일교(하늘부모님성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교주 한학자)가 지난달 28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HJ천주천보수련원 일대에 대형 조각상을 세워 한학자 교주의 신격화에 나섰다. 이단·사…
    • 휠체어 타고 법정 선 이만희 ‘혐의 전면 부인’
      국민일보 | 2020-10-12
      신천지 교주 첫 공판 ‘모르쇠’ 일관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재판이 열린 1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법 전경. 하루 전인 11일 신천지 신도들은 재판 방청권을 얻기 위해 이곳 법원 앞에 운집해 있었으나, 이날은 재판의 이목이 집중될 것을 우려해서인지 나오…
    • 제34회 총회 감독‧감독회장 당선자 확정
      기독교타임즈 | 2020-10-12
      12일 투표 결과 감독회장에 이철 목사 당선 11개 연회 감독 당선자 확정… 29일 총회서 공식 취임 제34회 총회 감독‧감독회장 선거 당선자가 모두 확정됐다. 감리회 제33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실시한 제34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 결과 감독회장에 기호…
    • 거짓예언과 선동의 키워드로 본 '전광훈 목사'
      아이굿뉴스 | 2020-10-12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7개 단체 긴급좌담회 개최 긴급좌담회 '전광훈 거짓선동가 하나냐의 맥을 잇다'가 지난 6일 청어람홀에서 진행됐다. (사진=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개혁실천연대와 교회2.0목회자운동,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뉴스앤조이, 성서한국, 청어람ARMC, 한국기…
    • "교회 존폐의 위기…진단할 수 있는 위치에 소명감 느껴"
      아이굿뉴스 | 2020-10-12
      신앙과 삶-교계가 주목하는 '코멘터' 실천신대 조성돈 교수 아프간 피랍 사태 계기로 본격 활동…"교회와 사회 소통 돕고파" 2012년 설립 '라이프호프' 통해 자살예방, 지난해엔 장관상 받아 조성돈 교수는 실천신대 교수이자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의 대표를 맡고…
    • 제이어스, 복합문화공간 ‘자이온’ 오픈
      데일리굿뉴스 | 2020-10-12
       다음세대 예배와 제자훈련 사역을 해오고 있는 제이어스가 오랜 준비 끝에 최근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수제버거와 커피를 제공하는 매장을 오픈한 건데요. 기독교 세계관을 녹여낸 브랜드 매장으로 선교 거점을 꿈꾸겠단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2층짜리 낡은…
    • 신천지측 "김무성 전 대표 보좌관에 민원 부탁"
      데일리굿뉴스 | 2020-10-12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천지 이만희(89) 교주 재판에서 과거 새누리당 측에 장소 대관 민원을 한 적이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사진출처=연합뉴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이 사건 …
    • 지파별 각자도생·집단 지도체제… 교주 사후 신천지 판세는
      국민일보 | 2020-10-12
      코로나19 이후 신천지 대책을 말한다 <5>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들이 지난달 3일 경기도 수원지법 앞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교주의 2000억원 비자금 조성 및 횡령의혹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민일보DB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