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정상화 향한 진심 믿고 협력합시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총신정상화 향한 진심 믿고 협력합시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총신정상화 향한 진심 믿고 협력합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독신문| 작성일2020-10-07 | 조회조회수 : 3,147회

    본문

    총회임원 학생대표들과 간담회 열고 정이사회 구성에 관해 대화 나눠
    총학 "다신 정치 목적 가진 이사 오지 않아야...확실한 기준 필요" 의견 전달
    소강석 총회장 "불신감 이해...총신 바로 세우기 위한 총회 진정성 믿어달라"



    3660a36a4827ddaa17f7017537197b91_1602104154_7625.jpeg


    총신대학교 총학생회와 총회 임원들이 7일 사당캠퍼스 이사회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총회정치 갈등으로 학내 사태를 경험한 학생들은 총회 임원들에게 ‘정치꾼이 아닌 총신을 위한 이사를 파송하겠다는 분명한 증거’를 요구했다. 총학생회장 조은영 씨는 “임시이사 체제를 끝내고 정이사회를 구성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정치적 목적을 가진 이사가 다시 오지 않는다는 재발방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회 정치권을 향한 불신과 정이사 체제 전환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학생들이 정이사 체제로 전환하는 것에 반대의견을 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고 화가 났다. 성급했다고 생각한다. 왜 미리 대화를 요청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소 목사는 총신 사태를 유발한 총회 정치꾼들과 총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 애쓰는 104회기 및 105회기 총회임원들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소강석 목사는 “학생들이 걱정하는 바를 이해한다. 학교를 위한 진정성을 믿는다. 우리의 진정성도 믿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660a36a4827ddaa17f7017537197b91_1602104176_2794.jpeg
     

    간담회는 총회장 소강석 목사를 비롯해 증경총회장 김종준 목사, 서기 김한성 목사가 참석했다. 학생을 대표해서 총학생회 회장 조은영 씨와 임원 조이삭 유아람 박예슬 씨가 나왔다. 이재서 총장과 김창훈 신대원장 및 손병덕 부총장도 배석했다.

    총회 임원들과 학생 대표들의 간담회는 지난 9월 28일 열린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 회의에서 ‘총신대 정상화 안건’이 보류된 문제 때문이다. 사분위가 8월 26일 총신 정상화 추진을 결정한 후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대학 총학생회가 정이사 체제 전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되도록 빨리 정이사 체제를 갖추려는 총회의 계획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문제는 정이사 체제 전환만 늦어진 것이 아니다. 학생들이 반대의견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를 둘러싸고 가짜뉴스들이 난무했다. '학생들이 반대하도록 배후에서 조종한 인물이 있다, 김영우 전 총장과 친분 있는 학내 인사들이 영향력을 미쳤다, 심지어 총장과 일부 교수들이 정이사 체제 전환에 반대한다' 등의 악의적인 소문들이 나돌았다. 정이사 체제 전환을 앞둔 총신이 가짜뉴스와 악소문으로 불신과 혼란에 빠질 위험도 있는 것이다.

    총학생회 조이삭 부회장은 이런 악소문들에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우리는 각 학과 대표들과 논의하고 반대의견을 낸 것이다. 우리는 진정으로 총신을 위한 이사가 오기를, 총회 정치꾼이 오지 않기를 원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아울러 학생들은 ‘학내 사태를 유발한 김영우 목사와 관련된 인사들이 재단이사로 오지 않도록 한다’와 같은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신을 위하는 재단이사를 선발하겠다’는 약속을 말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확증해 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종준 목사는 “구체적으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할 수 없다. 우리의 뜻과 다르게 사학법에 따라서 전 이사 중 1~2명이 재단이사로 들어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학생들이 우려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총신을 총회정치 1번지로 만든 운영이사회를 폐지했고, 기여이사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학교 정관에 이사의 자격과 조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총회 임원들은 재단이사회를 정상화하기 전에 구체적으로 이사의 자격과 기준을 명시하면, 그에 따라 각종 소문과 억측이 난무하는 상황을 우려하는 듯했다. 자칫 진흙탕에 빠져서 총신 정이사 체제가 시작부터 삐걱댈 수 있고, 갈등이 표면화하면 올해 안에 정이사 체제를 출범하지 못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간담회 말미에 이재서 총장은 “학생들이 그동안의 상황에서 비롯된 불신감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소강석 김종준 목사님은 의지를 가지고 학교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믿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총회 임원과 학생 대표 간담회는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다. 간담회를 마친 후 총학생회 임원들은 “정치꾼이 아닌 학교를 위한 재단이사가 와야 한다는 생각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사분위는 오는 10월 26일 다시 총신 정상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분위가 열리기 전에 총학생회가 정이사 체제 반대의견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는냐는 질문에, 조은영 학생회장은 “오늘 간담회 내용을 각 학과 대표들에게 전달하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대표들과 헤어진 후 소강석 총회장은 “학생들이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전히 총회에 대한 불신이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며, “하지만 총회장으로서 (정치꾼과) 야합하지 않고 헌신해서 총신이 바로 서도록 할 것이다. 오늘 대화를 통해 이 진심이 전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0월 26일 사분위가 열리기 전에 언제라도 학생들과 만나서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박민균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69건 231 페이지
    • "2020 다시 희망", 선언서 발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
      에큐메니안 | 2020-10-13
      10월12일(월) 오후4시부터 온라인 심포지엄 개최 ‘2020 다시 희망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이정배 교수, 이하 2020 다시 희망)가 ‘개신교 죄책 고백과 희망 선포의 날 선언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2020 다시 희망이 발표한 선언서에는 작금…
    • GOODTV, 코로나 속 복음전파 힘쓰는 1004개 교회 지원
      데일리굿뉴스 | 2020-10-13
      GOODTV 기독교복음방송(대표이사 김명전)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교회를 돕기 위한 ‘1004교회 지원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서도 묵묵히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1004개 교회를 돕는 것이다. ▲ GOODTV가 코로나19로 인한 …
    • "위안부 할머니 두 번 져버린 반역사적 결정"
      기독신문 | 2020-10-13
      교회협 '평화의 소녀상' 철거 규탄 성명獨교회와 연대 반대 운동 전개 뜻 밝혀  교회협이 최근 독일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지자체의 명령으로 철거 위기에 놓인 데 대해 규탄하며, 독일교회와 연대해 철거 반대 운동에 나설 뜻을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
    • “한국교회, 목회자 늘고 성도 줄었다”
      기독신문 | 2020-10-13
      주요 장로교단 교세 통계다음세대 감소비율 뚜렷 2019년 한 해 주요 장로 교단들의 목사 수는 2018년 대비 증가했으나, 성도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합동 통합 고신 합신과 기독교대한장로회(이하 기장)가 올해 총회에 보고한…
    • 총신신대원 특별전형 ‘S.T.M. 과정’ 인기 높았다
      기독신문 | 2020-10-13
      학력인구 감소와 목회 기피현상에도 불구하고 총신신대원의 인기는 높았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원장:김창훈 교수)이 10월 8일 특별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 보다 많은 115명이 등록했다. 특히 총신신대원에서 처음으로 목회자들을 위해 개설한 목회학심…
    • 예장합동·통합·고신·기장·감리회·기성 등 주요 교단 교인 17만 빠져…2011년 이후 139만 이탈
      뉴스앤조이 | 2020-10-12
      교회 수도 줄고 목사만 늘어…보수적으로 잡아도 10년 가까이 급격한 감소세 뚜렷 2020 교세 통계 [교인 수]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교인 수가 9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앤조이>가 2020년 9월 총회를 맞아 교세 통…
    • 수년간 분쟁 겪다 합병한 새봉천교회, 또 혼란 속으로
      뉴스앤조이 | 2020-10-12
      구 봉천교회 장로들, 4년 전 합병 '무효' 주장…법원은 '합법', 총회 재판국은 '무효' 새봉천교회가 또 내홍을 겪고 있다. 구 봉천교회 장로들은 4년 전 진행한 교회 합병과 목사 청빙이 무효라며 소송을 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서…
    • 통일교, 교주 한학자 대형 조각상 세워 신격화
      국민일보 | 2020-10-12
      한 교주 자서전에서 ‘독생녀’ 자처… “문선명보다 위상 더 부각 우상화”  통일교(하늘부모님성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교주 한학자)가 지난달 28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HJ천주천보수련원 일대에 대형 조각상을 세워 한학자 교주의 신격화에 나섰다. 이단·사…
    • 휠체어 타고 법정 선 이만희 ‘혐의 전면 부인’
      국민일보 | 2020-10-12
      신천지 교주 첫 공판 ‘모르쇠’ 일관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재판이 열린 1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법 전경. 하루 전인 11일 신천지 신도들은 재판 방청권을 얻기 위해 이곳 법원 앞에 운집해 있었으나, 이날은 재판의 이목이 집중될 것을 우려해서인지 나오…
    • 제34회 총회 감독‧감독회장 당선자 확정
      기독교타임즈 | 2020-10-12
      12일 투표 결과 감독회장에 이철 목사 당선 11개 연회 감독 당선자 확정… 29일 총회서 공식 취임 제34회 총회 감독‧감독회장 선거 당선자가 모두 확정됐다. 감리회 제33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실시한 제34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 결과 감독회장에 기호…
    • 거짓예언과 선동의 키워드로 본 '전광훈 목사'
      아이굿뉴스 | 2020-10-12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7개 단체 긴급좌담회 개최 긴급좌담회 '전광훈 거짓선동가 하나냐의 맥을 잇다'가 지난 6일 청어람홀에서 진행됐다. (사진=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개혁실천연대와 교회2.0목회자운동,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뉴스앤조이, 성서한국, 청어람ARMC, 한국기…
    • "교회 존폐의 위기…진단할 수 있는 위치에 소명감 느껴"
      아이굿뉴스 | 2020-10-12
      신앙과 삶-교계가 주목하는 '코멘터' 실천신대 조성돈 교수 아프간 피랍 사태 계기로 본격 활동…"교회와 사회 소통 돕고파" 2012년 설립 '라이프호프' 통해 자살예방, 지난해엔 장관상 받아 조성돈 교수는 실천신대 교수이자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의 대표를 맡고…
    • 제이어스, 복합문화공간 ‘자이온’ 오픈
      데일리굿뉴스 | 2020-10-12
       다음세대 예배와 제자훈련 사역을 해오고 있는 제이어스가 오랜 준비 끝에 최근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수제버거와 커피를 제공하는 매장을 오픈한 건데요. 기독교 세계관을 녹여낸 브랜드 매장으로 선교 거점을 꿈꾸겠단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2층짜리 낡은…
    • 신천지측 "김무성 전 대표 보좌관에 민원 부탁"
      데일리굿뉴스 | 2020-10-12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천지 이만희(89) 교주 재판에서 과거 새누리당 측에 장소 대관 민원을 한 적이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사진출처=연합뉴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이 사건 …
    • 지파별 각자도생·집단 지도체제… 교주 사후 신천지 판세는
      국민일보 | 2020-10-12
      코로나19 이후 신천지 대책을 말한다 <5>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들이 지난달 3일 경기도 수원지법 앞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교주의 2000억원 비자금 조성 및 횡령의혹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민일보DB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