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생존의 시대? 영적 패배주의 극복해야 부흥이 열린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교회 생존의 시대? 영적 패배주의 극복해야 부흥이 열린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교회 생존의 시대? 영적 패배주의 극복해야 부흥이 열린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작성일2020-08-21 | 조회조회수 : 3,703회

    본문

    [웨이크사이버신학원 릴레이 특강] 한은택 목사의 부흥하는 ‘건강한 교회’

    761679c7e5d0e90390d432252f5894a7_1597945846_3374.jpg
    웨이크사이버신학원 제공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공동체가 극단으로 나뉘었다는 점이다. 마음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고 분열하고 있다. 정치 이념과 성별, 세대, 지역에 따른 갈등 등 많은 분열이 존재한다.

    한국사회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국교회도 영적 물량주의와 영적 패배주의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교회 안에 존재하는 양극단이 대표적 예다. 이런 갈등은 교회가 힘을 잃는 이유가 된다.

    영적 물량주의는 부흥이라는 명목하에 교회가 사람을 끌어모으기 위해 재정을 투자하는 걸 말한다. 오직 물량을 통한 성장에 치우친 현상을 꼬집는 말이다. 영적 물량주의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사실은 신학생들도 다 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이 될 수도 없다. 아마 신학생 대부분이 영적 물량주의를 경계하며, 이 늪에 빠지지 않기 위해 기도할 것이다.

    문제는 영적 물량주의를 경계하면서 다른 극단적 상황에 치우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영적 물량주의의 반대쪽에는 영적 패배주의가 있다. 세상은 영적으로 어두워지고 있다. 성도 수는 줄고 남은 이들의 믿음도 든든하게 서지 못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깊은 패배주의에 빠지는 것이다. 목사가 돼도 임지를 구하기 힘들고 교회를 개척해도 자립조차 어렵다는 말을 쉽게 듣는다. 신학생 숫자는 줄어들고 사회는 교회를 손가락질한다.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기대할 수조차 없는 형편이다. 목회에 대한 꿈과 열정, 소명을 유지하는 것조차 어려운 게 지금의 현실이다. 부흥의 시대는 끝났고, 생존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더이상 교회의 부흥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의미다. 많은 사람이 복음 앞에 전적으로 자신을 드리고 헌신하며 제자로 살아가는 양육, 이를 바탕으로 한 폭발적 성장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이다.

    겨우 교회의 생존에만 신경 쓰면서 목회를 하고 있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뿐이다. 이미 폭발적 부흥을 경험한 서구교회가 쇠퇴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한국교회도 그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 가장 현실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엡 3:21)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엡 1:23)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성경은 반드시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이며, 하나님 나라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증거한다. 건강한 몸은 성장하게 돼 있다. 하나님의 건강한 교회는 규모와는 관계없이 반드시 성장할 것이다.

    전도도 어렵고 사람들의 마음도 닫혀 교회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은 거짓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사자에 찢기고, 불에 타면서까지 복음을 전했다. 예수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경제권을 박탈당하고 짓밟혔던 신앙의 선배들, 그들에게 전도가 어렵다고 하소연해 보라. 어떤 말을 듣겠는가.

    세상이 어려워진 게 아니다. 우리 믿음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사람들이 강퍅해진 게 아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죽기까지 구하지 못하는 우리의 기도 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어떤 원로 목회자가 막 사역을 시작하는 아들 전도사에게 이런 조언을 했다고 한다. “너에게 맡겨진 주일학교 아이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불러가며 새벽마다 기도하라.” 마음이 뜨거워지는 조언이다.

    교회 청년부를 담당하던 시절, 이 이야기를 듣고 내가 맡은 청년 60명의 이름과 기도제목, 가정환경 등을 적은 표를 만들었다. 표를 들고 새벽마다 기도했다. 목요일에는 혼자 이불을 들고 강단에 올라가 밤을 새워 기도했다. 몇 개월이 지나자 하나님께서 놀라운 부흥을 허락해 주셨다.

    여전히 기도를 많이 하고 학업에 충실한 신학생이 많을 것이다. 맡겨진 본분에 충실하면서 영적 패배주의에 빠지지 않기 위해 늘 몸부림쳐야 한다. 노방전도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철야기도와 금식기도의 등불도 다시 밝혀야 한다.

    1933년 대공황의 절망 속에서 두려워하는 미국인들에게 루스벨트 대통령은 이렇게 선포했다. “우리가 오직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두려움 그 자체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이런 선포가 필요하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부흥이 되지 않는다는 우울한 영적 패배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신다.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지금도 함께하신다.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영광이 반드시 이 땅에 영원히 임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무너지지 않는다. 조국의 교회는 생존이 아니라 반드시 부흥의 시대를 경험할 것이다.”

    761679c7e5d0e90390d432252f5894a7_1597945870_6161.jpg
    한은택 목사
    약력=연세대 경영학과, 총신대 신대원 졸업. 현 인천영락교회 담임목사, 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수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75건 261 페이지
    • 목자재단, 24개 교회 리모델링 지원키로
      한국침례신문 황승영 기자 | 2020-08-27
      재료비만 대략 1억 가량…234부흥운동 발동 작은교회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출범한 목자재단(이사장 조일래 목사)이 올해 24개 교회의 예배실 및 강단 리모델링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교회 재활성화를 위해 234부흥운동 지원 사업도 벌이로 했다. 목회재단은 지…
    • 코로나 속 성경 읽기‧필사 붐 일어
      한국성결신문 문혜성 기자 | 2020-08-27
      모임 줄어든 교회, 개인 영성단련 기회 삼아시간‧장소 제약없는 모바일 성경공부 등장교회 자체 필사노트 제작해 성경필사 독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교회 문화에도 큰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예배 이외에 소모임도 줄고, 각종 교육과 훈련도 중단된 상황 속에서…
    • [기감] 선관위원장 모욕감 느껴 사퇴, 선관위 28일 전체회의
      KMC뉴스 송양현 기자 | 2020-08-27
      박계화 선거관리위원장 사퇴 제33회 총회 선거관리위원장 박계화 목사가 8월 26일(금) 제18차 상임위원회를 마치고 곧바로 사퇴의사를 밝혔다. 박계화 위원장은 준비한 사퇴서에서 8월 21일 제11차 전체회의 후 중부연회 선거권자 홈페이지에 게시 하는 문제로 위원 …
    • 영감 넘치는 聖畫…치밀한 구성력·뛰어난 색채감 눈길
      국민일보 유영대 기자 | 2020-08-27
      장완 화백, 9월 9~15일 서울 강남구 유나이티드아트갤러리 초대 개인전 “자연은 인간이 지배할 것이 못됩니다. 우리는 자연과 융합되어 살면서 진정한 인간과 우주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자연은 저의 계시였습니다.” 장완…
    • 청년에서 노년까지 맞춤 전도한다… 예장통합 생애 주기별 전도지 제작
      국민일보 우성규 기자 | 2020-08-27
      “적성이든 꿈이든 천천히 찾아도 괜찮아…” “가족들과 소통하고 짐을 나누어 주세요” “학교도 집도 다 짜증 나나요.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어른들 역시 불안 가득한 사람이고, 세상은 욕심으로 뒤범벅이니까요. 하지만 이를 핑계 삼아 자신을 방치한다면 결국 손해…
    • 진보 및 개혁 진영 목회자들 “전광훈 더는 못 참아”
      당당뉴스 | 2020-08-27
      한국기독교원로모임 및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성명 발표 YTN 뉴스 화면 캡쳐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의 반사회적‧반이웃사랑적 작태에 더해 일부 근본주의적 목회자들의 ‘대면예배 목숨 걸고 강행’ 행위 등으로 한국교회가 손가락질 받는 것을 더 참을 수 없는 목…
    • 새로운 가능성 발견한 CCC 온라인 수련회 성료
      아이굿뉴스 한현구 기자 | 2020-08-27
      지난 18~20일 유튜브 생중계 진행, 온라인 장점 살린 새로운 진행 선보여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박성민 목사·CCC)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 최초로 온라인에서 개최된 여름수련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믿음이 이…
    • 신천지 대학부장 출신 탈퇴자 "이만희, CCC 정복하라 지시"
      CBS노컷뉴스 오요셉 기자 | 2020-08-27
      신천지 전국 대학부장 출신 박수진씨, 신천지 불법성 폭로 나서 "31번 확진자 접촉한 대구 신도 참석했던 전국 단위 모임 은폐해" "신도명단에서 공무원·정치인·의사·기자 등 제외하도록 지시" [앵커]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한국대학생선교회(CCC)를 정복하도록…
    • #교회가미안합니다… 번지는 ‘성찰’
      국민일보 양한주 기자 | 2020-08-27
      코로나19 확산 자성의 목소리 SNS 타고 퍼져 전남 여수 예수품교회가 교회 입구에 붙인 포스터와 비대면예배 안내문. 예수품교회 제공 ‘#교회가미안합니다’ ‘#교회가_진심으로_미안합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기독교인의 자…
    • 5개 대형교회 수해 구호금 1억2500만원 전달
      한국기독공보 표현모 기자 | 2020-08-27
      소망·온누리·잠실·주안·창동염광교회, 25일 총회 방문 소망 온누리 주안 잠실 창동염광교회가 총회 사회봉사부에 수해 구호금을 전달했다. 김태영 총회장이 수해를 입은 교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총회 산하 대형교회 5곳이 수해를 입은 교회를 지원하기 위한 …
    • 신천지 전 전국대학부장 "신천지 이만희, CCC 침투 지시했었다"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 2020-08-27
      신천지 전국대학부장 박수진 씨 탈퇴 기자회견 갖고 폭로...21개 대학 42명 침투시켰으나 코로나19사태로 정체 드러나 실패 천지 이만희가 한국대학생선교회(CCC)를 정복하라고 지시했고, 실제로 21개 대학에 42명을 침투시켰던 것으로 확인됐다. ▲ 신천지 …
    • 전 신천지 간부 "코로나 사태 직전 전국 전도모임 은폐"
      데일리굿뉴스 천보라 기자(boradoli@goodtv.co.kr) | 2020-08-27
      ▲신천지 전국 12개 지파 본부 대학부장이었던 박 모(왼쪽 두 번째) 씨가 26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 한 카페에서 탈퇴 기자회견을 열어 신천지와 코로나19 관련 불법성을 폭로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이단 신천지가 대구에서의 코로나 집단감염 직전, 대규모 전도모임…
    • 문 대통령이 글 공유한 교회 목사 "사회가 교회 걱정, 옳지 않아"
      오마이뉴스 김보성(kimbsv1) 기자 | 2020-08-26
      [스팟인터뷰] 부산 샘터교회 안중덕 담임목사 "코로나 확산, 연대적 책임감 있어야" ▲ 주말 일부 교회의 현장예배 강행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부산 샘터교회 안중덕 담임목사의 글. ⓒ 오마이뉴스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
    • 밀알복지재단, 장애 예술가를 도우러 633km 기부 라이딩 진행
      뉴스M=황재혁 기자 | 2020-08-26
      오는 27부터 3일간 인천에서 부산까지 완주해 633만 원 모금하기로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돕기 위해 633km 기부 라이딩을 진행한다. 633km 기부 라이딩은 발달장애인 앙상블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
    • 수도권 중소형 교회 ‘설교 영상’ 만들어 드립니다
      국민일보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 2020-08-26
      문화단체 ‘수상한거리’ 지원 기독청년 문화공동체 ‘수상한거리’가 비대면 예배에 어려움을 겪는 수도권 중소형 교회를 대상으로 영상 제작과 온라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포스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정부의 조치에 따라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