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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도들 선교팀서 훈련… 삶의 현장서 선교사로 살도록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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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7-07 | 조회조회수 : 3,3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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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성기 목사의 선교의 ‘제4 물결’을 타라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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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안디옥교회 장로들이 2014년 미국 필라델피아 컨쇼호켄 교회에서 진행된 ‘복음전파 전문인 선교사’ 훈련에서 전도지를 들고 복음을 전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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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필라델피아 필라안디옥교회에서 1998년 목회자와 전문인 선교사 훈련 및 파송을 위해 세계전문인선교회(PGM, Professionals for Global Missions)를 설립했다. 자연히 필라안디옥교회는 PGM의 7대 핵심가치를 제일 처음 적용한 선교의 모판교회가 됐다. 모든 성도가 ‘전문인 선교사’가 돼 ‘선교적인 교회’의 성도로서 삶의 현장 가운데 ‘선교사’로 살도록 인도해왔다.

    그래서 성도들이 각 전문인 선교팀에 소속돼 훈련·양육 받고 매일의 삶의 현장에서 선교사로 살도록 인도한다. 필라안디옥교회 안에는 10개의 전문인 선교팀이 있다. 교육전문인, 의료전문인, 실업 전문인, 언론·미디어 전문인, 예술 전문인, 긍휼 전문인, 사회복지 전문인, 스포츠 전문인, 선교행정 지원 전문인, 일대일 전도 전문인 선교팀 등 10개의 팀이다. 전 성도는 선교팀에 소속돼 있다.

    그중에 의료전문인 선교팀이 있다. 당연히 각 전문의사, 간호사, 한의사, 약사, 카이로프랙터(chiropractor), 재활의 및 의료 전문기사 등 93명의 의료 전문인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직업적 전문성을 도구로 선교한다.

    이들은 매달 마지막 주일에는 교회 안에서 성도들을 섬긴다. 1년에 한두 차례 해외 단기 선교에 참여해 헌신적으로 봉사한다. 그러나 단기선교에 다녀와서 평가회를 할 때마다 고백하는 것이 있다. 환자들은 열심히 치료했지만, 복음을 마음껏 전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고 한다.

    PGM은 지역교회를 철저히 섬기는 선교단체다. 그래서 각 지역교회에 이렇게 전문인 선교팀을 조직해 성도들이 자신들이 받은 각양 은사를 통한 은사적 전문인 선교사로, 평생 직업적 전문인 선교사로 살아가도록 협력했다.

    그런데 역시 다른 교회에서도 선교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복음 전도임이 드러났다. 많은 사역을 헌신적으로 감당하고 있지만, 복음을 전해 예수를 영접하고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 ‘복음전파’를 하지 못하는 선교사들도 많다.

    조국 대한민국에도 수많은 전문인 선교단체들이 있다. 대개가 이렇게 은사적 전문인 선교사로, 아니면 직업적 전문인 선교사로 훈련·양육 받고 미전도 종족이나 10/40 창인 ‘창의적 접근지역’에 파송해 활발한 선교를 해왔다.

    소위 10/40 창이라 불리는 북위 10도에서 40도 사이의 민족들이 대개 이슬람교, 회교, 불교, 유교, 혹은 공산주의권 등이기에 전통적인 방법과 전략으로는 선교사 입국 자체가 불가능하다. 미전도 종족의 90%가 이 지역에 산다. 목사나 정식 선교사 타이틀로는 들어가지 못한다. 그래서 의사나 교수 같은 전문인 타이틀로 들어가 사역한다. 그러나 그들이 복음 전파 전문인 선교사로 사는지는 알 길이 없다.

    미전도 종족은 오늘 이 시대에 꼭 10/40 창 지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많은 대학교, 대학원이 복음화율이 2%가 넘지 못하는 ‘미전도 종족’이다. 누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 예수 믿고 거듭난 모든 그리스도인이 저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문인 선교사로 살아야 한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니라.”(벧전 2:9)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모든 중생한 그리스도인은 복음 전파 전문인 선교사다. 성경이 이렇게 확실히 말씀하시는데도 많은 성도가 아직도 ‘선교사는 특별한 소명을 가진 사람이지 나 같은 평신도는 선교사가 아니다’라고 오해하고 있다.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는 전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지 나는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 이 시대에 교회 안에 중생한 그리스도인 중에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고 영혼을 구령하는 ‘복음전파 전문인 선교사’가 얼마나 될까. 한 영혼에게도 복음을 전하지 못한 사람이 교회의 장로, 권사, 안수집사가 되면 무엇을 할 것인가.

    대한민국의 한 교회에선 세 사람 이상에게 복음을 전도해 주님께로 인도하면 셀 그룹 리더가 된다. 10명 이상을 인도하면 교구장이 된다. 감동적이다. 그래야 한다. 거듭난 사람은 복음 전파 전문인 선교사로 살아간다.

    선교가 선교 되게 하는 것은 어떤 전문성을 갖고 사역하든지, 그 사역의 마지막은 복음을 전해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는 것이다. 복음을 전할 줄 아는 전문성이야말로 수술 의사가 전문성을 갖고 수술해 사람을 살리는 것과 같다. 내게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자가 복음전파 전문인 선교사다. 이것이 PGM이 주장하는 ‘선교의 제4물결’ 핵심가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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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성기 목사 <세계전문인선교회 국제대표>


    국민일보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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