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청년 10명 중 4명 동성애 인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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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비율 여성이 더 높아…"바른 성가치관 필요"
지난 7월 서울광장서 개최된 퀴어축제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기독 대학생 10명 중 4명이 동성애를 성적취향으로 인정해줘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학원복음화협회가 실시한 '한국 대학생의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 연구'에 따르면 전국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59.7%가 동성애를 개인의 취향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기독 청년의 40%도 동성애 지지 입장을 보여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퀴어 축제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찬반이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했다.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 33%,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은 2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성별로 응답 비율이 큰 차이를 보였다. 성에 대한 남녀 간 인식 격차가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동성애 지지하는 대학생 중 여성이 82.2%인 반면, 남성은 41%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퀴어축제를 옹호하는 비율도 여성(53.3%)이 남성(16.1%)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신을 성 소수자로 응답한 비율도 여성이 높았다.
여성 가운데 동성애자 1.1%, 양성애자 14.3%로 도합 15.4%가 자신을 성 소수자로 정의했다. 반면 남성은 단 7.1%가 스스로를 성 소수자로 간주했다.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김규호 사무총장은 "앞으로는 다음 세대 가운데 스스로를 성소수자로 보는 비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교회가 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바른 성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무총장은 "동성애는 성적 중독에 해당한다"며 "이들이 바른 성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평등으로 향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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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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