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 가혹행위 논란 김명진 목사 도박 종용?…"제자훈련 하듯 고스톱 규칙 만들어"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인분' 가혹행위 논란 김명진 목사 도박 종용?…"제자훈련 하듯 고스톱 규칙 만들어"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인분' 가혹행위 논란 김명진 목사 도박 종용?…"제자훈련 하듯 고스톱 규칙 만들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09-27 | 조회조회수 : 1,372회

    본문


    86ea8882c9ced31c8418489d4b867a6b_1664310122_7671.jpg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가운데)가 지난 2020년 5월 예장 합동 평양노회 임시노회에서 자신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앵커]


    교회 리더십 훈련 명목으로 인분을 강제 복용시키는 등 각종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빛과진리교회가 이번에는 김명진 담임목사를 비롯한 리더들의 집단 도박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가혹행위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법정 공방중인데요.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는 이 일로 교인들이 떠나자 게시판에 해명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와 교회 리더들이 지난 9월 4일 함께 나눈 대화 내용입니다.


    [녹취] 김명진 목사 / 빛과진리교회(예장 합동)

    "돈으로 주고 받은 게 아니라 칩을 샀습니다. 칩 만원씩 바꿔서 만원어치 가지고 포커를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을 했는데 이걸 가지고 누가 뭐라고 하면 뭐 어쩔 수 없고 누가 이것 같고 뭐라고 하면  그런 사람들의 성향이 이거를 만약에 개념자체가 도박이다 규정하고 있으면 그러면 이제 어쩔 수 없죠. 저에게 뭐라고 하면"


    김명진 목사와 일부 리더들이 교회 안에서 조직적으로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일자 김 목사가 이를 해명하는 자리를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목사는 이 자리에서 리더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즐기는 시간을 갖기 위해 포커와 고스톱을 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김명진 목사 / 빛과진리교회(예장 합동)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하면 점 100 뭐 이런 거 하는데 뭐라고 하면 저는 돈이 좀 연봉이 좀 높은 사람은 점 500 했습니다만 돈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김 목사는 대화과정에서 자신이 온라인 바둑과 스포츠토토를 했던 경험도 털어놨습니다.


    [녹취] 김명진 목사 / 빛과진리교회(예장 합동)

    "지금은 없어졌어 너무 아쉬워. 바둑사이트 보면 티머니라고 해가지고 타이젠 머니라고 해서 보통 10만원에 6억 포인트를 살 수 있습니다. 대략 저는 거기에 3억 포인트 정도 걸면 5만 원 정도 되거든요. 근데 그거는 거래가 안 되는 돈이고…"


    [녹취] 김명진 목사 / 빛과진리교회(예장 합동)

    "아무도 공격을 안 하는데 이 사람은 끝났다고 생각하고 넣는데 3점 슛이 들어갔어요. 그래서 제가 몇 만원 걸었는데 날렸어요."


    김명진 목사는 제자훈련 하듯이 고스톱 규칙을 만들었다며, 리더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녹취] 김명진 목사 / 빛과진리교회(예장 합동)

    "제가 볼 때는 정말 탁월한 고스톱 규칙을 우리가 만들었어요. 제자훈련 하듯이…여러분들 저를 이해해달라는 거 아니에요. 근데 저의 성향도 이해해 달라는 거죠.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이 지루한 인생에서 아니 그렇게 짜릿하고 재밌는, 우리 여성들은 그거 한번 빠지면 벗어나지 못해요. 너무 재밌어가지고"


    그러나 김 목사와 리더들 사이에 나눈 이 대화 녹취록이 교인들에게 퍼져나가면서 교회는 가혹행위를 비롯한 각종 의혹으로 시끄러웠던 2년 전 처럼 혼돈에 빠졌습니다.


    교회 소통클럽 게시판에는 교회에 대한 불신으로 교회를 떠나겠다는 글로 가득했습니다.


    한 교인은 "낙이 없어 매주 모여 고스톱과 포커를 모여서 했다는 이야기는 너무 충격적"이라며, "교회리더들이 진정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왔고, 교회 형제 자매들을 사랑한다면 양심선언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 교인은 "해명되지 않은 많은 의혹들이 가리키고 있는 것은 결국 돈"이라며, "믿어달라는 말 말고 이성적으로 교회의 해명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교회 내 논란이 커지자 김명진 목사는 19일 게시판에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김 목사는 "이 사실로 인해 마음이 어려운 분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주 안에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랄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2년 전 3천 명에 달했던 빛과진리교회 교인수는 현재 1천 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75건 81 페이지
    • 156a7e0d238eba4a88cd11f758be0343_1666999459_9929.jpg
      기감, 제35회 총회 감독 이·취임식…"감리교회 새로운 시대 열어 갈 것"
      CBS노컷뉴스 | 2022-10-28
      기감, 제35회 총회 감독 이·취임식 거행이임 감독들, "감리교회 회복과 일치를 위해 노력해 달라" 당부취임 감독들, "포스트 코로나시대 감리교회 회복위해 역량 발휘" 소감기감, 28일 제35회 총회 폐회28일 오후 서울 광림교회에서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5회 총회…
    • 어머니의 기도가 한국의 소망'…2022 서울마마클럽 개최
      데일리굿뉴스 | 2022-10-28
      ▲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어미니연합기도운동 '서울마마클럽 어머니금식기도회'가 22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정성광 기자 = "어머니들의 눈물의 기도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을까"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어머니연합기도운동 ‘서울마…
    • a488ca18f1a44bfd8518616ce783b957_1666990076_1571.jpg
      감리회, NCCK·WCC 탈퇴 논란…"뒤로 미뤘지만 불씨 여전"
      데일리굿뉴스 | 2022-10-28
      기감 총회 WCC·NCCK 탈퇴 두고 대립안건 상정 무산…입법의회서 다루기로▲ WCC, NCCK 탈퇴를 안건으로 상정하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다. 결국 해당 사안은 상정되지 못했다.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악법 차별금지법(이하 차금법)을 옹호하는…
    • 'SF·판타지 통해 직시하는 현실', 제4회 모두를 위한 기독교 영화제
      CBS노컷뉴스 | 2022-10-28
      핵심요약제 4회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28일~30일 에무시네마에서 진행올해 주제, '실상가상'…가상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사회 실상을 성찰SF· 판타지 장르 등 20편의 영화 선보여"혐오와 배제, 낯선 존재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기인…열린 생각 계기 되길""다양한 생각…
    • "펜데믹 이후의 기독교, 성경의 거대한 세계관 회복해야"
      CBS노컷뉴스 | 2022-10-28
      핵심요약아신대, 제 44회 ACTS 선교대회 개최펜데믹 이후의 기독교와 선교 방향 모색"교인 수 감소에 대한 일차원적 미봉책에 그쳐선 안돼""극심한 피로와 우울 경험하는 우리 이웃의 목소리 경청해야""성경 전체를 '하나님 나라'란 일관된 맥락으로 읽어내야"27일 경기도…
    • 3e8026fee31ed207ad5ed33484624dac_1666981478_8315.jpg
      기감 제35회 총회 폐회….'교회협(NCCK) 탈퇴 건의안' 찬반 격론
      CBS노컷뉴스 | 2022-10-27
      기감, 35회 총회 폐회…28일 오후 12명 신임 감독 취임'기감 2050 탄소중립 선언' 채택…기후위기특별위원회 신설성소수자 관련 교회협(NCCK) 탈퇴 건의안…격론 끝 감독회장에 위임이철 감독회장, "NCCK 충분한 조사 뒷받침돼야"기독교대한감리회 제35회 총회가 …
    • 예장합동, 부흥운동 닻 올렸다…10만 셀 본격 가동
      데일리굿뉴스 | 2022-10-27
      "샬롬부흥운동으로 전도에 역량 쏟을 것"  ▲2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총회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권순웅 예장합동 총회장이 7대 공약과 20대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권순웅 총회장)가 침체…
    • 영적 각성운동 120주년…기감 제35회 총회 개최
      데일리굿뉴스 | 2022-10-27
      27일부터 2일간 광림교회서 진행...신임 감독 12명 취임 예정 ▲ 이철 감독회장ⓒ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로버트 하디 선교사의 영적 각성 운동이 120주년을 맞은 올해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이하 기감) 제35회 총회가 열렸다.총회 첫날인…
    •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2심에서 ‘기사회생’, 2심 당회장 지위 인정
      뉴스M | 2022-10-27
      서울고법 제16민사부 1심 판결 뒤집어, 원고 정태윤 집사 재판부에 유감 표시서울고법 제16민사부(차문호 부장판사)는 27일 오후 정태윤 집사(사진 가운데)가 낸 명성교회를 상대로 낸 대표자지위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원고인 정 집사는 사법부에 강…
    • 156a7e0d238eba4a88cd11f758be0343_1666893287_7899.jpg
      기감 제35회 총회 개회…"믿음의 회복으로 생명력 있는 감리교회 만들자"
      CBS노컷뉴스 | 2022-10-27
      기감, 제 35회 총회 광림교회에서 개최…1,500여 명 총대 참석이철 감독회장, "믿음의 회복으로 교회를 회복하자" 강조내년 입법총회 위한 대의원 선출 등 행정 처리…'기감 2050 탄소중립 선언' 채택 예정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5회 총회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
    • 156a7e0d238eba4a88cd11f758be0343_1666890486_1204.jpg
      컴패션, 크리스마스 캠페인 시작…"성탄 사랑 전해요"
      데일리굿뉴스 | 2022-10-27
      ▲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은 오는 26일부터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제공=한국컴페션)[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오는 26일부터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는 ‘크리스마스엔 컴패션’ 캠페인을 진행…
    • 2be14bc7ec76198702bc7206356bc027_1666823329_5845.jpg
      [사회] 북한 주민들, 처벌의 두려움보다 진실한 뉴스나 정보 갈망이 더 강렬
      KCMUSA | 2022-10-26
      아이들이 북한 평양의 한 유치원에서 악보 읽는 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 AP) 정권의 갑작스러운 군사력 증강은 사실에 근거한 뉴스와 외국 오락물에 굶주린 국민의 충성심을 놓치지 않아야 하는 그들의 절박함을 반영할 수 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군부대를 단련하…
    • 위기의 한국교회…다음세대가 위태롭다, 2년여 간 4,000여 교회 폐쇄
      데일리굿뉴스 | 2022-10-26
      주일학교 운영 교회 절반 불과'변화와 개혁 필요' 한 목소리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한국교회의 위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예배가 위축되고 교세마저 줄어들면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우려되고 있다. 교계에선 종교개혁 505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부…
    • 한국교회 성도들 '종교중독'에 빠지지 않으려면?
      데일리굿뉴스 | 2022-10-25
      기독교회복센터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종교중독 회복강좌' 진행"종교 활동 열심과 신앙 구분 못하는 분위기 때문" [데일리굿뉴스] 김혜인 기자 = 한국교회에서는 다소 생소한 ‘종교중독’으로부터 교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강의가 열렸다.25일 서울 마포구 나눔교회에서 기독교…
    • 침신대, 총회 '인준 부결' 이사장을 다시 이사장으로 선출해
      CBS노컷뉴스 | 2022-10-25
      [앵커]지난 제112차 기독교한국침례회 정기총회에서 금품 선거 의혹으로 인준이 부결된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김병철 이사장이 오늘(25일) 열린 학교 법인 이사회에서 다시 이사장으로 선출됐습니다.교단 결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결정이 나오면서 침신대를 둘러싼 갈등이 커질 것이란…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