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정상화 향한 진심 믿고 협력합시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총신정상화 향한 진심 믿고 협력합시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총신정상화 향한 진심 믿고 협력합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독신문| 작성일2020-10-07 | 조회조회수 : 3,056회

    본문

    총회임원 학생대표들과 간담회 열고 정이사회 구성에 관해 대화 나눠
    총학 "다신 정치 목적 가진 이사 오지 않아야...확실한 기준 필요" 의견 전달
    소강석 총회장 "불신감 이해...총신 바로 세우기 위한 총회 진정성 믿어달라"



    3660a36a4827ddaa17f7017537197b91_1602104154_7625.jpeg


    총신대학교 총학생회와 총회 임원들이 7일 사당캠퍼스 이사회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총회정치 갈등으로 학내 사태를 경험한 학생들은 총회 임원들에게 ‘정치꾼이 아닌 총신을 위한 이사를 파송하겠다는 분명한 증거’를 요구했다. 총학생회장 조은영 씨는 “임시이사 체제를 끝내고 정이사회를 구성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정치적 목적을 가진 이사가 다시 오지 않는다는 재발방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회 정치권을 향한 불신과 정이사 체제 전환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학생들이 정이사 체제로 전환하는 것에 반대의견을 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고 화가 났다. 성급했다고 생각한다. 왜 미리 대화를 요청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소 목사는 총신 사태를 유발한 총회 정치꾼들과 총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 애쓰는 104회기 및 105회기 총회임원들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소강석 목사는 “학생들이 걱정하는 바를 이해한다. 학교를 위한 진정성을 믿는다. 우리의 진정성도 믿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660a36a4827ddaa17f7017537197b91_1602104176_2794.jpeg
     

    간담회는 총회장 소강석 목사를 비롯해 증경총회장 김종준 목사, 서기 김한성 목사가 참석했다. 학생을 대표해서 총학생회 회장 조은영 씨와 임원 조이삭 유아람 박예슬 씨가 나왔다. 이재서 총장과 김창훈 신대원장 및 손병덕 부총장도 배석했다.

    총회 임원들과 학생 대표들의 간담회는 지난 9월 28일 열린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 회의에서 ‘총신대 정상화 안건’이 보류된 문제 때문이다. 사분위가 8월 26일 총신 정상화 추진을 결정한 후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대학 총학생회가 정이사 체제 전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되도록 빨리 정이사 체제를 갖추려는 총회의 계획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문제는 정이사 체제 전환만 늦어진 것이 아니다. 학생들이 반대의견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를 둘러싸고 가짜뉴스들이 난무했다. '학생들이 반대하도록 배후에서 조종한 인물이 있다, 김영우 전 총장과 친분 있는 학내 인사들이 영향력을 미쳤다, 심지어 총장과 일부 교수들이 정이사 체제 전환에 반대한다' 등의 악의적인 소문들이 나돌았다. 정이사 체제 전환을 앞둔 총신이 가짜뉴스와 악소문으로 불신과 혼란에 빠질 위험도 있는 것이다.

    총학생회 조이삭 부회장은 이런 악소문들에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우리는 각 학과 대표들과 논의하고 반대의견을 낸 것이다. 우리는 진정으로 총신을 위한 이사가 오기를, 총회 정치꾼이 오지 않기를 원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아울러 학생들은 ‘학내 사태를 유발한 김영우 목사와 관련된 인사들이 재단이사로 오지 않도록 한다’와 같은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신을 위하는 재단이사를 선발하겠다’는 약속을 말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확증해 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종준 목사는 “구체적으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할 수 없다. 우리의 뜻과 다르게 사학법에 따라서 전 이사 중 1~2명이 재단이사로 들어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학생들이 우려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총신을 총회정치 1번지로 만든 운영이사회를 폐지했고, 기여이사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학교 정관에 이사의 자격과 조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총회 임원들은 재단이사회를 정상화하기 전에 구체적으로 이사의 자격과 기준을 명시하면, 그에 따라 각종 소문과 억측이 난무하는 상황을 우려하는 듯했다. 자칫 진흙탕에 빠져서 총신 정이사 체제가 시작부터 삐걱댈 수 있고, 갈등이 표면화하면 올해 안에 정이사 체제를 출범하지 못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간담회 말미에 이재서 총장은 “학생들이 그동안의 상황에서 비롯된 불신감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소강석 김종준 목사님은 의지를 가지고 학교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믿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총회 임원과 학생 대표 간담회는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다. 간담회를 마친 후 총학생회 임원들은 “정치꾼이 아닌 학교를 위한 재단이사가 와야 한다는 생각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사분위는 오는 10월 26일 다시 총신 정상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분위가 열리기 전에 총학생회가 정이사 체제 반대의견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는냐는 질문에, 조은영 학생회장은 “오늘 간담회 내용을 각 학과 대표들에게 전달하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대표들과 헤어진 후 소강석 총회장은 “학생들이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전히 총회에 대한 불신이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며, “하지만 총회장으로서 (정치꾼과) 야합하지 않고 헌신해서 총신이 바로 서도록 할 것이다. 오늘 대화를 통해 이 진심이 전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0월 26일 사분위가 열리기 전에 언제라도 학생들과 만나서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박민균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00건 11 페이지
    • '최고령 박사' 이상숙 권사의 당부, "겸손하고 용서하십시오"
      CBS노컷뉴스 | 2024-01-24
      93세 이상숙 권사 저서 '용서하십시오' 출판 감사예배, 24일 오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성공회 관계자 등 200여 명 예배 참석…"용서와 화해위한 평생의 여정 담겨"이상숙 권사, "우리가 할수 있는 일 낮아지고 겸손해지는 것 뿐" 당부'최고령 박사' 이상숙 권사…
    • JMS 합동결혼 '축복식' 대상자 모집 돌입…"탈퇴자 재입교 우려"
      데일리굿뉴스 | 2024-01-23
      재판 이어지며 젊은 교도들 탈퇴 잇따라...축복식 강행탈퇴자들, JMS 극단적 교리로 인해 사회 나와서도 배우자 찾기 두려워해 ▲JMS의 합동결혼식인 '축복식'.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장세인 기자 = 이단 JMS가 합동결혼식인 축복식 진행을 위해 오는 3월에…
    • “다각적 접근으로 청소년의 중독 예방‧재활 참여 유도해야”
      데일리굿뉴스 | 2024-01-23
      “다양한 인프라‧콘텐츠 만들고 회복‧치유 지원 필요”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22일 중독전문가 토론회 개최 ▲중독전문가 토론회 참석자들이 조현섭 교수의 발표를 듣고 있다.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박상우 기자 = 중독전문가들이 청소년 중독 예방‧재활을 다각적으로 접…
    • 먹구름 짙은 한반도…평화 향한 한국교회 기도 '절실'
      CBS노컷뉴스 | 2024-01-23
      '한반도 위기' 고조…전쟁 없는 한반도 위한 기도 필요한국교회, 통일 이후 한반도 앞장서 준비해야[앵커]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북한 관련 단체나 대북 지원 단체에서 활동해온 사역자들은 남북 관계가 더 악화되면서 '교류의 길이 아예 얼어붙었다'고 말하는데요.…
    • "지금은 영성 관광 시대" 하이패밀리, 기독교문화체험관 건립한다
      CBS노컷뉴스 | 2024-01-22
      [앵커]불교의 템플스테이나 천주교의 피정활동은 해당 종교인이 아니어도 그 종교를 체험할 수 있는 종교 문화 프로그램인데요.이와 비슷하게 기독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 경기도 양평에 들어섭니다. 천수연 기잡니다.[기자]국내에 처음으로 기독교문화체험관이 건립됩…
    • "하나님께서 한반도 통일 이루실 것" 獨 도여수 선교사 별세
      CBS노컷뉴스 | 2024-01-22
      1987년 양돈마을 빈민선교 첫 인연…"열심히 기도하는 한국인들 인상적"2001년부터 15년간 EMS 동아시아국장 지내며 방북 네 차례 성사마지막 기고문, "한국인들 사랑…한반도 통일 이뤄질 것" 소망육순종 목사, "한국교회 동역자이자 사회적 약자들 친구" 회고교회협…
    • “전도의 그릇”… 전도플랫폼으로 전도 대상자와 소통하자
      데일리굿뉴스 | 2024-01-22
      예장통합 영등포노회, 전도훈련 진행…”전도플랫폼 접목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전도”  ▲대한예수교장로회 영등포노회 전도훈련이 20일 영등포구 한영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장세인 기자 =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태신자를 초대하는 전도잔치와 새생명…
    • 한국교회, 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 앞장…"섬김과 환대로 함께"
      데일리굿뉴스 | 2024-01-19
      아시아 최초 동계청소년 올림픽...1만 5천여명 방한교계, 강원 지역교회 중심으로 연합 사역"올릭픽 선교 기회…한국교회 동참 요청"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전세계인의 축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때마다 국내에서 열리는 …
    • 2a8eb7425c6213b08be5b8e23da73b95_1705685481_5704.jpg
      수술없이 성별정정 가능?…수술확인서 폐지 검토에 우려 잇따라
      데일리굿뉴스 | 2024-01-18
      法, '성별정정 수술 확인서' 지침 폐지 검토"사회적 혼란·범죄 악용 우려…병역 회피 가능성도" ▲ 서초동 대법원 청사.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대법원이 성별정정 신청인에게 '성전환증' 환자 진단서와 '성전환 수술' 증명 서류를 제출하도록 한 조…
    • 3c93008a59e314f50e825f63eb513374_1705624266_389.jpg
      싱어게인3 최종 우승 홍이삭 "책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겠다"
      KCMUSA | 2024-01-18
      싱어게인3 최종 우승의 영예는 홍이삭이 차지했다. 홍이삭은 우간다에서 교육선교를 하고 있는 홍세기 강학봉의 아들이다‘싱어게인3’에서 최종 우승자는 홍이삭이었다. 그는 이제 ‘유명 가수’라는 수식어와 더불어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18일(한국시간) 방송된 JTBC…
    • 침례교 이종성 총회장 직무정지 '선거법 위반'
      CBS노컷뉴스 | 2024-01-18
      핵심요약 침례교, 총회장 선거 무효확인 소송 진행 중서울 고법,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직무 정지"침례교, 홍석훈 제1부총회장 직무 대행 체제로  [앵커]기독교한국침례회 이종성 총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을 받았습니다.침례교단은 홍석훈 제1부총회장…
    • '초원 AI', 2030 신앙 질문에 답하다
      데일리굿뉴스 | 2024-01-17
      청년 크리스천의 궁금증, AI가 해결하다  [데일리굿뉴스] 장정훈 기자 = "타투하면 죄인가요?", "무알콜 맥주는 마셔도 되나요?"와 같은 젊은 크리스천들이 가진 질문에 인공지능이 답을 해주는 플랫폼이 있다.▲ 초원ai  어웨이크 코퍼레이션이 제작하고 배포하는 '초…
    • 침례교 이종성 총회장 직무정지 '선거법 위반'
      CBS노컷뉴스 | 2024-01-17
      핵심요약 침례교, 총회장 선거 무효확인 소송 진행 중서울 고법,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직무 정지"침례교, 홍석훈 제1부총회장 직무 대행 체제로  [앵커]기독교한국침례회 이종성 총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을 받았습니다.침례교단은 홍석훈 제1부총회장…
    • 교회 떠나는 다음세대…2030 개신교인 10년 새 '반토막'
      데일리굿뉴스 | 2024-01-16
      청소년 중 종교인 비율 27.6%…개신교 13.6%20대 개신교인 9%, 30대 개신교인 11% 불과 ▲서울의 한 대학에서 기독 학생들이 손을 잡고 기도하는 모습.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다음세대의 탈종교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2030세대의 개신교인 비율도 …
    • 새해엔 '성경통독·말씀묵상' 해볼까…정초부터 묵상서적 봇물
      데일리굿뉴스 | 2024-01-16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1월 달력은 새해 결심으로 채워지기 쉽다. 영어 공부, 자격증 따기, 성적 올리기, 돈 벌기 등 다양하다. 크리스천이라면 새해 한 번쯤은 성경 통독이나 말씀 묵상, 기도에 대한 새로운 다짐들을 하기 마련이다. 이를 반영하듯 서점가에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