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 대진성주회로의 매각 위기 가시화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안양대학교, 대진성주회로의 매각 위기 가시화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안양대학교, 대진성주회로의 매각 위기 가시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챤연합신문| 작성일2020-12-04 | 조회조회수 : 4,053회

    본문

    안양대 비대위·교수협 연달아 기자회견 열고 “불법매각 반대”



    0cb4fbc3cca4accd17c81cd7763465c6_1607132369_1251.jpg

    70년 역사의 기독사학 안양대학교의 법인체인 학교법인 우일학원이 지난 4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진성주회측 추천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임하려 한다는 소식에 안양대 구성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안양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은규 전 총장, 이하 비대위)는 이날 이사회 개최 장소인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이사회’라고 주장하며 “건학이념을 훼손하는 불법매각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부가 학교법인 우일학원 불법매각을 감사하고 관선이사를 파송하라 △사법당국도 우일학원 불법매각을 조사하라 △학교법인 우일학원과 대진성주회는 안양대학교 양도양수를 포기하라 △국회는 뒷돈거래 사학 매매 근절을 위한 사립학교법을 즉각 개정하라 △학교법인 우일학원의 건학이념을 훼손하는 대진성주회 이사들은 즉시 떠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학교법인 우일학원 불법이사회를 목도하며 비통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이사회는 전형적인 사학 불법 방법인 양도양수로 건학이념의 정신도 없는 학교 경영진이 구성원의 동의도 없이 기독사학 안양대학교를 강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이사회에서조차 양도양수의 의결도 없었고, 교육부 허락도 없는 양도양수가 백주에 어떻게 일어날 수 있을까. 양도의 주체는 누구이고 양수의 주체는 누구인가? 자격 없는 전 이사장과의 양도양수 계약은 불법이고 무효”라며 “양도의 금액이 이사회로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교육부로부터 임원승인이 취소된 전 이사장 개인에게 양도의 금액을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불법매각”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73년의 기독교 사학을 자신의 사욕을 챙기려고 밀실에서 불법매각을 계획하고 실행하려다가 불법한 일로 임원승인이 취소가 된, 권리도 없는 전 이사장이 양도하려는 안양대학교를 대진성주회가 인수를 한다면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신학교에서 출발한 안양대학교는 수천 명의 목회자를 한국교계와 세계교계에 배출하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사학이다. 이러한 대학을 인수하여 기독교계와의 종교전쟁을 치루겠다는 대진성주회는 어리석은 생각은 버리고, 해원상생의 종단으로써 조용히 떠나길 경고한다”며 “우리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은 대진성주회와 끝까지 싸울 것이고 학교법인 우일학원을 지킬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0cb4fbc3cca4accd17c81cd7763465c6_1607132351_8938.jpg


    교수협의회도 “불법매각 반대, 양수양도계약 취소” 촉구


    이날 호텔 앞에는 안양대 비대위 뿐만 아니라 안양대 교수협의회와 교수노동조합도 별도로 기자회견을 열고 “건학정신 저버리는 불법 매각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수협의회는 △교육부는 건학정신을 말살하려는 대진성주회측 이사를 전원 해임하라 △대진성주회와 김광태씨는 밀실에서 이뤄진 학교운영권 양수양도계약을 즉각 취소하라 △박노준 총장은 건학정신을 저버리고 학교가 대진성주회에 불법 매각되는 현 상황에 대한 대처방안과 향후 학교법인 정상화 및 대학의 발전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만일 불법적 학교 매각을 강행하면, 우리는 항구적인 반대 투쟁에 나설 것이고, 응분의 법적 조치와 처벌이 따를 것이다. 또한 만일 대진성주회가 이사회 개최를 강행하고, 불법양수 작업을 지속할 경우, 국회, 청와대, 정치권 전체에 총력 진정하고, 대진성주회의 만행을 공론화할 것이며, 언론사들을 통해 대대적으로 여론화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교육부에 대순진리회 성주회측의 이사 승인 취소와 관선이사 파견을 요청할 것이며, 예정된 이사회를 총력 저지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한편 교수협의회는 지난 11월30일 대진성주회측에 의견서를 발송하고 반대의 뜻을 명확히 전했다고 했다.


    ‘대진성주회 임원들께 드리는 글’ 제하의 의견서를 통해 교수협은 “그동안 우리 구성원들의 한결같은 귀 종단으로의 불법매각 반대 주장을 펼쳐왔음에도 법인 우일학원 전 이사장 측은 이를 도외시한 채, 급기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여 귀 종단이 추천한 이사 가운데 한 분을 이사장으로 선임하려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이는 구성원들 몰래 학교법인과 안양대학교를 불법 양도양수하려는 불순한 수순으로 보고, 다시 한 번 총장을 비롯한 교수협의회, 교수노조, 다수 구성원들의 이름으로 이를 분명하게 반대하기 위해 이 의견서를 드린다”고 했다.


    특히 “안양대학교는 70여년 기독교 정신의 건학이념을 지켜온 사학으로서 어떤 경우에도 건학이념이 상이한 귀 종단으로의 인수를 반대한다”며 “혹여 일부 왜곡된 정보로 인해 이번 이사회 개최를 강행하고 본 법인과 학교를 접수하려 한다면 이는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귀 종단 임원들께도 돌이킬 수 없는 패착이 될 것이며, 그 책임은 오로지 귀 종단에 있음을 밝힌다”고 고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07건 1 페이지
    • "종교는 관심 없지만…" 무종교인의 종교인식 연구
      CBS노컷뉴스 | 2024-04-23
      [앵커]종교를 갖지 않은 무종교인의 국내 인구 비율이 60%를 넘었습니다.늘어나는 무종교인의 특성을 분석하고 무종교인에 대한 선교적 접근 방향을 모색하는 연구조사가 진행됐는데요.종교가 없다고 영적인 것에도 무관심한 건 아니었습니다. 자세한 조사내용 살펴봅니다. 천수연…
    • 한국교회 침체 극복…"말과 생각 내려놓는 침묵기도 필요한 때"
      CBS노컷뉴스 | 2024-04-23
      한국샬렘영성훈련원, 22일 첫 목회자 위한 영성목회 포럼'왜 젊은이들 떼제로 가는가?'…"마음 깊은 곳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 만나"김홍일 원장, "기독교 전통 안에 있는 영성훈련 통해 교회를 새롭게"11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포럼…유튜브 매일 묵상도 인기  한국샬렘…
    • 교인 자살 이렇게 대처해야… 교회 긴급목회돌봄 매뉴얼 소개
      CBS노컷뉴스 | 2024-04-23
      [앵커]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와 한국교회총연합회, 한국기독교목회지원네트워크가 공동으로 목회자를 위한 자살예방교육과 자살사안에 대한 긴급목회대응 세미나를 열었습니다.심각한 자살문제, 특히 기독교인들 가운데에도 자살자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더 이상 교회가 이 문제를…
    • "전세계 기독교인 모이는 자리…생명윤리 중요 의제로"
      데일리굿뉴스 | 2024-04-22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생명윤리 세미나 개최  ▲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는 18일 한신인터밸리24빌딩 세미나실에서 '생명윤리세미나 - 로잔운동에 바라는 생명윤리질서'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오는 9월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에서 성경…
    • 타로 카드로 진로상담?…'무속 문화' 학교까지 퍼졌다
      데일리굿뉴스 | 2024-04-22
      심리 상담사·교사, 상담 도구로 타로·걱정인형 활용"청소년기 특성상 무속신앙 의존성 높아져" ▲ 타로 카드.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반 편성에서 친한 친구들과 떨어져 고민이 많구나. 앞에 놓인 타로카드 중에 3장을 뽑아볼래? 선생님이 마음을 읽어볼게."초·중·고등…
    • "21세기 갈릴레이 재판"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 중징계 의결에 반발 확산
      CBS노컷뉴스 | 2024-04-22
      핵심요약 전국 신학자·기독 교수들, 서울신대 중징계 의결 철회 촉구박영식 교수, "핵심은 학문의 자율성 훼손과 교권·인권 침해"창조과학·기독교반지성주의에 대한 우려도 커져서울신대 신학부 "유신진화론, 교단 창조신앙에 어긋나"지난 17일 연세대학교 원두우신학관에서 열린…
    • 충현교회, 창립 70주년 기념해 아르메니아에 성경 기증
      CBS노컷뉴스 | 2024-04-22
       [앵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곳에 위치한 아르메니아는 주후 301년에 기독교를 국교화한 나라지만, 이슬람 국가들 사이에서 역사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온 나랍니다. 예장 합동총회의 대표적 교회중 하나인 충현교회가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대한…
    • 감신대, 게렛신학대학원과 업무협약(MOU) 체결
      당당뉴스 | 2024-04-18
      ▲ 게렛신학대학원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과 감리교 신학대학교유경동 총장    ▲ 왼쪽부터 이아현 교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 유경동 총장, 오광석 대외협력실장, 임진수 대학원장지난 4월 5일(금) …
    • 한국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와 현상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1호)에서 조사와 통계 자료인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미래의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에 관한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 [본인 신앙]나의 신앙, ‘어머니’의 영향 절대…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90455_3965.png
      목회데이터연구소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 보도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3호)에서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들은 한국의 세계선교현황에 관한 가장 최근의 조사와 통계이다. 한국의 장기 선교사 수, 2019년 기점으로 크게 감소!• 매년 초 한국세계선교협…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89441_8372.png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5호)에서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주제로 아래의 질문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계로 발표했다. 1. [설교에 대한 욕구]원하지만 자주 못 듣는 설교 주제, ‘위로와 평안’!• 출석교회 목…
    • 로잔위·프로라이프, 태아 생명존중 특별주간 성황리에 마무리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 (사진제공=행동하는프로라이프)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와 행동하는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가 공동주최하고 대구동신교회(담임 문대원 목사)가 주관한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가 성황리…
    • 찬양 플리부터 AI 커버까지…잘파세대 CCM 소비문화 눈길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창작자와 소비자 경계 옅어져단순 감상 넘어 새로운 콘텐츠 생산까지 ▲청년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챌린지 문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유튜브에 게시된 CCM 플레이리스트.(유튜브 캡처)[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출근길에 듣기 좋은 찬양 플레이리스트'부터 …
    • "챗GPT 설교, 설교자의 정체성 기준으로 비판적 검증 필수적"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거짓 정보 생성·제공 '환각현상' 완벽 제어 힘들어성경 본문에 관한 이해 아래 섬세한 검증 필요해성경 저자 원래 의도 파악 위한 '깊이 읽기' 우선개혁신학회 학술대회서 김대혁 교수 강조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챗GPT가 자랑하는 빅데이터와 빅러닝 과학기술은 …
    • 정권 심판론 거셌다…기독교 정당정치 당위성 의문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與 참패·野 압승' 국정기조 전면 쇄신 필요자유통일당 '0석'…국민 80%, 목사 정치참여 반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여야표정.(사진출처=연합뉴스)尹정부 '국정동력 약화' 관측국민의힘이 2016년 20대, 2020년 21대에 이어 22대인 이번 4·10 총선까지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