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예배 강행, 그리스도인으로서 참담하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대면예배 강행, 그리스도인으로서 참담하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대면예배 강행, 그리스도인으로서 참담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뉴스파워| 작성일2021-01-09 | 조회조회수 : 3,514회

    본문

    교회개혁실천연대, 논평 발표하고 대면예배 강행 목회자를 “광기 어린 영웅놀이에 빠진 목회자”라며 규탄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 공동대표: 남오성·박종운·윤선주·최갑주)는 교대면 예배 강행 관련 지난 7일 논평을 발표하고 “광기 어린 영웅놀이에 빠진 목회자”라고 규탄했다.


    d8f2585722cae9a69286bc1d146d729b_1610220999_1384.jpg
    ▲ 부산 세계로교회 현장예배 모습     ©뉴스파워

     

    개혁연대는 논평에서 “교회 발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3차 팬데믹이 지속되고 확산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세계로교회(손현보 목사)는 지난 1월 3일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진행하였고, 감염병예방법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며 “이뿐 아니라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226개 시·군·구 기독교총연합’(전국기독교연합)도 부산 세계로교회를 적극 지지하였다. 국민 모두가 위기를 극복하고자 마음을 모으고 손해를 감수하는 상황에서 벌어진 이 같은 사태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생계를 위협받는 소상공인·배움의 기회를 잃은 학생·옥죄는 현실과 불투명한 미래로 내쫓긴 청년·안전한 육아를 위협받는 맞벌이 부부·돌봄 받지 못하는 어린이·생명의 위협을 받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 열거할 수 없는 많은 이들이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상황에서 터져 나온 이 어처구니없는 일에 부끄러움과 답답함을 숨길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광기 어린 영웅놀이에 빠진 목회자를 규탄한다.”며 “특히 위기 극복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무시하고,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적 의무를 다하지 않는 목회자는 하나님나라를 무너뜨리는 사람이다. 또한 거짓된 정보를 맹신하여 불합리한 신앙을 가진 성도도 이번 사태에 대한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햤다.


    개혁연대는 “‘기독교인 출입금지’라고 출입문에 써 붙이는 작금의 상황은 시민사회 가운데 교회혐오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며, 한국교회가 신뢰를 잃은 정도가 아니라 시민사회에서 배제되고 있는 현실을 맞이했음을 의미한다.”며 “이런 상황에도 교회 발 감염과 방자하고 난폭한 교회에 대하여 공적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과 해당 교단도 침묵함으로써 집단 감염을 방조하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비판을 듣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d8f2585722cae9a69286bc1d146d729b_1610221022_4912.jpg
    ▲ 대면예배 강행을 선언한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좌)와 이를 지지한다는 서울 은평제일교회 심하보 목사     © 뉴스파워

     

    개혁연대는 특히 “안타까운 것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서슴없이 방역수칙을 따랐던 수많은 교회도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이라며 “일부 목사와 교회의 몰지각한 결정과 행동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이 땅의 수많은 교회에 대한 연민으로 가슴이 먹먹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연이은 교회 발 감염과 방역수칙을 무시한 대면 예배 강행에 대한 논평’ 전문.


    대면 예배 강행, 참담하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교회 발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3차 팬데믹이 지속되고 확산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세계로교회(손현보 목사)는 지난 1월 3일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진행하였고, 감염병예방법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뿐 아니라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226개 시·군·구 기독교총연합’(전국기독교연합)도 부산 세계로교회를 적극 지지하였다. 국민 모두가 위기를 극복하고자 마음을 모으고 손해를 감수하는 상황에서 벌어진 이 같은 사태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


    생계를 위협받는 소상공인·배움의 기회를 잃은 학생·옥죄는 현실과 불투명한 미래로 내쫓긴 청년·안전한 육아를 위협받는 맞벌이 부부·돌봄 받지 못하는 어린이·생명의 위협을 받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 열거할 수 없는 많은 이들이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상황에서 터져 나온 이 어처구니없는 일에 부끄러움과 답답함을 숨길 수 없다.


    우리는 광기 어린 영웅놀이에 빠진 목회자를 규탄한다. 특히 위기 극복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무시하고,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적 의무를 다하지 않는 목회자는 하나님나라를 무너뜨리는 사람이다. 또한 거짓된 정보를 맹신하여 불합리한 신앙을 가진 성도도 이번 사태에 대한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기독교인 출입금지’라고 출입문에 써 붙이는 작금의 상황은 시민사회 가운데 교회혐오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며, 한국교회가 신뢰를 잃은 정도가 아니라 시민사회에서 배제되고 있는 현실을 맞이했음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도 교회 발 감염과 방자하고 난폭한 교회에 대하여 공적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과 해당 교단도 침묵함으로써 집단 감염을 방조하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비판을 듣기에 충분하다. 


    안타까운 것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서슴없이 방역수칙을 따랐던 수많은 교회도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이다. 일부 목사와 교회의 몰지각한 결정과 행동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이 땅의 수많은 교회에 대한 연민으로 가슴이 먹먹하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이기적 욕망과 무지의 민낯을 보이며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교회가 정의롭고 공정하며 희생적인 교회로 거듭나도록 반드시 개혁해 나갈 것이다.


    김현성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11건 6 페이지
    • NCCK 부활절 연합예배 참석 결정, 김종생 총무 연결고리?
      NEWS M | 2024-03-13
      31일 명성교회서 열려, NCCK 실행위원 사퇴 등 내부반발 불거져 진보성향의 교계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31일 열리는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NCCK 내부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얼핏 N…
    • 가정예배 드리는 개신교인 14% 불과…신앙계승 '빨간불'
      데일리굿뉴스 | 2024-03-12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부모의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신앙의 대물림이 약화되고 있는 시대 속에 주 1회 이상 가정예배를 드리는 개신교인의 비율이 14%에 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12일 이 같은 내용이…
    • [단독] 공연장이 신천지 종교집회장으로? '불법 사용' 계획 드러나
      CBS노컷뉴스 | 2024-03-12
      신천지측 공사개요에 건물 3,4층 용도 '종교집회장' 명시인천시 행심위 "탈법적인 방법으로 용도변경 허가신청 의심""종교시설로 불법 사용" 주민들 우려 '기우' 아냐인천 신천지 건물, 2016년 행정심판·2018년 행정소송도 기각 [앵커]인천광역시 행정심판위원회가…
    • 바울신학 권위자 김세윤 원로교수, "사회 정의와 평화 위해 한국교회 뭐했나"
      CBS노컷뉴스 | 2024-03-12
      '로잔너머' 연속심포지엄 5차 '로잔너머 이제 한국교회는 어디로?'김세윤 원로교수, "사회 정의와 평화, 행복 위해 얼마나 공헌했나"풀러신학교 김세윤 원로교수가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서울영동교회에서 열린 '로잔너머' 심포지엄에서 로잔문서를 바탕으로 한국교회 모습…
    • '안죽는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 횡설수설 동요…"OO지파장 수습 나설 것"
      CBS노컷뉴스 | 2024-03-12
      신천지 이만희 교주(93세)가 지난 9일 전국 지파장들과 담임 강사 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나섰다. 이만희 교주는 이날 신천지 교리와 관계없는 내용을 반복해 말하거나 자신이 읽은 내용도 자신이 쓴게 아니라고 하는 등 횡설수설한 모습을 보였다. 이 교육 내용은 신…
    • '건강이상설'에 마음 급해진 이만희?…신천지 총동원령
      데일리굿뉴스 | 2024-03-11
      40주년 기념집회 불참 시 탈퇴자 간주 엄포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신천지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교도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리며 내부 결속을 꾀하고 있다.신천지는 지난 1일자 이만희 교주 명의의 서신에서 "신천지 창립 40주년 기념 예배에…
    • 선교 공백 위기…은퇴선교사 느는데 차세대 선교사 부족
      데일리굿뉴스 | 2024-03-08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2030선교사 비율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60세 이상 선교사는 매년 증가해 '선교사 고령화'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선교지에 후임자가 없어 은퇴를 못하는 선교사들도 늘면서 한국 선교계에 적색등이 켜졌다. 한국세계선교…
    • 한국교회, 12년 만에 부활절연합예배 함께 드린다
      데일리굿뉴스 | 2024-03-08
      7일 교단장회의서 NCCK 참여 의사 밝혀NCCK “한국교회 연합 의미 살리는데 함께 할 것” ▲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정례모임에서 한교총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박상우 기자 = 한국교회가 12년 만에 부활절연합예배를 함…
    • [2023 한국선교현황] 해외 선교사 2만 명 대 유지, 고령화 현상은 '심각'
      CBS노컷뉴스 | 2024-03-08
      핵심요약 KWMA-KRIM 2023년 한교선교현황 조사 발표30대 이하 선교사 6.92% 불과"젊은세대의 선교적 관심 구체화 돕는 시스템 필요""은퇴 이후의 삶 미리 준비한다는 인식 필요""타국적 선교사 파송 등 현지인 중심 선교 중요" [앵커]한국세계선교협의…
    • "영적 올바름을 지표로…미래 선도하는 대학 만들 것"
      데일리굿뉴스 | 2024-03-07
      제9대 총장에 취임…미래 청사진 제시 영광의 100년 향한 새로운 시작 선포  ▲지난달 16일 경기도 군포 한세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백인자 한세대 총장이 교기를 흔들고 있다.(한세대 제공)[세상을 바꾸는 GOOD 리더의 도전]백인자 한세대 총장  [데일리굿뉴스] 최상…
    • 청소년 70% "결혼 안 해도 돼"…다음세대 달라진 결혼관 우려
      데일리굿뉴스 | 2024-03-06
      ▲ 최근 10년 사이 혼인 건수가 40%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최근 10년 사이 혼인 건수가 40% 급감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출산률 추락도 모자라 혼인 건수마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다음세대의 결혼에…
    • 숏폼에 빠져 교회 외면하는 청년…“소통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데일리굿뉴스 | 2024-03-06
      숏츠 인기에 1월 국내 유튜브 이용시간 1,119억분빨리 감기로 영상 소비하는 경향 더욱 두드러져 ▲숏폼에 빠져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사진=Marten Bjork, Unsplash) [데일리굿뉴스] 박상우 기자 = “1,119억분”지난 1월 국내 유튜…
    • "종교 필요한가" 청소년들에게 물었더니…
      CBS노컷뉴스 | 2024-03-06
      핵심요약 청소년 700명 가운데 "종교있다" 27.6%에 불과 … 무종교 청소년 72.4% 달해성인 종교인구 37%, 무종교 인구 67%와 큰 차이"나에게 종교 필요하다" 전체 청소년 17%에 불과목회데이터연구소 "종교가 청소년 필요에서 멀어지고 있다"   자료사…
    • 77ea2fa39244918688b62e6a6fda925e_1709749128_3095.jpg
      한국해비타트 '션과 함께하는 3.1런', 기부금 3억 3천만원 모여
      CBS노컷뉴스 | 2024-03-06
      ▲가수 션과 오프라인 러너 1,000명이 함께 3.1km를 달리고 있다[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2024 3.1런' 행사를 통해 3억 3천여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밝혔습니다.3.1런…
    • 기드온동족선교회, 한국지부 창립예배와 복음통일전략학교 개최
      라이프굿타임 | 2024-03-06
      2007년 북한의 지하교회 직접 지원을 위해 설립, 한국지부 세워 역량 강화  기드온동족선교회(대표 박상원 목사)는 지난 3월4일 가수원교회(대전, 이광진 담임목사)에서 기드온동족선교회 한국지부 창립예배를 드렸다.기드온동족선교회는 미국 시애틀에서 지난 20…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