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헌혈과 탄소금식, 새해 생명운동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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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시무식으로 새해 시작…총회장 등 참여
사순절 기간 헌혈·탄소금식 캠페인 전개키로
우리 교단이 새해 탄소금식운동과 헌혈운동 등 생명운동을 전개한다. 사진은 헌혈 중인 한기채 총회장과 총회본부 직원들
총회본부가 2021년 새해 첫 업무를 사랑의 헌혈로 시작했다.
총회 임원과 본부 직원들은 지난 1월 4일 시무식 후 헌혈행사를 진행하고 소중한 생명나눔에 동참했다. 이번 헌혈행사는 코로나19 이후 헌혈 급감으로 수혈이 필요한 중환자들을 위해 열린 것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교회가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헌혈에는 한기채 총회장과 교단총무 설봉식 목사, 총회본부 직원 등이 참여했다. 사전에 신청자가 많았지만 선별감사에서 부적격자가 많이 나왔다.
헌혈은 헌혈버스가 총회본부를 방문해 사전신청한 사람들이 차례로 헌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기채 총회장은 이번 헌혈에 동참하기 위해 선별 진료를 마치고 평소 복용하는 약까지 중단하며 철저히 준비했고 설봉식 총무도 헌혈에 솔선하며 생명나눔을 독려했다.
한 총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혈액 수급이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어 수술 등에 혈액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우리 교단을 비롯해 한국교회가 헌혈로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면 예수님의 사랑실천과 대사회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총회는 이날 헌혈을 시작으로 사순절 기간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헌혈 캠페인에는 중앙교회(한기채 목사)와 성락교회(지형은 목사), 신촌교회(박노훈 목사) 등 교단 주요 교회들이 이미 헌혈운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에는 헌혈 운동 뿐 아니라 탄소금식운동을 포함한 생명운동도 계속된다. 한 총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교회가 생명운동을 일으켜야 한다”며 “사순절부터 우리의 것을 먼저 나누고 포기하는 탄소금식운동과 헌혈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본부는 2021년 시무예배를 드리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예배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총회 임원과 교단총무 및 국실장만 참석했으며 직원들은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되는 예배에 온라인으로 동참했다.
시무예배는 부총회장 지형은 목사의 인도로 서기 이승갑 목사의 기도, 부서기 정재학 목사의 성경봉독, 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한기채 총회장은 ‘뜻을 정한자’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다니엘은 왕의 명령과 하나님의 명령 중 목숨을 내어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 것을 다짐했다”며 “무엇이 옮은 것인지에 대한 뜻을 정하고 그대로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설교 후에는 지형은 부총회장이 ‘나라와 민족’, ‘교단과 각 교회’, ‘남북평화와 한반도’를 위한 기도회를 인도했다.
박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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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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