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종교시설 일부 현장예배 허용에도 엇갈린 반응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방역당국, 종교시설 일부 현장예배 허용에도 엇갈린 반응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방역당국, 종교시설 일부 현장예배 허용에도 엇갈린 반응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1-18 | 조회조회수 : 2,964회

    본문

    - 한교총, 방역당국 ‘좌석수 기준 10% 현장예배 전환’ 지침 환영
    - “정부 바람대로 코로나19 확산 막고 종교시설 최소한 활력 기대”
    - 부산 세계로교회, 17일 대면예배 강행 정부 비판...“교회가 코로나 주범이냐”
    - “비대면 예배 옹호는 사이비에 불과” 교회 인터넷예배 비판도
    - 15일 폐쇄명령 집행정지 기각에도 불복 ‘항고’





    3704803bf80fd9220ec8dd449a22026a_1610991685_5822.jpg
    지자체로부터 교회 폐쇄명령을 받은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17일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손현보 목사는 방역당국이 교회를 코로나 주범인것 처럼 교회 탄압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유튜브 캡쳐.


    방역당국은 16일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하면서도 교회 등 종교시설에 대해 좌석수를 기준으로 10%에 한해 현장예배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해 시설별 좌석기준 20%에 해당하는 인원이 현장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방역지침은 18일 0시부터 적용된다.


    방역당국의 이번 지침에 개신교계 대부분 환영하는 눈치이다.


    일부 교회와 BTJ열방센터, 기도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돼 교회를 향한 여론이 싸늘한 상황이지만, 이번 기회에 교회가 더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방역에 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국교회 대표적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소강석, 장종현, 이철, 이하 한교총)은 방역당국의 발표이후 곧바로 환영 논평을 냈다.


    한교총은 16일 논평에서 “정부의 바람대로 이번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은 최대한 막아내면서 그동안 어려움에 봉착한 소규모 상업시설은 물론, 종교시설에서도 최소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또, “수도권을 비롯한 한국교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 교인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의 염려를 불식하고 실질적 방역을 이뤄낼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현장예배에 임하는 교회의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한교총은 “수도권은 아직 2.5단계로 지역사회 확산이라는 엄중한 상황임을 깊이 인식하고,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감내하며, 정규예배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식사와 통제되지 않는 작은 모임을 철저하게 금지함으로써 어렵게 되찾은 ‘대면 현장예배’를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교총의 입장과 달리 일부 교회는 방역당국의 방역지침을 비난하고 나섰다.


    대면예배를 강행해 지자체로부터 교회 폐쇄명령을 받은 부산 세계로교회(손현보 목사)는 17일 교회 앞에서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손현보 목사는 ‘내 백성으로 예배하게 하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하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 방역당국을 비판했다.


    손 목사는 “정부가 어떤 수치도 증거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정규 예배가 코로나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교회를 폐쇄한다면 불특정 다수가 밀집한 서울에서 하루에 73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밥을 먹어야하는 식당, 관공서, 일반 직장은 다 폐쇄 돼야 한다는 거냐”고 말했다.


    또, “지난해 12월 31일 질본 발표에 의하면 전체 6만 확진자 중에 교회를 포함한 다른 종교시설 관련자는 6.7%에 불과 했다”며, “다른 종교를 제외하면 기독교인 관련 확진자는 더 줄어드 데 왜 코로나 주범처럼 보이게 하냐”고 성토했다.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는 인터넷 예배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손 목사는 “우리는 인터넷 예배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특수한 상황이나 직업에 따라 얼마든지 인터넷 예배를 드릴 수 있다”면서도 “인터넷예배가 정규예배를 절대로 대체할 수가 없고, 대면예배의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작년 한해 학력 편차가 심해졌다는 뉴스도 보지 않았냐. 우리가 비대면 예배를 드리면서 신앙이 더 좋아졌느냐. 말도 안 되는 논리를 가지고 비대면 예배를 옹호하는 것은 사이비에 불과한 것이다”고 인터넷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폄하하는 발언도 했다.


    부산 세계로교회 대면예배는 지난 15일 나온 교회 폐쇄명령 집행정지 기각 결정에도 강행됐다. 17일 대면예배는 오전 두 차례, 오후 한 차례 등 모두 세 차례 진행됐다. 예배 참석자들은 소독을 마친 뒤 거리두기 한 간이 의자에 앉아 1시간가량 예배를 드렸다.


    한편, 세계로교회는 법원의 교회 폐쇄명령 집행정지 기각 결정에 항고했다고 교인들에게 광고했다.


    송주열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00건 3 페이지
    • 제41회 환경주일 연합예배 내달 21일 진행…녹색교회도 선정
      CBS노컷뉴스 | 2024-04-02
      제41회 환경주일 연합예배 포스터.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다음달 21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대학교회에서 제41회 환경주일 연합예배를 진행합니다.예배 주제는 '행함과 진실함으로, 녹색의 희망을'으로 정해졌…
    • 기독교대한감리회, 제 83회 동부연회 개회예배…"다음시대를 준비하자"
      CBS노컷뉴스 | 2024-04-02
      동부연회, '다음세대 넘어 다음시대 준비하자' 주제 83회 연회 개회김영민 감독, "내일의 지도자 양육 우리의 거룩한 책임"강원도 내 목회적 어려움 토론과 해결책 모색 시간도기감, 1일 중부연회 시작으로 12개 연회 개최 '녹색연회' 표방 기독교대한감리회 제83회…
    • 130년 역사 '광성학원'…역사에 묻혀 있던 '존 무어 선교사' 재조명
      데일리굿뉴스 | 2024-04-01
      개교 130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개최  ▲광성학원이 28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개교 130주년 기념 행사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학교법인 광성학원(이사장 최준수)이 개교 130주년을 발전의 모멘텀으로 …
    • 강원도 지역 목회자 73.6% '교회 소멸' 우려…"교회 유지 걱정 경험있다"
      CBS노컷뉴스 | 2024-04-01
      기감 동부연회, 지난 달 29일 '목사 장로 조사' 결과 발표 사진은 지난 2019년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기감 동부연회 선교대회 모습. 사진 강원CBS 최재훈 VJ 강원도지역 목회자 10명 가운데 7명은 교회 유지 여부를 걱정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대…
    • 부활 기쁨 온 누리에..부활절 연합예배 드려
      CBS노컷뉴스 | 2024-04-01
      핵심요약 1만 여 명 참석해 부활 기쁨 함께 찬양장종현 대회장, "부활은 우리에게 소망 줘"교회협 유창섭 회장도 참석해 축사 전해68개 교단이 함께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부활의 기쁨이 온 누리에 전해졌다. 교단장회의에 속한 교단 등 71개 교단이 31일 오후 4…
    • 십자가 진 예수 묵상하니 천근만근 발걸음에 은혜가
      국민일보 더 미션 | 2024-03-27
      워십퍼스무브먼트, 40여명 참가자20㎏에 달하는 십자가 메고 걷는 ‘크로스 로드’ 개최워십퍼스무브먼트가 주최한 ‘크로스 로드’ 참가자들이 27일 경기도 김포 일대에서 십자가를 메고 걸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고 있다. 김포=신석현 포토그래퍼영상 10도 정도로…
    • 교회 떠난 3040 열 중 여섯 “나 다시 돌아갈래”
      국민일보 더 미션 | 2024-03-27
      ‘신앙과 라이프스타일’ 보고서 코로나19로 교회를 떠난 청년들은 아예 교회와 등졌을까.코로나 이후 교회를 떠났거나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3040세대 10명 중 6명은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재부흥을 꿈꾸는 교회들이 이들을 위한 맞…
    • 5569a6ffd4306ea4fcbe28a5106bb5a3_1711584202_0134.jpg
      [세기총 부활절 메시지] 부활은 영원한 희망입니다
      KCMUSA | 2024-03-27
      - 부활은 영원한 희망입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벧전1:3)2024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부활의 능…
    • 3040세대 부모 5명 중 1명만 "자녀 신앙교육"
      데일리굿뉴스 | 2024-03-27
      ▲자녀들과 교회 콘텐츠를 통해 가정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3040세대 부모 5명 중 1명만 자녀 신앙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3040 크리스천 신앙의식 및 생활 실태' 보고서를 …
    • [단독] 850억 대 한남동 국제루터교회 매각설…용도·지목 변경 누가?
      CBS노컷뉴스 | 2024-03-27
      감정평가액 850억 대 국제루터교회 매각설 부동산업계 들썩김은섭 유지재단이사장, "위조된 회의록 유포자" 경찰 고발지난해 10월 용도·지목변경 순차적 진행…용산구청, "대리인 통해 서류 제출"교단 내부 공개질의…"용도, 지목변경은 누가했나?"홍택주 총회장 측, 법인인…
    • 나사렛성결교단 나사렛대, 조교수 석연찮은 ‘재임용거부'....내부고발자 표적 보복?
      NEWS M | 2024-03-27
      당사자 김정모 교수 “강경투쟁 불사할 것”, "그리스도 이름 팔아 제 잇속 챙기는 행우" 비판 천안 나사렛대가 오웬스교양대학 김정모 조교수를 석연찮은 이유로 재임용거부를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나사렛성결교단이 운영하는 충남 천안 나사렛대학교…
    • 사이비종교 피해 '눈덩이'…"국가 차원에서 강력 규제해야"
      데일리굿뉴스 | 2024-03-26
      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촉구피해자들 증언 잇따라…"또 다른 피해 막아야" 한목소리 ▲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이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이단…
    • 고난주간 어떻게 보낼까?…기독 청년들, 다양한 실천 눈길
      데일리굿뉴스 | 2024-03-26
      ▲고난주간에 동참하는 청년들에 모습. (사진 = 인스타그램 갈무리)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예수 그리스도 대속의 은혜를 돌아보는 고난주간. 한국교회 성도들은 고난을 묵상하고 신앙을 점검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회 청년들도 다양한 방법과 실천을 통해 고난의…
    •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고난 묵상하는 '고난주간'
      CBS노컷뉴스 | 2024-03-26
      도림교회의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앵커]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는 고난주간을 지나고 있습니다.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예수 고난의 진정한 의미를 묵상하며 신앙인으로서의 성찰과 다짐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오요셉 기자입니다.[기자]예수…
    • 교회협의회, 부활절 메시지…"눈물 흘리는 이들 손 잡아줘야"
      CBS노컷뉴스 | 2024-03-26
      부활절 메시지, "부활의 사랑으로 세상을 새롭게 하자"교회협, 오는 29일 안산 4.16생명안전공원 부지에서 고난의 현장예배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한국교회가 부활의 증인이 돼 눈물흘리는 이웃들의 손을 잡아줘야 한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세월호참…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