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서 3·1절 집회 강행...큰 충돌 없이 마무리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서울 곳곳에서 3·1절 집회 강행...큰 충돌 없이 마무리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서울 곳곳에서 3·1절 집회 강행...큰 충돌 없이 마무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1-03-01 | 조회조회수 : 2,897회

    본문

    3·1절인 1일 서울 곳곳에서 보수단체들을 중심으로 정부 규탄 집회와 차량 시위가 강행됐다. 광화문 등에서 열린 소규모 집회에 경찰력이 대거 배치되면서 충돌은 없었지만 집회 제한 인원 등을 놓고 일부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bb639a66bdad71bff8eca11a6255114c_1614639343_2686.png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 설치된 펜스(사진출처=연합뉴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광화문 등 도심권을 비롯한 서울 전역 85곳에서 열렸다. 세종대로·종로·을지로·태평로 등에선 사전 신고가 필요 없는 기자회견과 1인 시위도 이어졌다.


    법원으로부터 최대 20명까지 허가를 받은 자유대한호국단은 오전 11시께 서울 광화문 앞에서 10여명이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결사의 자유를 압살하지 말라'는 피켓을 들고 서로 거리를 둔 채 1시간 가까이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한 뒤 해산했다.


    종로구 일민미술관 앞에서 30명 규모 집회를 허가받은 보수 성향 유튜버 황모씨는 집회를 취소했다. 참가자들이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서를 지참하도록 하는 등 법원이 부과한 9가지 방역수칙을 이행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앞서 법원은 일부 보수단체들이 방역당국의 3·1절 집회 금지 처분에 불복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대부분 기각했으나, 일부 집회에는 최대 20∼30명이 모이는 것을 허용했다.


    우리공화당은 오후 1시께부터 서울 전역의 지하철역과 전통시장 인근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강남역 일대에서는 참가자 대여섯 명이 서로 거리를 둔 채 피켓시위를 했고, 영등포역 인근에서도 9명을 넘지 않는 인원이 태극기와 정부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일부 장소에서는 참가자들이 불참해 예정된 시위가 열리지 않기도 했다.


    차량 시위도 충돌 없이 진행됐다. 애국순찰팀은 이날 정오 독립문 인근에서 도심을 도는 시위를 했고, 국민대연합 차량 행렬은 오후 1시께 을지로 인근에서 출발해 동대문구 신설동으로 이동했다.


    4·15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국투본) 관계자 등 40여명은 이날 오후 탑골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보신각으로 깃발과 피켓 등을 들고 행진했다.


    이들은 광화문광장을 거쳐 청와대로 행진할 계획이었으나 경찰은 집회 제한 인원인 9명을 넘겼다며 보신각 인근에서 해산을 요청했다. 경찰의 조치에 항의하며 고함을 지른 사람도 있었으나 시위대 수는 차츰 줄어들었다. 이들은 광화문광장까지 이동한 뒤 해산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미신고 집회와 집단 이동을 시도했다"며 "채증 자료를 토대로 사법처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은행 앞에서 열린 우리공화당 집회에서는 참가자가 수십명 규모로 불어나 경찰과 언쟁이 벌어졌다. 종묘공원 앞에서 열린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기자회견에서는 현장에 배치된 구청 관계자들이 제한 인원을 넘어섰다며 주최 측에 구두로 경고 조치를 했다.


    하지만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거나 체포된 참가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합법적 집회는 최대한 보장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 전역에 경찰력 118개 중대 7천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광화문광장에는 전날 펜스가 설치됐고, 도심 주요 시설과 인근 골목 등에는 경찰관들이 배치됐다.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정부서울청사와 경복궁역, 서울역사박물관, 종로소방서 등에도 경찰버스가 대기했다. 차량시위에 대비해 도심 진입로 등 30여곳에서는 통행 차량 목검문이 진행됐다.


    조유현 기자(jjoyou1212@goodtv.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00건 1 페이지
    • 감신대, 게렛신학대학원과 업무협약(MOU) 체결
      당당뉴스 | 2024-04-18
      ▲ 게렛신학대학원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과 감리교 신학대학교유경동 총장    ▲ 왼쪽부터 이아현 교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 유경동 총장, 오광석 대외협력실장, 임진수 대학원장지난 4월 5일(금) …
    • 한국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와 현상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1호)에서 조사와 통계 자료인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미래의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에 관한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 [본인 신앙]나의 신앙, ‘어머니’의 영향 절대…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90455_3965.png
      목회데이터연구소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 보도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3호)에서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들은 한국의 세계선교현황에 관한 가장 최근의 조사와 통계이다. 한국의 장기 선교사 수, 2019년 기점으로 크게 감소!• 매년 초 한국세계선교협…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89441_8372.png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5호)에서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주제로 아래의 질문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계로 발표했다. 1. [설교에 대한 욕구]원하지만 자주 못 듣는 설교 주제, ‘위로와 평안’!• 출석교회 목…
    • 로잔위·프로라이프, 태아 생명존중 특별주간 성황리에 마무리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 (사진제공=행동하는프로라이프)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와 행동하는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가 공동주최하고 대구동신교회(담임 문대원 목사)가 주관한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가 성황리…
    • 찬양 플리부터 AI 커버까지…잘파세대 CCM 소비문화 눈길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창작자와 소비자 경계 옅어져단순 감상 넘어 새로운 콘텐츠 생산까지 ▲청년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챌린지 문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유튜브에 게시된 CCM 플레이리스트.(유튜브 캡처)[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출근길에 듣기 좋은 찬양 플레이리스트'부터 …
    • "챗GPT 설교, 설교자의 정체성 기준으로 비판적 검증 필수적"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거짓 정보 생성·제공 '환각현상' 완벽 제어 힘들어성경 본문에 관한 이해 아래 섬세한 검증 필요해성경 저자 원래 의도 파악 위한 '깊이 읽기' 우선개혁신학회 학술대회서 김대혁 교수 강조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챗GPT가 자랑하는 빅데이터와 빅러닝 과학기술은 …
    • 정권 심판론 거셌다…기독교 정당정치 당위성 의문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與 참패·野 압승' 국정기조 전면 쇄신 필요자유통일당 '0석'…국민 80%, 목사 정치참여 반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여야표정.(사진출처=연합뉴스)尹정부 '국정동력 약화' 관측국민의힘이 2016년 20대, 2020년 21대에 이어 22대인 이번 4·10 총선까지 '…
    • 미래 선교 방향은?…"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로"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KWMA 자신학화 심포지움 현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세계 기독교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비서구권으로 옮겨지고 '모든 곳'에서 선교가 가능한 시대가 된 가운데 선교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2일 서울…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김장환 주교 선출…오는 9월 승좌식
      CBS노컷뉴스 | 2024-04-15
      성공회 서울교구, 지난 13일 서울주교좌교회에서 주교선출 임시의회10차 투표 끝에 김장환 성공회 대학로교회 주임신부 주교 선출김장환 신부, "어려운 목회 현실 자랑스런 주님의교회 세워나갈 것" 각오이경호 주교, "함께 무거운 짐 들어주고 기도해달라" 당부오는 9월 이…
    • 돌아오겠다는 3040세대…교회가 마중을 나가야 한다
      컵뉴스 | 2024-04-10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다’ 58%…교회 내 3040 모임 필요성 대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예배의 현장성이 약화되면서 개인 신앙의 침체를 겪었던 3040세대 상당수가 다시 교회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3040세대는 교회 내 연령 분포에 …
    • 예장통합, 총대 선출에 블록체인 선거 도입…공표까지 20분 만에
      데일리굿뉴스 | 2024-04-10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제공=스웬)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노회는 9일 소망교회에서 '제74회 정기총회'…
    • 언더우드 선교사의 마지막 편지들 새로 발굴
      국민일보 | 2024-04-10
      “한국어 빠르게 습득하는 언더우드 2세 자랑스러워” 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YMCA 관련 문서 2000여쪽도 입수내한 선교사 편지 번역 작업 계속 호러스 G 언더우드(원두우·1859~1916) 선교사의 마지막 조선에서의 활동을 보여주는 선교 편지가 새롭게 발굴됐다…
    • 1인 가구 '천만 세대' 돌파…목회적 대안 마련 시급하다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5세대 중 2세대가 '나 혼자 산다'"독거노인·미혼싱글 늘어난 영향"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전국의 1인 세대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이 배경으로,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과 함께 …
    • "이단 분야 최초의 학회…이단 대처 새로운 변화 필요"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인터뷰]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 초대학회장 유영권 목사  ▲이단·사이비 문제의 공동 대처를 바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유영권 목사.ⓒ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이단으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고 이단의 공격도 훨씬 거세지고 있는 데, 한국교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