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적 지원이 연합사업 역량 키운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교단적 지원이 연합사업 역량 키운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교단적 지원이 연합사업 역량 키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독신문| 작성일2021-03-02 | 조회조회수 : 2,763회

    본문

    [기획] 한국교회 연합운동, 교단 역할은③향후 대책과 과제

    총회차원 연합운동 목표 설정, 체계적 지원조직 운영해야

     


    교단의 연합운동은 강온을 거듭하다가 소강석 총회장 시대를 맞아 다시 활짝 열렸다.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연합운동을 전략적이고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총회장 한 사람의 역량에만 맡기지 말고 교단차원에서 목표를 정하고, 탄탄한 지원 조직운영을 하고, 저변에서 활동할 전문가군을 형성해야 한다.

     

    연합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교단은 그 자체로 국내 최대 교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연합운동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나 교단 내적인 상황에 따라 연합운동이 장려되기도 했고, 때로는 지탄받기도 했다. 따라서 연합사업의 교단적 목적과 목표을 정하고 어떤 사람들이 연합사업의 책임을 맡더라도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현재 연합사업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교단교류특별위원회(위원장:김찬곤 목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위원회의 상설화를 회복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교단이 연합사업과 관련한 특별위원회를 조직한 것은 제100회 총회 때로 ‘교단연합교류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제105회기 들어 그 이름을 교단교류특별위원회로 변경했으나 성격은 비슷하다. 그동안 이 특별위원회는 3년조로 위원을 편성하는 등 효율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시도들을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제104회기 교단연합교류위원회는 총회에 보낸 청원서를 통해 “여러 방면으로 교단연합 및 교단교류 방안을 계획하고 진행했으나 한정된 예산으로 계속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웠고 여타 행사 및 계획이 축소 운영되었다”면서 “활발한 연합사업을 추진하고 교단교류의 확대와 타교단과의 강단교류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총회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ae26b0f4e82fd9e7746d75dc122fb349_1614714076_5448.jpg
    예장합동과 통합 총회임원들이 회의를 열고 협력의 악수를 하는 모습. 연합사업은 오랜 시간 인내를 가지고 인적·물적 투자를 해야 하고 저변을 넓히는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


    교단연합사업은 오랫동안 지평을 넓히는 정지작업이 필요한 일 가운데 하나다. 교단 차원에서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참여하는 것만 아니라 연합기관에 직접 들어가서 저변에서 활동할 실무자들을 양성해야 한다. 이와 관련 신학교에서부터 NGO나 특수사역 분야에서 활동할 인재를 키워내야 하고 이미 사역하고 있는 전문그룹 목회자나 평신도들을 네트워크해야 한다. 교단의 크기를 생각하고 그에 걸맞는 대접을 기대하기 전에 연합을 위해 희생하며 섬기는 자세로 임해야 함은 당연하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사무총장으로 12년간 일했던 김명일 목사는 “연합기관의 장을 누가 맡느냐도 중요하지만 기관에서 활동할 실무자들을 교단 차원에서 배출하고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장기적으로 큰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총연합 사무총장으로 사역하는 신평식 목사는 “연합운동에는 기술이 필요하다. 힘이나 세력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합동교단의 연합활동은 파송이사들이 타교단에 비해 자주 교체되는데 그보다는 이사들이 장기적으로 파송되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단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찬곤 목사는 “연합운동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보다 한국교회의 하나됨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해야 한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면서 “연합운동은 주장하는 자리가 아니라 희생하고 섬기는 힘든 일이며 그래서 우리 교단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규 증경총회장은 “우리 교단이 교단 현안에만 너무 매달리지 말고 교단 밖의 문제에 관심과 책임의식을 더 가지기를 바란다”면서 “교단이 속해있는 연합기관별로 전략을 별도로 세워 각 연합기관을 통해 한국교회에 기여할지까지 세밀하게 따져볼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


    노충헌 기자 mission@kidok.com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00건 1 페이지
    • 감신대, 게렛신학대학원과 업무협약(MOU) 체결
      당당뉴스 | 2024-04-18
      ▲ 게렛신학대학원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과 감리교 신학대학교유경동 총장    ▲ 왼쪽부터 이아현 교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 유경동 총장, 오광석 대외협력실장, 임진수 대학원장지난 4월 5일(금) …
    • 한국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와 현상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1호)에서 조사와 통계 자료인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미래의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에 관한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 [본인 신앙]나의 신앙, ‘어머니’의 영향 절대…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90455_3965.png
      목회데이터연구소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 보도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3호)에서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들은 한국의 세계선교현황에 관한 가장 최근의 조사와 통계이다. 한국의 장기 선교사 수, 2019년 기점으로 크게 감소!• 매년 초 한국세계선교협…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89441_8372.png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5호)에서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주제로 아래의 질문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계로 발표했다. 1. [설교에 대한 욕구]원하지만 자주 못 듣는 설교 주제, ‘위로와 평안’!• 출석교회 목…
    • 로잔위·프로라이프, 태아 생명존중 특별주간 성황리에 마무리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 (사진제공=행동하는프로라이프)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와 행동하는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가 공동주최하고 대구동신교회(담임 문대원 목사)가 주관한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가 성황리…
    • 찬양 플리부터 AI 커버까지…잘파세대 CCM 소비문화 눈길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창작자와 소비자 경계 옅어져단순 감상 넘어 새로운 콘텐츠 생산까지 ▲청년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챌린지 문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유튜브에 게시된 CCM 플레이리스트.(유튜브 캡처)[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출근길에 듣기 좋은 찬양 플레이리스트'부터 …
    • "챗GPT 설교, 설교자의 정체성 기준으로 비판적 검증 필수적"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거짓 정보 생성·제공 '환각현상' 완벽 제어 힘들어성경 본문에 관한 이해 아래 섬세한 검증 필요해성경 저자 원래 의도 파악 위한 '깊이 읽기' 우선개혁신학회 학술대회서 김대혁 교수 강조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챗GPT가 자랑하는 빅데이터와 빅러닝 과학기술은 …
    • 정권 심판론 거셌다…기독교 정당정치 당위성 의문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與 참패·野 압승' 국정기조 전면 쇄신 필요자유통일당 '0석'…국민 80%, 목사 정치참여 반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여야표정.(사진출처=연합뉴스)尹정부 '국정동력 약화' 관측국민의힘이 2016년 20대, 2020년 21대에 이어 22대인 이번 4·10 총선까지 '…
    • 미래 선교 방향은?…"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로"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KWMA 자신학화 심포지움 현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세계 기독교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비서구권으로 옮겨지고 '모든 곳'에서 선교가 가능한 시대가 된 가운데 선교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2일 서울…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김장환 주교 선출…오는 9월 승좌식
      CBS노컷뉴스 | 2024-04-15
      성공회 서울교구, 지난 13일 서울주교좌교회에서 주교선출 임시의회10차 투표 끝에 김장환 성공회 대학로교회 주임신부 주교 선출김장환 신부, "어려운 목회 현실 자랑스런 주님의교회 세워나갈 것" 각오이경호 주교, "함께 무거운 짐 들어주고 기도해달라" 당부오는 9월 이…
    • 돌아오겠다는 3040세대…교회가 마중을 나가야 한다
      컵뉴스 | 2024-04-10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다’ 58%…교회 내 3040 모임 필요성 대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예배의 현장성이 약화되면서 개인 신앙의 침체를 겪었던 3040세대 상당수가 다시 교회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3040세대는 교회 내 연령 분포에 …
    • 예장통합, 총대 선출에 블록체인 선거 도입…공표까지 20분 만에
      데일리굿뉴스 | 2024-04-10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제공=스웬)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노회는 9일 소망교회에서 '제74회 정기총회'…
    • 언더우드 선교사의 마지막 편지들 새로 발굴
      국민일보 | 2024-04-10
      “한국어 빠르게 습득하는 언더우드 2세 자랑스러워” 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YMCA 관련 문서 2000여쪽도 입수내한 선교사 편지 번역 작업 계속 호러스 G 언더우드(원두우·1859~1916) 선교사의 마지막 조선에서의 활동을 보여주는 선교 편지가 새롭게 발굴됐다…
    • 1인 가구 '천만 세대' 돌파…목회적 대안 마련 시급하다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5세대 중 2세대가 '나 혼자 산다'"독거노인·미혼싱글 늘어난 영향"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전국의 1인 세대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이 배경으로,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과 함께 …
    • "이단 분야 최초의 학회…이단 대처 새로운 변화 필요"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인터뷰]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 초대학회장 유영권 목사  ▲이단·사이비 문제의 공동 대처를 바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유영권 목사.ⓒ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이단으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고 이단의 공격도 훨씬 거세지고 있는 데, 한국교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