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영 교수, 한신대 제8대 총장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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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총장으로 발생한 학내 잡음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
▲ 제8대 한신대 총장에 선출된 강성영 교수
5월31일 오후 1시30분부터 한신대 제8대 총장을 선출하는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회가 진행되었다. 5차에 걸쳐 진행된 투표에서 강성영 교수가 16표, 연규홍 현 총장이 9표를 얻어 강성영 교수가 제8대 한신대 총장에 선출되었다. 강성영 교수는 한신대에서 기독교윤리학을 가르쳐왔다.
강성영 신임 총장 임기는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총장 선출 결과는 학내 주체들에 해당하는 학생·직원·교수 등의 의견을 일부 이사들이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즉 지난 5월17일 개최된 이사회 주최 총장 후보자 초청 공청회에서 이사회는 한신대 학내 주최들에게 총장 후보 추천 의견을 수렴해 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에 학내 주체에 해당하는 학생·직원·교수 각 주체들이 의견을 모아 5월21일 이사회에 전달했다.
하지만 이 의견에 들어있지도 않았던 연규홍 현 총장이 5차 투표까지 진출한 것으로 볼 때 그렇다는 뜻이다. 에큐메니안의 조사에 의하면 현 연규홍 총장의 투표수는 5차까지 진행되는 투표까지 8표 내지 9표를 계속해서 얻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간 제7대 총장이었던 연규홍 교수로 인해 발생했던 갖가지 학내 잡음들이 이번 총장 선출 결과로 인해 수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신임 총장이 짊어져야 할 학내 상황은 녹록치 않다. 한국과 미국 행정부에서 보여진 바와 같이, 이전 지도자들로 인해 사분오열 된 학내 주체들의 분노와 갈등을 어떻게 치유하고 협력하느냐가 관건이다. 여기에 자칫 그간 한신대 학교 본부 측이 보였던 교수 사회 내 알력 다툼을 신임 총장이 민주적인 방식으로 어떻게 운영해 가느냐가 넘어야 할 큰 산이다.
더욱이 3개월 정도 임기가 남은 연규홍 현 총장이 관계된 것으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조사가 공정하게 진행이 될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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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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