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추락한 언론의 신뢰도 되살릴 길은?"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교회협 "추락한 언론의 신뢰도 되살릴 길은?"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교회협 "추락한 언론의 신뢰도 되살릴 길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7-30 | 조회조회수 : 2,986회

    본문

    핵심요약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 토론회

    "정치적으로 독립된, 시민 중심의 통합 미디어 정책기구 설립해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필요…이사회, 각 분야 전문성 우선돼야"

    교회협 언론위, 언론 신뢰도 향상 '10up' 캠페인 진행





    [앵커]

    최근 언론개혁이 우리 사회 중요한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가 언론의 신뢰도 회복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토론회에선 정치적으로 독립된 통합 미디어 정책기구 설립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이승규 기잡니다.


    [기자]

    언론 자유지수는 아시아권 1위이지만, 신뢰도는 세계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 언론 현실.


    언론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선 정치적으로 독립된 통합 미디어 정책 기구를 설립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성공회대 김서중 교수는 종편 재승인 논란 등과 관련해 "지금의 방송통신 정책기구가 시민의 권익 보호와 증진이라는 본래의 공적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현행 제도 속에선 정치적 독립성 논란이 지속될 수밖에 없고, '규제'와 '진흥'이라는 이원화된 구조 때문에 정책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비판입니다.


    6c1c5c8904a57169b131131e451ece13_1627671563_0176.jpg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NCCK 언론위원회의 한국언론 신뢰회복 토론회.


    김 교수는 "기존의 사업자 중심이 아닌, 시민 중심의 미디어 정책기구가 필요하다"며 법률적으로 독립된, 시민이 관여하는 미디어 정책 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서중 교수 / 성공회대,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

    "법률상 독립적인 활동을 한다고 명시만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독립적 기구로서 위상을 가지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국가인권위원회 같은 법률상 독립기구를 만들자는 제안을 한 거고요.

    (정책은) 시민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중심으로 평가하고 바뀌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정권이 바뀌어도 기초가 바뀌지 않아서 큰 틀이 바뀌지 않을 수 있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시민참여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영방송의 사장 선출과 이사회 구성 방안 등 공영방송 지배구조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교회협 언론위는 "언론 신뢰도가 높은 국가들이 공영방송사 등 전통적 뉴스 미디어에 더 의존하고, 확고한 공영방송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건강한 공영방송 지배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청운대 허찬행 교수는 이와 관련해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 과정에서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른 자리 배분이 이뤄져선 안된다"며 "각 분야의 전문성이 우선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허 교수는 '사장 중간평가'와 '노동이사' 도입 등 실질적 방안을 제안하며, 동시에 공영방송의 범위와 국민 선출제의 효용성 등 근본적 고민도 함께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허찬행 교수 / 청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정치적 후견주의는 늘 지속돼온 공영방송 지배구조 (문제입니다.) 정파적 이해에 따라서 자리를 배분하는 방식은 안된다는 것이죠. 공공기관에 있던 사람들의 노후보장을 위한 자리여선 안된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전문적인 영역에 대해서, 노동이사를 포함해서 각 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진, 이사의 자격 기준에 있어서 전문성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편, 교회협 언론위원회는 언론 신뢰도 10계단 상승이란 목표를 담은 '10up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회협 언론위는 팩트체크 활동과 불신 유발 뉴스 선정, 가짜뉴스 피해 사례 연구 등 언론 신뢰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영상기자 최현] [영상편집 이남이]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499건 1 페이지
    • 한국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와 현상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1호)에서 조사와 통계 자료인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미래의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에 관한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 [본인 신앙]나의 신앙, ‘어머니’의 영향 절대…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90455_3965.png
      목회데이터연구소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 보도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3호)에서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들은 한국의 세계선교현황에 관한 가장 최근의 조사와 통계이다. 한국의 장기 선교사 수, 2019년 기점으로 크게 감소!• 매년 초 한국세계선교협…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89441_8372.png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5호)에서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주제로 아래의 질문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계로 발표했다. 1. [설교에 대한 욕구]원하지만 자주 못 듣는 설교 주제, ‘위로와 평안’!• 출석교회 목…
    • 로잔위·프로라이프, 태아 생명존중 특별주간 성황리에 마무리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 (사진제공=행동하는프로라이프)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와 행동하는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가 공동주최하고 대구동신교회(담임 문대원 목사)가 주관한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가 성황리…
    • 찬양 플리부터 AI 커버까지…잘파세대 CCM 소비문화 눈길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창작자와 소비자 경계 옅어져단순 감상 넘어 새로운 콘텐츠 생산까지 ▲청년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챌린지 문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유튜브에 게시된 CCM 플레이리스트.(유튜브 캡처)[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출근길에 듣기 좋은 찬양 플레이리스트'부터 …
    • "챗GPT 설교, 설교자의 정체성 기준으로 비판적 검증 필수적"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거짓 정보 생성·제공 '환각현상' 완벽 제어 힘들어성경 본문에 관한 이해 아래 섬세한 검증 필요해성경 저자 원래 의도 파악 위한 '깊이 읽기' 우선개혁신학회 학술대회서 김대혁 교수 강조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챗GPT가 자랑하는 빅데이터와 빅러닝 과학기술은 …
    • 정권 심판론 거셌다…기독교 정당정치 당위성 의문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與 참패·野 압승' 국정기조 전면 쇄신 필요자유통일당 '0석'…국민 80%, 목사 정치참여 반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여야표정.(사진출처=연합뉴스)尹정부 '국정동력 약화' 관측국민의힘이 2016년 20대, 2020년 21대에 이어 22대인 이번 4·10 총선까지 '…
    • 미래 선교 방향은?…"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로"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KWMA 자신학화 심포지움 현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세계 기독교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비서구권으로 옮겨지고 '모든 곳'에서 선교가 가능한 시대가 된 가운데 선교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2일 서울…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김장환 주교 선출…오는 9월 승좌식
      CBS노컷뉴스 | 2024-04-15
      성공회 서울교구, 지난 13일 서울주교좌교회에서 주교선출 임시의회10차 투표 끝에 김장환 성공회 대학로교회 주임신부 주교 선출김장환 신부, "어려운 목회 현실 자랑스런 주님의교회 세워나갈 것" 각오이경호 주교, "함께 무거운 짐 들어주고 기도해달라" 당부오는 9월 이…
    • 돌아오겠다는 3040세대…교회가 마중을 나가야 한다
      컵뉴스 | 2024-04-10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다’ 58%…교회 내 3040 모임 필요성 대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예배의 현장성이 약화되면서 개인 신앙의 침체를 겪었던 3040세대 상당수가 다시 교회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3040세대는 교회 내 연령 분포에 …
    • 예장통합, 총대 선출에 블록체인 선거 도입…공표까지 20분 만에
      데일리굿뉴스 | 2024-04-10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제공=스웬)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노회는 9일 소망교회에서 '제74회 정기총회'…
    • 언더우드 선교사의 마지막 편지들 새로 발굴
      국민일보 | 2024-04-10
      “한국어 빠르게 습득하는 언더우드 2세 자랑스러워” 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YMCA 관련 문서 2000여쪽도 입수내한 선교사 편지 번역 작업 계속 호러스 G 언더우드(원두우·1859~1916) 선교사의 마지막 조선에서의 활동을 보여주는 선교 편지가 새롭게 발굴됐다…
    • 1인 가구 '천만 세대' 돌파…목회적 대안 마련 시급하다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5세대 중 2세대가 '나 혼자 산다'"독거노인·미혼싱글 늘어난 영향"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전국의 1인 세대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이 배경으로,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과 함께 …
    • "이단 분야 최초의 학회…이단 대처 새로운 변화 필요"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인터뷰]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 초대학회장 유영권 목사  ▲이단·사이비 문제의 공동 대처를 바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유영권 목사.ⓒ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이단으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고 이단의 공격도 훨씬 거세지고 있는 데, 한국교회…
    • 기성, 성결인대회·목사안수식…"복음 전파 사명 감당" 다짐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신임 목사 94명 배출…그리스도인의 사명 다져  ▲2024 기성 목사 안수 대상자들. ⓒ데일리굿뉴스"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받아 평생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목소리가 예배당에 가득 울려퍼졌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임석…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