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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멀어져가는 보수 연합기구 통합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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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10-25 | 조회조회수 : 1,9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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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기구 첫 공식모임…아무 소득 없이 헤어져 

    한기총 이단 문제해결에 의지 보이지 않아

    한교총 일부 인사와 한교연도 통합 논의에 미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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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교총(가운데)과 한기총(왼쪽) 한교연이 통합 논의 시작 이후 첫 공식모임을 했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헤어졌다. 보수 연합기구 통합 전망이 어두운 이유다. 


    [앵커]


    보수 연합기구 통합의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은 통합 논의 시작 두 달 여 만에 공식 모임을 했지만, 아무 소득 없이 헤어졌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세 개로 나뉘어져 있는 보수 연합기구 통합 논의가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교총과 한기총, 한교연은 지난 2개월 동안 몇 차례에 걸친 물밑접촉과 한 차례 공식 모임을 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보수 연합기구라는 대의명분에는 반대하는 이가 없지만, 방법과 통합기구 명칭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의견 차이를 전혀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합의 가장 큰 걸림돌인 이단 문제해결에 있어 한기총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현성 임시대표회장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 문제 경우에도 결국은 한기총이 모든 것을 정리해라 하는 건 무리라는 말씀을 제가 수 차례 드렸고, (이단) 논의가 되고 있는 교단 역시 현재로서는 어찌됐든 한기총 회원입니다."


    한기총은 '선 통합 후 이단 문제해결'을 주장하지만 한교총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입니다. 보수 연합기구가 세 개로 갈라지게 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이단 문제라는 점을 생각하면, 한교총 회원 교단의 경우 이단 문제는 물러설 수 없는 마지노선이기 때문입니다.


    한기총은 특히 통합에 어떠한 전제조건도 없다고 하지만 보수 연합기구를 통합하면 한기총이라는 이름과 역사를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해 통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현성 임시대표회장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기총의 역사를 반드시 가져가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통합을 해도 어려울 겁니다. 그것과 직결된 문제가 바로 통합된 기관의 명칭이 될 것입니다. 이것 역시 한기총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교연도 통합 논의에는 나서고 있지만, 협상에 임하는 태도는 미온적입니다.


    송태섭 대표회장 / 한국교회연합

    "한기총이 먼저 정상화를 해라, 정상화 하지 않으면 통합이 어렵다 말씀을 드렸고 한교총에 대해서는 정체성을 밝혀라.."


    한교총 역시 일부 인사를 제외하고는 통합 논의에 적극 임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교총 소강석 목사가 하나된 한국교회 목소리라는 명분으로 통합 논의를 주도하고 있지만, 주변을 둘러싼 상황이 결코 만만치 않은 이윱니다.


    소강석 공동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한 연합기관이 한 마음을 가지고 싸워도 힘들판에 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이질감을 느끼면서 우리 한국교회를 지킨다고 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고 벅찼습니다."


    한교총은 25일 통합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31일까지 하기로 했던 통추위 활동 기간을 일단 11월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통합 논의를 중단하기보다는 물밑에서 접촉을 이어간다는 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통합까지 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연내 통합은 이루어지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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