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스라엘 수교 60주년…“양국의 신앙은 기독교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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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여의도서 조찬기도회 열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 입은 나라”
한국과 이스라엘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을 대표한 정·교계, 언론사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7일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모인 참석자들은 조찬기도회를 통해 수십 년간의 양국 교류를 기념하고 축하했다.
▲초청인 대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이번 ‘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 조찬기도회’는 한-이스라엘친선협회(회장 황우여), 주한 이스라엘대사관(대사 아키바 토르),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그동안 이스라엘과의 돈독한 관계를 맺고 양국의 영적 교류에 앞장서 왔다.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양국 수교 60주년 조찬기도회는 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의 대표기도로 시작했다.
초청인 대표 자격으로 강단에 선 이영훈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전하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국과 이스라엘은 지정학적으로, 비슷한 시기 타 국가의 통치에서 벗어나 독립한 역사도 동일하다는 점에서 닮아있다”며 “양국이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로 은혜를 입은 만큼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우리 모두는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도 영상으로 전한 인사에서 “양국은 인생의 문제들을 잘 해결하기 위해 근면과 교육, 선행의 가치를 중시한 성경 말씀을 뿌리에 두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저는 이스라엘 대통령으로서 한국과의 우정과 교류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모든 분야에서 한국과의 유대가 강화되고 확장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데일리굿뉴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한국과 이스라엘은 서로 다른 국가지만 오래된 민족성을 가졌다는 공통점을 지닌 민족으로 지혜롭게 역경의 20세기를 지나 번영하는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지난해 여름, 코로나 백신을 서로 교환하고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나님의 지혜로 받은 이스라엘 정신적 자산과 한국인의 높은 기술력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가고자 한다”고 양국 연대의 계획을 밝혔다.
양국 대표자들 외에도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큰 관심을 갖고 축사를 전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진표 국회조찬기도회장(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정계 인사들이 축사했다.
교계에서도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백석 장종현 총회장, 예장 통합 류영모 총회장(한교총 대표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지형은 총회장, 기독교한국침례회 고명진 총회장, 예장 고신 강학근 총회장,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이상문 총회장,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 김학중 꿈의교회 담임목사 등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오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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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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