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200만명 시대…포교 타깃 삼는 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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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본문과는 상관없음(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수습기자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 이주민은 195만명에 달한다. 이들이 이단 단체들의 포교 대상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단 사이비 단체들은 이주민 포교에 오랫동안 공 들여왔다. 낯선 타국에 온 외국인을 유인하기 쉽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협회장은 "이단들이 거주공간, 한국어교육 등 도움을 제공하면서 이주민들을 미혹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통일교의 경우 국제 결혼을 통해 이주민 포교를 선도해왔다"며 "특히 일본인 교도가 많다"고 했다.
신천지도 이주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들은 다문화 센터를 통해 외국인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구미 등 전국에 위치한 신천지 다문화센터는 체육대회, 한국문화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하면서 외국인들을 모집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진용식 협회장 @데일리굿뉴스
안식교가 포교를 위해 경기도 안산에 설립한 한 이주민선교센터는 이주민들에게 노동, 법률, 행정 등의 상담을 제공하고, 한글교실과 무료진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진 협회장은 "이단에 빠진 외국인 대부분은 이미 본국에서 기독교를 접한 경험이 있다"면서 "한국교회는 이단의 외국인 포교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응책으로는 이주민을 위한 이단예방콘텐츠 개발을 꼽았다.
현재 이주민을 위한 콘텐츠는 일본어로 번역된 책 몇 권이 고작이다. 이는 국내 이단 사역이 주로 내국인에게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진 협회장은 "이주민에게 이단 정보를 알리기 위해 유튜브, 책, SNS, 설교 등 접근하기 쉬운 매체를 사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미 이단에 빠진 이들을 구하는 이단상담도 확대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매체만으로는 이단에서 빠져 나오기 쉽지 않으므로, 각 교회마다 외국어가 가능한 이단전문상담사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외국어에 능통한 교역자들과 선교사를 전문이단상담가로 키워야한다"면서 "이단의 공격적인 포교에 맞서 우리도 모든 물질을 동원해 이들에게 올바른 복음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박건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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