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노회는 명성교회 세습 비호를 중단하라”
페이지 정보
본문
교회개혁실천연대, 명성교회 세습반대 기자회견 개최
▲ 교회개혁실천연대는 26일 새노래명성교회 앞에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교회개혁실천연대)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교개연· 공동대표 남오성·윤선주·최갑주)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치리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이 열린 새노래명성교회는 이날 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제82회 정기회가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남오성 목사 ▲평화누리 김희석 사무국장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 조병길 집사가 발제했으며 성서한국 사회선교사 장현호 씨가 성명서를 낭독했다.
발제자들은 지난 1월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 14부가 ‘김하나 목사에게 위임목사 및 당회장으로서의 지위가 존재하지 않다’고 선고한 점을 언급하며 명성교회의 부자세습이 불법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노회가 조속히 명성교회의 세습을 적법하고 치리할 것을 촉구했다.
남오성 목사는 “지교회가 올바로 판단하지 못할 때 노회는 지교회를 권징할 의무를 갖는다”며 “노회는 김하나 목사의 명성교회 위임목사직과 당회장 지위에 심각한 하자가 있음을 깨닫고 조사해 시정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석 사무국장 또한 “노회는 적법한 해결을 위한 움직임보다는 침묵으로 비호하고 있다”며 “여전히 ‘총회 수습안’이라는 불법 결의 뒤어 숨어 은밀히 명성교회를 조력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발제 이후 이어진 성명서 발표시간에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서울동남노회에 ▲명성교회 불법사태 치리 ▲수년간 방치·옹호한 것에 대한 사죄 ▲회복하는 노회로 거듭날 것을 요구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장현호 씨는 “명성교회의 불법세습사태를 바로잡고 마무리해야 할 책임이 치리회인 서울동남노회에 있다”며 “점거와 은닉을 통해 명성교회를 비호하던 일을 멈추고 교회와 노회를 다시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관계자는 “명성교회의 불법세습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보편적 교회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돈과 권력의 횡포로 얼룩진 교회가 정화되도록 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결의를 밝혔다.
▲ 교회개혁실천연대는 26일 새노래명성교회 앞에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성서한국 사회선교사 장현호 씨가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제공=교회개혁실천연대)
이새은 기자
관련링크
-
데일리굿뉴스 제공
[원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