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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신대 이사 이광우 목사 "예장합동 여성 안수 허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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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08-04 | 조회조회수 : 1,4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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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66권이 지향하는 '남녀 동등성과 평등성', '상호의존성' 원리에 따라 여성안수 허용해야"

    "여성안수 허락하지 않으면 여학생 입학도 불허하라"고 주장

    "찬반 의견 모두 성경적이라면 한쪽 선택해야"… "어머니, 아내, 딸 생각해야"

    정기총회 앞두고 작성한 글, 교계 관심 모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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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열린문교회 이광우 목사.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여성안수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여성들은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없는데요.

     

    총신대학교 법인이사 중 한명이 교단 정기총회를 앞두고 여성안수를 허락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교단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내 최대 교단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여성 안수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자는 남자를 돕는 배필이라는 인식, 교회 질서를 위해 남자가 목사를 해야 한다는 정서, 신약성경에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 명시돼 있다는 점 등이 여성 안수를 허용하지 않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총회가 여성 안수를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합동총회 신학교인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여성들은 당연히 목사가 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총신 신대원을 졸업한 여성 5명 중 1명은 합동총회를 떠나 다른 교단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해외 선교사로 파송받은 여성 사역자의 경우 목사가 아니기 때문에 세례를 베풀 수 없어 선교 사역에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합동총회 내부에선 여성 안수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정기총회를 앞두고 총신대학교 법인이사 중 한명이 여성 안수를 허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총신대 이사 14명 중 한 명인 이광우목사는 최근 SNS를 통해 여성 안수를 허락해야 하며, 여성에게 목사 안수를 하지 않는다면 총신대학교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는 절대 여학생을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광우 목사 / 전주열린문교회, 총신대 이사)

    "노골적으로 여성을 차별하는 우리 교단의 기조가 그러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신대학교나 신학대학원에서는 여성 지원자들을 한 명이라도 더 받으려고 하는 것, 앞뒤고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보기에는 그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아주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이광우 목사는 여성 안수에 대한 신학적 논쟁은 이미 충분히 이뤄졌고, 양쪽 의견 모두 '성경적'인 입장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목사는 그러면서 찬반 의견 모두 성경적이라면 결국 어느 쪽을 선택할지 결정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어머니와 딸을 생각하면 여성 안수를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이광우 목사 / 전주열린문교회, 총신대 이사)

    "자기 딸이 복음 사역자로 주님 앞에 헌신하길 바라는 분들도 계실꺼에요. 그런데 그렇게 해서 입학을 시켜서 동기 남학생들과 똑같은 교수 밑에서 똑같은 내용으로 똑같이 공부를 했는데. 내 딸이 '평생 여전도사로 살아야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어떤 부모가 그 길을 기꺼이 가라고 기쁘게 그것을 허락하겠습니까?"

     

    이 목사는 성경 66권이 지향하는 '남녀 동등성과 평등성', '상호의존성' 원리에 따라 하나님 나라가 지향하는 사랑과 평화의 정신에 따라 '여성 안수'의 길을 흔쾌히 열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광우 목사는 교단 정기총회를 앞두고 여성 안수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장문의 글을 SNS에 공유했고, 총신대 이사들에게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목사의 글은 각종 교계 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교단 안팎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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