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결혼관 우려…'혼전동거' 찬성 80%, 불륜·동성혼도 관대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달라진 결혼관 우려…'혼전동거' 찬성 80%, 불륜·동성혼도 관대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달라진 결혼관 우려…'혼전동거' 찬성 80%, 불륜·동성혼도 관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08-10 | 조회조회수 : 1,469회

    본문

    20대 절반, 동성혼 ‘할 수 있다’

    불륜 11%·일부다처제 9% 찬성

     


    3066489485516b74ac3328a08ec4188e_1660153617_4832.jpg
    ▲ 오늘날 국민 대다수가 혼전동거에 수용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오늘날 국민 대다수가 혼전동거에 수용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혼과 불륜 등에 대해서도 비교적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감지된다. 전통적 결혼관이 배척되면서 가정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오늘날 한국사회의 결혼에 대한 인식과 실태를 분석하는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결혼 준비과정 및 결혼 비용 부담, 혼전동거 등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혼전 동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변화다. 두 남녀가 공식적으로 결혼식이나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채 결혼 전에 함께 거주하는 혼전동거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성인 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결혼을 전제한다면 해도 괜찮다’고 답했고, 30%는 ‘결혼을 전제하지 않았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답해 대부분의 국민(82%)이 결혼 전 동거에 대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혼을 전제했더라도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했다.


    특히 동거에 대해 ‘결혼을 전제하지 않았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다’는 응답의 경우 20대 46%, 30대 44%로 나타나, 기성세대(60대 이상, 11%)와 상당한 인식 차이를 확인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과거에 ‘동거’는 남에게 드러내지 못할 정도로 터부시 됐지만 어느새 우리사회는 동거에 관대해지고 있다”며 “동거가 자칫 가족을 가볍게 여기는 촉매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했다.


    이어 “의례나 형식이 불필요한 것 같아 보이지만 형식이 내용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고 전통적 결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성혼에 대한 개방적 사고방식도 문제다. 동성 간의 결혼에 대해 우리 국민의 27%가 ‘할 수 있는 행동이다’라고 응답해 국민 10명 중 3명 가까이가 동성 결혼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동성 결혼에 대해 ‘할 수 있다’는 인식은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데 20대(50%)와 60대 이상층 (9%) 간에 무려 5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가족은 남녀의 결합인데, 동성 간의 결합에 대해서 관대해지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심지어 일부 응답자는 배우자 외의 상대와의 관계에 수용적인 입장을 보였다. 기혼자와 미혼자, 기혼 남녀간 불륜을 저지르는 등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할 수 있는 행동이다’는 응답이 11%를 차지했다. 이로써 우리 국민 10명 중 1명 가량은 불륜에 큰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다처제나 일처다부제에 대해서도 무려 9%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수용적인 태도를 보였다.


    목회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오늘날 불륜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받아드릴 수 있다는 입장이 일부 존재한다”며 “가정의 위기”라고 우려를 표했다.


    여러 측면에서 가정의 위태로워지는 상황 가운데 기독교인은 일부일처제의 건강한 가정의 모습을 보존할 의무가 존재한다. 연구소 측은 세상의 풍조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이 디자인한 본연의 모습을 간직하길 당부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가족은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신 제도기에 아름답게 보전돼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새은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00건 1 페이지
    • 감신대, 게렛신학대학원과 업무협약(MOU) 체결
      당당뉴스 | 2024-04-18
      ▲ 게렛신학대학원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과 감리교 신학대학교유경동 총장    ▲ 왼쪽부터 이아현 교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 유경동 총장, 오광석 대외협력실장, 임진수 대학원장지난 4월 5일(금) …
    • 한국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와 현상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1호)에서 조사와 통계 자료인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미래의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에 관한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 [본인 신앙]나의 신앙, ‘어머니’의 영향 절대…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90455_3965.png
      목회데이터연구소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 보도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3호)에서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들은 한국의 세계선교현황에 관한 가장 최근의 조사와 통계이다. 한국의 장기 선교사 수, 2019년 기점으로 크게 감소!• 매년 초 한국세계선교협…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89441_8372.png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5호)에서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주제로 아래의 질문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계로 발표했다. 1. [설교에 대한 욕구]원하지만 자주 못 듣는 설교 주제, ‘위로와 평안’!• 출석교회 목…
    • 로잔위·프로라이프, 태아 생명존중 특별주간 성황리에 마무리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 (사진제공=행동하는프로라이프)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와 행동하는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가 공동주최하고 대구동신교회(담임 문대원 목사)가 주관한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가 성황리…
    • 찬양 플리부터 AI 커버까지…잘파세대 CCM 소비문화 눈길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창작자와 소비자 경계 옅어져단순 감상 넘어 새로운 콘텐츠 생산까지 ▲청년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챌린지 문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유튜브에 게시된 CCM 플레이리스트.(유튜브 캡처)[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출근길에 듣기 좋은 찬양 플레이리스트'부터 …
    • "챗GPT 설교, 설교자의 정체성 기준으로 비판적 검증 필수적"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거짓 정보 생성·제공 '환각현상' 완벽 제어 힘들어성경 본문에 관한 이해 아래 섬세한 검증 필요해성경 저자 원래 의도 파악 위한 '깊이 읽기' 우선개혁신학회 학술대회서 김대혁 교수 강조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챗GPT가 자랑하는 빅데이터와 빅러닝 과학기술은 …
    • 정권 심판론 거셌다…기독교 정당정치 당위성 의문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與 참패·野 압승' 국정기조 전면 쇄신 필요자유통일당 '0석'…국민 80%, 목사 정치참여 반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여야표정.(사진출처=연합뉴스)尹정부 '국정동력 약화' 관측국민의힘이 2016년 20대, 2020년 21대에 이어 22대인 이번 4·10 총선까지 '…
    • 미래 선교 방향은?…"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로"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KWMA 자신학화 심포지움 현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세계 기독교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비서구권으로 옮겨지고 '모든 곳'에서 선교가 가능한 시대가 된 가운데 선교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2일 서울…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김장환 주교 선출…오는 9월 승좌식
      CBS노컷뉴스 | 2024-04-15
      성공회 서울교구, 지난 13일 서울주교좌교회에서 주교선출 임시의회10차 투표 끝에 김장환 성공회 대학로교회 주임신부 주교 선출김장환 신부, "어려운 목회 현실 자랑스런 주님의교회 세워나갈 것" 각오이경호 주교, "함께 무거운 짐 들어주고 기도해달라" 당부오는 9월 이…
    • 돌아오겠다는 3040세대…교회가 마중을 나가야 한다
      컵뉴스 | 2024-04-10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다’ 58%…교회 내 3040 모임 필요성 대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예배의 현장성이 약화되면서 개인 신앙의 침체를 겪었던 3040세대 상당수가 다시 교회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3040세대는 교회 내 연령 분포에 …
    • 예장통합, 총대 선출에 블록체인 선거 도입…공표까지 20분 만에
      데일리굿뉴스 | 2024-04-10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제공=스웬)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노회는 9일 소망교회에서 '제74회 정기총회'…
    • 언더우드 선교사의 마지막 편지들 새로 발굴
      국민일보 | 2024-04-10
      “한국어 빠르게 습득하는 언더우드 2세 자랑스러워” 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YMCA 관련 문서 2000여쪽도 입수내한 선교사 편지 번역 작업 계속 호러스 G 언더우드(원두우·1859~1916) 선교사의 마지막 조선에서의 활동을 보여주는 선교 편지가 새롭게 발굴됐다…
    • 1인 가구 '천만 세대' 돌파…목회적 대안 마련 시급하다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5세대 중 2세대가 '나 혼자 산다'"독거노인·미혼싱글 늘어난 영향"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전국의 1인 세대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이 배경으로,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과 함께 …
    • "이단 분야 최초의 학회…이단 대처 새로운 변화 필요"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인터뷰]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 초대학회장 유영권 목사  ▲이단·사이비 문제의 공동 대처를 바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유영권 목사.ⓒ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이단으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고 이단의 공격도 훨씬 거세지고 있는 데, 한국교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