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과천시 용지 매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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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 마련해 교세 확장 의도"
▲하나님의교회가 과천시에 들어설 지식정보타운 내 종교용지에 입찰해 교세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 주민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이단·사이비로 규정한 단체들이 재개발 지역이나 대규모 신도시 개발 터에 용지 매입을 통한 교세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6월, 이단 하나님의교회가 과천시에 들어설 지식정보타운 내 1,581㎡ 면적의 종교용지 입찰에 당첨됐다. 지난해 이단전문 월간 현대종교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하나님의교회가 기성교회를 매입한 경우는 전국 8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가장 많은 25곳을 매입한 경기지역은 하나님의교회가 수도권을 주 포교대상으로 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과천시기독교연합회는 “과천시민들이 먼저 앞장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하나님의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맺으려 했던 종교용지 계약 취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진정서를 보내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포교와 개인정보 유출 등 지역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단체와 계약하면서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해 공기업의 역할을 다하지 않고 있다”며 “하나님의교회와의 용지 매각은 중대한 공익적 사유에 위반 한다”고 지적했다.
하나님의 교회 종교용지 입찰내용을 시민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공론화했던 한 과천시의원은 과천시가 사이비종교의 거점지역이 되어가는 상황의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나님의 교회는 현재 170여 개국에서 활동하며 교도들에게 이혼과 낙태를 강요하고 시한부 종말론을 앞세워 교인들의 재산을 헌금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헌혈과 환경보호, 긴급구호와 교육지원 등 다방면의 봉사를 앞세워 이미지를 세탁하며 우리 삶 속에 파고 들고 있다. 과천시 뿐만 아니라 국내외 사이비종교집단의 포교를 막기위해 더욱 적극적인 대응방안이 요구되는 가운데, 지역사회를 위협하는 이단의 접근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를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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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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