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등장한 신천지 전광판…대형교회 마주보며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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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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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광고를 실은 한 대형 전광판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이단 신천지가 건물 위 대형 전광판을 이용해 포교에 나섰다. 요한계시록을 가르쳐준다는 내용이다.
최근 서울 강서구청입구 교차로에 있는 한 건물 옥상 위 전광판에 신천지 광고가 등장했다. 광고 내용은 '계시록의 비밀'을 공개한다는 것으로 교주 이만희를 소개한다.
인근 지역주민들은 "이만희라는 글자를 보고 신천지라는 것을 알았다"며 "출퇴근 길 버스 안에서 보며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광고는 '예언이 이루어진 사실을 목격한 증인의 증거'라고 홍보하며 '내가 본 계시록의 실상'을 검색하도록 유도했다. 유튜브에 검색하면 신천지 온라인 세미나가 등장한다. 영상 업로드 날짜와 전광판에 적힌 상영일자를 바탕으로 추측해보면 광고는 한 달 가까이 개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해당 광고는 맞은 편에 있는 한 대형 교회를 향해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진용식 회장은 "공개적으로 신천지를 홍보하며 내부 단속을 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경로로 포교활동을 벌이며 시민과 교회를 속이려 한다"고 말했다.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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