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강원도 고성 비석 자진철거…파주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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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0-07-01 |
조회조회수 : 2,9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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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가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무단으로 설치했던 비석을 최근 자진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시에 있는 비석은 지자체가 행정대집행에 돌입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이단 신천지가 무단으로 설치했던 비석. 지금은 철거된 상태다.ⓒ데일리굿뉴스
신천지, 비석 철거하러 통일전망대 찾아
본지는 지난 4월 7일 신천지가 파주 임진각에 비석을 무단으로 설치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한 이후 신천지 비석과 관련해 여러 차례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취재 결과, 신천지가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무단 설치했던 비석을 최근 자진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성군은 지난해부터 신천지 측에 자진철거를 요구해왔다. 군은 신천지 측이 자진철거에 응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기로 하고 최근까지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러다 지난 달 12일쯤 신천지 측이 철거작업을 위해 통일전망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성군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자진철거를 유도하면서 몇 년 동안 노력을 했는데 전혀 안해주다가 갑자기 (자진철거) 하겠다고 연락이 왔었다"며 "10여 명 인원이 크레인 등 장비를 동원해 비석을 처리해서 차로 실어갔다"고 말했다.
반면 파주 임진각에 불법 설치된 신천지 비석은 경고장이 붙은 상태로 여전히 남아있다. 파주시는 신천지 측에 지난 4월 9일부터 한달 가량 자진철거 기간을 부여했다. 신천지 측이 내부논의가 필요하다며 늑장 대응하자 파주시는 5월 22일 행정대집행을 예고하는 계고장을 발부했다.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 신천지가 불법 설치한 조국통일선언문 비석. 파주시의 경고장이 붙은 상태로 여전히 남아있다.ⓒ데일리굿뉴스
파주시, 이달 9일까지 지켜본 뒤 강제철거
파주시는 비석 강제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에 들어갔지만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시는 이달 9일까지 신천지 측이 자진철거를 하지 않으면 절차를 거쳐 강제철거를 진행할 방침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후에 진전된 얘기는 또 없다. 일단은 지켜봐야 한다"며 "행정대집행 관련 문서를 신천지 측에 등기로 보냈는데 신천지 본부가 철수한 상황이라 도달이 안 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도달이 안 될 경우 절차법상 시청 홈페이지나 게시판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공고를 한 다음 바로 강제철거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취재진이 고성군에 있던 비석이 자진철거 됐다는 사실을 파주시에 알리자, 시는 며칠 내로 신천지 측에 연락을 취해 자진철거를 재차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굿뉴스 김민주 기자(jedidiah@goodtv.co.kr)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이단 신천지가 무단으로 설치했던 비석. 지금은 철거된 상태다.ⓒ데일리굿뉴스
신천지, 비석 철거하러 통일전망대 찾아
본지는 지난 4월 7일 신천지가 파주 임진각에 비석을 무단으로 설치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한 이후 신천지 비석과 관련해 여러 차례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취재 결과, 신천지가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무단 설치했던 비석을 최근 자진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성군은 지난해부터 신천지 측에 자진철거를 요구해왔다. 군은 신천지 측이 자진철거에 응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기로 하고 최근까지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러다 지난 달 12일쯤 신천지 측이 철거작업을 위해 통일전망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성군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자진철거를 유도하면서 몇 년 동안 노력을 했는데 전혀 안해주다가 갑자기 (자진철거) 하겠다고 연락이 왔었다"며 "10여 명 인원이 크레인 등 장비를 동원해 비석을 처리해서 차로 실어갔다"고 말했다.
반면 파주 임진각에 불법 설치된 신천지 비석은 경고장이 붙은 상태로 여전히 남아있다. 파주시는 신천지 측에 지난 4월 9일부터 한달 가량 자진철거 기간을 부여했다. 신천지 측이 내부논의가 필요하다며 늑장 대응하자 파주시는 5월 22일 행정대집행을 예고하는 계고장을 발부했다.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 신천지가 불법 설치한 조국통일선언문 비석. 파주시의 경고장이 붙은 상태로 여전히 남아있다.ⓒ데일리굿뉴스
파주시, 이달 9일까지 지켜본 뒤 강제철거
파주시는 비석 강제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에 들어갔지만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시는 이달 9일까지 신천지 측이 자진철거를 하지 않으면 절차를 거쳐 강제철거를 진행할 방침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후에 진전된 얘기는 또 없다. 일단은 지켜봐야 한다"며 "행정대집행 관련 문서를 신천지 측에 등기로 보냈는데 신천지 본부가 철수한 상황이라 도달이 안 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도달이 안 될 경우 절차법상 시청 홈페이지나 게시판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공고를 한 다음 바로 강제철거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취재진이 고성군에 있던 비석이 자진철거 됐다는 사실을 파주시에 알리자, 시는 며칠 내로 신천지 측에 연락을 취해 자진철거를 재차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굿뉴스 김민주 기자(jedidiah@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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