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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대명절 기간 전면 봉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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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TS News| 작성일2020-09-19 | 조회조회수 : 1,3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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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글로벌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이스라엘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2천 명을 돌파한지 벌써 두 달이 지났지만, 그동안 사업자들과 정통유대인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봉쇄 결정이 계속 미뤄져 왔었는데요. 그러나 대명절을 한 주 앞두고 확산이 계속되자 이스라엘 정부가 결국 전면 봉쇄를 결정했습니다.

    앵커: 18일부터 3주간 모든 국민들은 집에서부터 500미터 이내로 통행이 제한되지만, 생존과 시위 목적의 이동은 허용됩니다. 또한 제한된 인원 수 내에서는 기도 모임 역시 허용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이스라엘 명형주 통신원이 전해 드립니다.

    이스라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천 5백명이 넘은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유대력 새해인 18일 오후부터 3주간 전면 봉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대력 새해이자 나팔절인 18일과 27일 대속죄일, 10월 2일부터 7일 간 이어지는 초막절 기간 동안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결정이 내려졌지만, 세부 규제 사항들은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의 가장 중요한 절기들을 지킬 수 있는 선에서 정해졌습니다. 그리고 시위를 하기 위한 시민들의 이동도 허용됩니다.

    유대인들은 나팔절부터 대속죄일까지 10일간 ‘슬리훗'이라 불리는 회개 기도를 반드시 드려야,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믿기에 매일 밤 통곡의 벽과 회당에 모여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유대교에서는 최소 10명 이상의 성인 남성이 모여야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INT 켄 샤피로 / 역사학자, 유대교 교육기관 ‘아이쉬 하 토라' 랍비

    이를 이유로 정부는 봉쇄 기간 동안 모임 가능 인원을 실내는 10명, 실외는 한 그룹당 20명까지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모일 수 있도록 규정했습니다. 또한 나팔절에 쇼파르를 불어야 하는 나팔수와 ‘칸토(Cantor)’라고 불리는 기도 인도자들은 특별 통행 허가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율법을 존중한 정부의 결정에 따라 절기를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들은 충족됐지만, 봉쇄 속에서 맞는 명절 모습과 분위기는 예년과 사뭇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전례 없는 상황은 유대인들에게 새로운 고민과 질문들을 던지고 있습니다.

    INT 켄 샤피로 / 역사학자, 유대교 교육기관 ‘아이쉬 하 토라' 랍비

    INT 아브라함 페퍼 / 히브리대 교수, 예시바 랍비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일상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유대 민주주의 국가를 표방하는 이스라엘에서 기도와 시위 권리를 지켜가며 방역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CTS News 명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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