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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 중 기독교인 박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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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국기독공보| 작성일2021-01-13 | 조회조회수 : 1,4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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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적 이유로 사망한 기독교인 60% 증가

    북한은 20년째 가장 박해가 심한 국가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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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적 이유로 구금돼 있는 기독교인./사진 오픈도어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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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쓴 지난 한 해 동안 상당수의 국가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차별, 박해, 공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지난 13일 전세계 기독교 박해 현황을 지수화 한 '월드와치리스트(WWL) 2021'을 발표하고, 세계교회의 기도를 요청했다.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 30일까지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신앙 때문에 사망한 사람이 직전 조사기간 대비 60%나 증가했으며, 코로나19가 기존의 억압 상황을 더 강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기간 동안 살해된 기독교인은 4761명이었으며, 4488개 교회 또는 부속 건물이 공격을 받았고, 4277명이 부당하게 체포 또는 구금됐으며, 1710명이 반 기독교 집단에 의해 납치됐다. 선교회는 "전세계에서 매일 13명의 기독교인이 살해되고, 12개의 교회 건물이 공격을 당하고 있다"며, 다양한 폭력에 노출된 기독교인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기독교인 사망의 91%는 아프리카, 8%가 아시아에서 발생했는데,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 외에도 다양한 박해 사례가 보고됐다. 비기독교 국가들 중에는 코로나19 관련 구호나 지원에서 의도적으로 기독교인을 배제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납치, 강제 개종, 강제 결혼 등도 소폭 증가했다. 선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교회는 30% 정도 더 높은 수준의 폭력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독교인 차별이 확인된 국가로는 인도, 미얀마, 네팔, 베트남, 방글라데시, 피키스탄, 말레이시아, 예멘, 수단 등이 언급됐다. 또한 조사 기간 중 이슬람 무장 세력의 공격도 증가했는데, 나이지리아, 남수단,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사망하거나 안전에 위협을 받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외에도 인도, 터키, 이라크 등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구조적 차별과 위협이 확대됐으며, 중국은 코로나19를 명목으로 교회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확대해 박해지수가 상승했다.


    박해가 가장 심한 국가로는 20년째 북한이 꼽혔으며,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 증가한 터키(25위), 이슬람 단체의 기독교인 공격이 발생한 콩고민주공화국(40위)과 모잠비크(45위), 로힝야 난민들 간 기독교 개종자 폭력이 발생한 방글라데시(31위)의 박해지수가 지난 조사 대비 상향됐다.


    신앙과 관련된 사망 또는 처형이 많이 발생한 국가는 나이지리아(3530명), 콩고민주공화국(460명), 파키스탄(307명), 모잠비크(100명), 카메룬(53명) 순이었으며, 재산의 약탈·파괴·몰수는 중국, 나이지리아, 앙골라, 콩고, 에티오피아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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