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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오피아 교회에서 교인 750명 대량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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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1-22 | 조회조회수 : 2,8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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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오피아 악섬(Aksum)에 있는 마리암치욘교회(Maryam Tsiyon Church)에서 약 750명의 교인들이 학살당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언약궤가 있는 교회로 알려진 이 교회는 지난 11월부터 폭력이 난무하고 있는 티그레이(Tigray)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Europe External Programme with Africa(이하 EEPA)는 1월 9일자 보고서에서 "마리암치욘교회가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EEPA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비영리단체로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에리트리아 등의 나라들의 인권 증진을 위해 일하고 있다. “마리암치욘교회에 숨어있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끌려 나와 앞 광장에서 총살당했다. 사망자 수는 750명으로 보고된다.”


    또 1월 12일에 나온 보고서에서 EEPA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악섬의 마리암치욘교회에서의 학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었다. 12월 15일 화요일, 에티오피아 연방군과 암하라(Amhara) 민병대가 악섬의 마리암치욘교회에 접근했다. 교회는 꽉 찼고 1,000명의 사람들이 건물이나 주변 건물에 있었을 것이다. 사람들이 광장으로 불려나왔고, 총이 발사돼 7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섬의 많은 주민들은 여전히 ​​시골 지역에 머물고 있으며 아직 자기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마리암치욘교회의 학살 날짜를 12월 17-20일경으로 추정하며, 이웃 국가인 에리트리아 군대가 이들을 학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티그레이 지역은 작년 11월 4일 시작된 분쟁의 중심지였다. 당시 에티오피아 정부는 티그레이 지역을 관할하는 티그레이인민해방전선(TPLF)의 공격에 보복을 감행했다. 로이터 통신은 분쟁이 시작된 이래로 2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난민이 되었는데, 예를 들어, 엠네스티의 동남아프리카 국장은 11월 9일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사한 대량 살인사건에 대해 “우리는 계속되고 있는 군사 공격에 어떤 식으로든 가담하지 않은 매우 많은 민간인의 학살을 확인했다. 이는 통신이 두절되었던 티그레이 지역에서 일어난 것으로, 시간만이 알려줄 끔찍한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1월 초 AP News는 에티오피아 정부가 에리트리아가 티그레이인민해방전선과의 전쟁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웃 나라인 에리트리아에서 온 군대가 이 분쟁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에리트리아는 티그레이인민해방전선이 "가장 증오하는 적"이며, "인권단체들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박해가 심한 국가" 중 한 곳으로 선정된 나라이다.


    오픈 도어스에 따르면 실제로 에리트리아는 최근 공개된 2021년 세계기독교박해국 리스트에서 상위 50개 국가 중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리트리아 정부 보안군은 전화 통화를 모니터링하고, 사람들의 활동을 면밀히 조사하고, 기독교인을 표적으로 삼고, 기독교 자료를 압수하고, 가정 교회를 파괴하는 수많은 습격을 자행하고 있다. 기독교인은 재판 없이 체포되어 투옥되고, 감옥에 갇혀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은 종종 자신들의 가족이 어디에 있는지, 또는 아직 살아 있는지 알지 못한다. 2020년 6월 UN은 에리트리아에서 인권 침해를 해결하기 위한 의미있는 진전이 전혀 없다고 보고했다.


    티그레이의 상황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끔찍한 현실이다. 수도인 매켈레(Mekelle)는 다소 안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른 곳은 아직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구호단체들조차 이 지역에 들어갈 수 없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기아와 의료 서비스 부족으로 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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